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챔프 (12)
<복덕방>

방금 끝났다. 씨발 -_- 가장 문제적이며, 충격적인 결과로 끝이 나버렸다. 보면서도 너무 놀랐다. 정말이지 예상치도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 어떻게 씨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되새김질 중-_- 결과는. 카넬로의 KO승. 11라운드에 관자놀이에 터진 라이트, 이어진 레프트 그리고 턱에 라이트 결정타로 코발레프 그대로 하프실신-_- 그전까지의 경기양상은 코발레프 스타일의 설렁설렁 무수한 펀치 그러나 대부분 가드 위로 떨어지고 있었고 어쩌다 카넬로가 파워펀치와 컴비네이션으로 맞불 놓는 정도. 펀치 숫자는 코발레프가 위지만 적중도는 카넬로가 위인 정도. 딱히 어느 한쪽이 우세한 모습은 아니었다.(물론 이거만으로도 카넬로가 대단-_-)약간 지루할 정도로 똑같은 양상 지속. 그간 코발레프의 경기 양상을 보면..
현지날짜 6월 17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코발레프와 워드의 2차전, 막 경기를 봤다. 이건 뭐랄까?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1차전보다 더 찝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1차전에서 씨발좆같은 판정승을 챙겨간 워드새끼가 또 이겼다. 1차전에서 하지 않았던 욕을 이번에는 한다. 몇몇 팬들이 주장하는 이 새끼의 탁월한 복싱IQ는 아무래도 복싱이라는 스포츠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단단히 벼르고 나온 코발레프가 역시나 링 중앙을 차지하고 워드를 압박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까지는 확실히 코발레프의 우세였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첫 번째 로우블로가 터진다. 이때만해도 실수려니 생각했다.뻔뻔한 새끼4라운드부터 워드도 조금 감을 잡은 건지 공격을 적중시키기 시작..
파퀴아오의 떠나는 길 어디든 꽃길이 되길 기원하며 그에 대한 칭송의 블로그 글을ㅋㅋ 올린 지 고작 6개월, 그가 다시 돌아왔다. 일단 이유가 뭐든 대환영이다. 복싱팬으로서 이기기 위한 복싱을 구사하는 타고난 공격형 돌격복서 파퀴아오가 연출하는 재미난 경기를 한 경기 더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복귀를 비관적으로 바라볼 이유는 전혀 없다. 그렇게 복귀한 파퀴아오가 택한 상대는 제시 바르가스다. 전적 27승 1패 10KO로(1패가 파퀴에게 3번 털린 브래들리-_-;;)이며 현재 WBO 웰터급 챔피언이다. 괜찮은 상대이긴 하나 파퀴아오의 상대로서 부족하다 것이 중론이다. 제시 바르가스를 폄하하자는 게 아니라 그저 레코드나 객관적 실력을 조목조목 따져봤을 때, 파퀴아오의 '클라스'로 보자면 실상 아쭈~ 무..
오 유튜브에 2012 런던올림픽 8강 로마첸코 vs 베르데호의 경기가 올라와 있다!!! 바로 공유한다!!! 매우 높은 수준의 아마복싱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 복싱팬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당시 로마첸코는 대한민국의 한순철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즉 이 경기 역시 로마첸코가 승리한다. 물론 당시 압도적일 정도로 아마복싱의 황태자로 군림하던 로마첸코였던지라 기량이 확실히 위에 있다. 여유롭고 안정된 경기를 이끈다. 로마첸코는 진짜 볼 때마다 놀라운 게 리치가 복서치고 상당히 짧은 편인데도 불구 엄청난 스피드와 테크닉으로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해낸다. 이 경기도 그렇다. 베르데호가 빤히 신체조건이 훨씬 좋은데도 능수능란 경기를 풀어간다. 둘 다 프로인 지금도 물론 베르데호가 프로데뷔가 더 빨랐음에도 불구..
http://www.skysports.com/boxing/news/12183/10302209/gennady-golovkin-to-step-up-to-super-middleweight-hints-abel-sanchez 스카이스포츠 기사인데 골로프킨의 트레이너인 아벨 산체스가 골로프킨이 미들급을 넘어 슈퍼미들급으로 월장한다는 언급을 했다. 확실한 건 좀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아벨 산체스가 헛소리 할 사람도 아니고, 언제가 됐든 골로프킨의 슈퍼미들 월장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게 다 사울 알바레즈 때문이다. 쫄보새퀴 물론 그의 월장엔 수많은 요인과 타당성이 존재하지만, 알바레즈가 튄 게 가장 큰 계기가 된 것 같다. 뭐 그동안에도 골로프킨의 월장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흘러나오는 말이었고, 나이도 있고 하..
예상은 했지만 정말 이렇게 발빠르게 대처할 줄이야. 타이틀 반납으로 자연스레 WBC 미들급 챔피언 벨트는 잠정챔프 골로프킨에게 넘어갔다. 끝으로 남긴 말이 "골로프킨 이길 수 있지만 너무 촉박하다." 라는데 뒤에 말이 많이 생략된 듯 예를 들면 이런... "지금 붙으면 1%의 여지없이 줫털리고 최하 실신KO라서 선수생명, 커리어 아작나는 게 너무 훤히 보인다. 그래서 도망간다." 이건 빼도박도 못하고 그냥 말 그대로 도망친 거다. WBC미들급 타이틀을 허리에 두르고 있으면 잠시의 명예로 기쁘고 즐거울지언정 골로프킨이라는 괴물의 추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어찌됐든 붙을 명분이 WBC타이틀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붙으면 100% 처맞아 뒈진다. 그러니 일단 살고 보자는 것이다. 전에도 언급했듯 어떻게든..
관련기사->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10&aid=0000326796 최근 각각 한 경기씩 깔끔한 승리로 장식한 이후, 알바레즈가 골로프킨 링 위로 불러올리고 두렵지 않다고 개드립친 이후, 게나디 골로프킨 vs 사울 알바레즈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WBC가 SNS 공식계정을 통해 둘의 공식 타이틀전 포스터를 게재했다. 좢간지나게 공들여 제작 물론 저것 만으로 둘의 경기가 확정될 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는 건 사실이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그래도 WBC가 둘의 대결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무언의 의지와 압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는 있을 것이다. WBC가 이런 스탠스를 보였으니 현재 W..
오늘 벌어진 게나디 골로프킨 vs 도미닉 웨이드의 경기는 한마디로 예상대로 끝났다-였다. 예상이 적중한 것이 그리 기쁘진 않다. 너무 쉬운 예상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SBS스포츠의 해설자 황현철님도 말씀하셨지만, 나도 5라운드 내에 끝날 것을 예상하긴 했지만 2라운드 만에 KO로 끝이 날 줄은 몰랐다. 경기 초반은 웨이드도 정말 하늘에서 내려준 기회를 잘 살리려는 듯 골로프킨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신체조건, 특히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잽을 위주로 골로프킨에게 나름 잘 맞받아쳤다. 하지만 골로프킨의 경기가 늘 그랬듯 상대 선수들은 골로프킨과 주먹을 몇 차례 교환하면 조금씩 뒷걸음질 치며 저도 모르게 수비적인 복싱을 하게 된다. 소극적인 경기를 하게 된다. 웨이드도 마찬가지였다. 골로프킨의 주먹이 몇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