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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존나 고결한 헌법재판소에서 부랄을 탁 칠 만한 나이스한 판결이 하나 나왔다. 성매매 특볍법 합헌이 그것이다. 이로써 자발적 성매매 여성에게 처벌을 제대로 먹이게 되었다. 매수자만 처벌하면 공정하지 못하니 이는 이치에 맞는 판결이라 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과 함께 성매매 합법화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헌재의 판결은 한마디로 금기시 된 성매매를 한 번 더 단단히 족쇄를 채우겠다는 것으로 성매매에 대한 터부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헌재의 고결한 판결에 존나 찬성하는 바이다. 이에 대해 철저히 주관적 관점에서 아주 강력한 찬성논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인간의 성은 태어날 때부터 가진 인간 본연의 생리적, 생물학적 욕구의 범주에 들어있다. 누..
말꼬리 붙드는 거 같아서 그냥 넘어가려다 분을 못참아 쓴다. 오늘 간만에 복싱기사가 순위권에 보이기에 봤더니 타이틀이 "[복싱] 메이웨더 은퇴 번복? 골로프킨과 대결 가능성 시사" 다. 당연히 둘다 내 관심을 듬뿍 받는 복서라 얼른 봤다. 원문-> http://m.news.nate.com/view/20160328n01560?mid=s04 기사 내용은 대충 메이웨더가 복싱씬 인터뷰에서 씨부린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골로프킨이 안드레 워드를 이기고 오면 그때 내가 상대해준다고 처씨부렸단다.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할 만한 내용이긴 하다. 그런데 이 아래로 기자가 써갈긴 내용이 슬슬 열이 받는다. 기자는 골로프킨이 미구엘 코토, 사울 알바레즈랑 싸우길 원한다고 한다. 사실이다. 그런데 2015년부터 골로프킨이..
잘 생겼다. 이상하자. 얼마 전 눝. 더하여 요샌 폼으로 밀고 있는데 하나 같이 줬나게 오그라들고 뭔 개소린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멋있지도 스타일리쉬해 보이지도 않는다. 솔직히 그냥 병신같다. 그런데 유튜브니 TV니 켰다하면 주구장창 나와서 세뇌받는 느낌이 든다. 요즘 미는 폼은 생활플랫'폼'의 '폼'가지고 말장난 떠는건데 이런 말장난을 왜 마케팅 비용을 존나게 들이면서 탑스타 기용해서 광고까지 찍어가며 세뇌시키는 지 통 이해할 수가 없다. 그냥 드는 생각은 뭐 어쩌라고? 그래서 뭐? 통신비가 내려가? 속도가 존나 빨라져? 뭐가 달리지는데? 어쩌라고? 저 광고만 보면 그냥 헤- 설현 진짜 이쁘당~ 조진웅 멋지당! 이 정도 생각만 드는데 뭐 어쩌라고? 그래놓고 사람들 사이에서 좀 회자되면 욧시 좋았어..
경고 - 심한 욕과 신성모독이 있을 수 있으니 순수하고 독실한 교인 여러분은 읽지마시고, 밑에 문자같은 거 보내는 새끼들은 읽으세요. 이런 건 처음 받아보는데 길거리에서 찌라시 돌리고 주댕이전도 터는 것도 부족한 지 모바일 스팸시장까지 진출했나보다. 오라는 연락은 안 오고 이딴 문자를 보니 갑자기 존나 빡이 쳤다. 가뜩이나 요즘 욕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 전문을 보며 욕해본다. 이딴 거 보낸 새끼 이 글 꼭 봤음 좋겠다. 태그 존나 걸어야지. 문자로 존나 길게도 보냈다. 안녕세요*모르는분에게동의없이문자드림을사과드립니다.-사과 받을 짓은 애초에 하질 마 씨부랄 것들아. 그리고 연락처는 대체 어디서 알아냈지? 랜덤으로 돌렸나? 아니면 요즘 개독교회에서는 개인정보도 사들이나? 저는예수님을믿는사람입니다.-어쩌라..
