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656)
<복덕방>
얼마 전 내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도저히 비교조차 불가능한 선수층에 대한 테클, 요새는 복싱이 시들하다기에 올려본다. 현재 UFC에 등록된 모든 클래스 도합 선수 숫자- UFC.COM 2016년 현재전 체급 플라이에서 헤비급까지 전부 합쳐서 618명이다. 다음 복싱의 경우 boxrec.com 2016년 현재 등록 복서1341명이다. 별로 차이 안 난다고? 복싱은 저 숫자가 미들급 한 체급만 가져온거다. 전체 체급 합치면 2만명 넘는다. 정식으로 전적이 있고 프로로 등록된 선수 숫자만 저 정도고 아마추어는 저거보다 훨씬 더 많다. 참고로 UFC는 미들급 65명이다. 선수층 20배 차이다. 어째서 1341명 중 1등 하는 게 어려운 지, 65명 중 1등 하는 게 어려운 지 추가 설명을 요구하진 않았으면 ..
심플하게 미스터리 스릴러로 갔으면 그냥저냥 볼만했을 것도 같은데 여기에 되도 않는 말장난을 개똥철학으로 포장하는 통에 더욱 거지 같은 영화가 되어버렸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건 더 심해지는데 내가 보기엔 감독도 시나리오 쓰면서 앞전에 뿌려놓은 강렬한 이미지의 떡밥들과 말장난, 개소리 덕분에 뒤로 갈수록 고생 좀 했을 것으로 보이고 결국엔 '에라이 씨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마무리 한 것으로 보인다. 떡밥들에 줄거리에 개똥철학을 어떻게든 서로 끼워맞추려 노력한 흔적은 역력하나 무슨 얼기설기 엮은 누더기같다. 소노 시온이라는 유명감독의 이름값에 더해 수상기록도 있는 작품이지만 누가 싸던 똥은 똥이다. 굳이 되도 않는 해석 가져다 붙이면서 이해하려 들 필요없다고 본다. 굳이 이해하려 들 수준의 작품은 아니라..
미국을 향해 떠나며 약간의 물의와 논란이 있었으나 꿈을 위한 도전임에는 확실했던 김민욱의 미국시장 진출! 그 도전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 보인다. 물론 커다란 성과는 아닐 수 있으나 쉽게 폄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김민욱은 얼마 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열린 대니 가르시아 vs 로버트 게레로 전의 오픈 카드로 올라 멕시코의 에릭 마르티네즈를 5라운드 KO로 눕히며 미국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욱은 현재 미국 진출 후 3전 3승 3KO로 좋은 성적을 연이어 내고 있다. 혹자는 김민욱의 나이가 어린 것이 아니며 이제 고작 3전을 했고 상대가 김민욱에 비해 부족했다며 쓴소릴 던지기도 하던데 난 개소리라고 본다. 김민욱 같은 신인이 미국시장에서 복싱 경기 잡는 게 무슨 다들 카넬..
또 한 번 느낀다. 유교적인 관행에서 나이 처먹었다고 대우해주는 것이 허구한 날 사고치고 애들 패는 병장새끼를 시간 좀 보냈다고 고참대우 해주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게 말이다. 어른이면 어른대접 받을 짓을 해야 한다. 선동질의 시발점이 된 황안이라는 놈 나이가 오십이 넘었다. 오십이 넘은 놈 대가리에 병신같이 케케묵어 썩은 내를 풍기는 신념이 있다보니 눈깔에 보이는 건 전부 정치싸움이요, 사상전쟁이다. 거기다 이런 놈들은 공통적으로 대가리에 들어찬 똥을 입밖으로 싸고 선동질, 분탕질을 해야 분이 풀린다. 결국 철 없는 병신개어른의 정신빠진 논리가 나이 어린 앞날이 창창한 재능있는 소녀에게 오롯이 트라우마로 남게 됐다. 개어른은 무시하고 이대로만 커다오......