풍자와 해학이 뭔지 보여주는 아주 유명한! 심지어 그의 이름과 작품명을 딴 옷 브랜드도 있는 18세기의 철학자이자 저술가인 볼테르의 대표작 -깡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그냥 심심할 때 펼쳐보면 좋은 책이다. 그만큼 쉽고 재미있다. 혹 대철학자의 명저라는 이야기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깡디드라는 이름의 낙관주의자, 청년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온갖 불행을 겪고, 벼라별 미친 개또라이들을 만나며 삶과 철학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 내용이다. 그런 깡디드의 엔딩부분 모험을 마친 깡디드가 끝까지 말이 존나게 많은 그의 철학선생 팡글로스의 개드립에 개소리 말고 밭이나 가꾸자고 한다. 그러자 팡글로스도 동의하며 에덴동산에 인간을 데려다놓은 게 그곳을 경작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거기서 끼어드는 마..
요즘 태양의 후예란 드라마가 이슈의 중심에 있고 드라마의 고증문제로 치열한 혈투가 웹 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드라마의 팬들이야 어떻게든 드라마를 응원하고 옹호하고 싶을 테니 그것이 비난이든 비판이든 외면하고 싶을 것이다. 또 비난하는 이들은 이런 드라마의 인기가 급상승 함으로 인해 제2, 제3의 이런 드라마가 나올 것이 두려울 것이다. 어차피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사람들의 심리고, 피터지게 싸운다 한들 결국 이 드라마는 공중파 드라마의 부진 속에 이례적인 높은 시청률과 화제의 중심에서 승승장구할 것이 분명하다. 다만 난 이 싸움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고작 드라마이고 작가의 판타지인데 따지지 말라'는 소리는 개소리라는 건 짚어주고 싶다. 어려운 용어를 들먹일 필요도 길게 설명할 것도 없다. 그냥 '..
다행히 발빠르게 다음 상대가 나타나 날을 잡은 것 같다. 거기다 라스베가스 T-아레나 첫 복싱이벤트인 만큼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엔 계체량 제대로 맞춰서 나오길 빈다. 르뮤까지 합류해 이로써 5월 7일 벌어지는 카넬로칸 전에 3개의 언더카드가 잡힌 것 같다. 데이비드 르뮤 vs 글렌 타피아 마우리시오 에레라 vs 프랭키 고메즈패드릭 테이세이라 vs 커티스 스티븐스 이렇게 세 경기다. 언더카드 경기에 출전하는 데이비드 르뮤와 커티스 스티븐스 둘 모두 골로프킨에게 한차례씩 패한 경력이 있다. 커티스는 골롭에게 지고 나서 2연승을 이어가다 하싼 은담 은지캄에게 판정패했다. 또 르뮤 같은 경우는 지난 번 계체량 실패때 멘탈 나간 것이 아닌가 걱정됐는데 이번 시합을 계기로 재기할 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지난번에 이어 두 번 연속 오늘의 명문 크리티컬 당첨이다. 야만인 존은 점차 문명세계에 환멸을 느끼게 되고, 소마에 취해 사는 미래세계의 엠생, 하급인생으로 태어나 하급인생으로 길러져 잡일만 하는 델타들에게 자유를 주라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진압된다. 이후 존은 유럽총재 무스타파 몬드를 만나게 되고 면담을 한다. 여기서 야만인은 인간을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대체 왜 델타 같은 허접한 인간을 만드냐! 다들 알파 플러스처럼 우월한 인간으로 만들 순 없냐고 따진다. 그러자 무스타파 몬드 왈.“알파뿐인 사회는 필연코 불안정하고 처참한 것이 되어 버리고 만다네. 이를테면 알파뿐인 공장을 상상해 보게. 즉, 훌륭한 유전을 받아서 자유로운 선택과 각자가 지나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