네이버 실검 1위, 화제를 일으키켜 국내론칭한 넷플릭스 일단 넷플릭스의 최대강점, 거두절미하고 왠지 찝찝하고 더러운 호갱된 기분은 들지 않는다. 어떻게든 시청자에게서 돈을 뽑아내겠다는 양아치 근성이 보이지 않아서 추천하고 싶다. 가입은 이멜주소로 아이디 만들고 마스터나 비자 카드로 결제방법 택하면 끝이다. 서비스는 딱 3개 뿐이니 하나 고르면 된다. 제일 비싼 게 10% 세금 붙여도 한화 16000원 정도다. 화질차이 동시접속 차이지 콘텐츠 이용에 차이는 없다. 가입하는 순간 끝이다. 그냥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걸 다 볼 수 있다. 콘텐츠가 많건 적건 그냥 무조건 다 볼 수 있다. 덕분에 난 지금 무료로 그 유명한 브레이킹 배드를 정주행 중이다. 현재 한 달 무료 행사중인데 넷플릭스는 약정 같은 병..
뒷북이지만 쓴다. 한 여자의 탐욕이 두 가족을 박살내고 끔찍한 살인까지 불러왔다. 종교적인 광기로 3중포장이 되어있지만 가만히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그릇은 작은데 욕심은 존나 많은 인간의 발악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 그릇부터 파악해야 한다. 자기의 수준, 자기의 깜냥이 일단 좀 파악됐다 싶으면 좆같더라도 받아들일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 자기 그릇이 작은데 넘치는 물을 담으려면 어떻겠는가? 결국 옆에 있는 사람 그릇을 탐하게 된다. 어떻게든 채우려 하게 된다. 결국 저런 일까지 벌이게 되는 것이다. 나도 재차 자신을 돌아본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그릇이 과연 내가 생각한 정도의 크기인지 말이다. 결론은 아무튼 그것이 알고싶다 짱이다. 공중파 방송 중 몇 안되는..
복싱계에 악동, 건달, 양아치, 나쁜새끼 이미지로 쏠쏠하게 장사해먹은 케이스는 수도 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제대로 해먹고 치고 빠지는 타이밍 기가 막힌 것이 머니웨더다. 확실히 장사에 도움이 되는 컨셉인 것이다. 가끔씩 개드립도 쳐대고 말이다. 이에 가끔씩 골로프킨에게 이와 비슷한 컨셉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님 가끔씩이라도 막말을 좀 쏟아내거나 종달새처럼 떠들어주길 바라는 사람도 있다. 팬심에서 우러나온 좋은 의도의 바람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반대 또 반대다. 어쨌거나 컨셉이라는 것도 선수의 성정과 스타일과 맞아야 시너지가 나는데 뜬금없이 어울리지도 않는 배드보이 컨셉은 필요악이라고 본다. 거기다 프로복싱 시장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점이라면 모를까 2015년 가장 핫한 복..
뭐 살다보면 비난할 만한 사람 혹은 사건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비난 받아 마땅한 것들이 넘친다. 허나 누군가를 비난한다는 것은 내 입도 더럽히는데 더하여 대부분의 경우 비난을 받는 상대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는 쌍방손해가 되기 때문에 비난을 할 때엔 항상 주의해서 잘 알아보고 정말 비난받을 상대에게 비난을 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칭찬이야 뭐 서로 윈윈이니까 대충 하면 되지만 말이다. 파퀴아오와 브래들리 3차전이 뉴스에 떴다. 그러자 반응을 보니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는 둥, 지난 번처럼 하지 말라는 둥 이런 비난의 글들이 눈에 띈다. 이런 사람들은 100% 확률로 지난 번 정말 오랜만에 공중파로 중계한 파퀴아오머니웨더 경기를 보고 실망한 나머지 기다렸다는 듯 이런 비난을 쏟아낸 것이다. 파퀴웨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