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라이트헤비급 (10)
<복덕방>

방금 끝났다. 씨발 -_- 가장 문제적이며, 충격적인 결과로 끝이 나버렸다. 보면서도 너무 놀랐다. 정말이지 예상치도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 어떻게 씨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되새김질 중-_- 결과는. 카넬로의 KO승. 11라운드에 관자놀이에 터진 라이트, 이어진 레프트 그리고 턱에 라이트 결정타로 코발레프 그대로 하프실신-_- 그전까지의 경기양상은 코발레프 스타일의 설렁설렁 무수한 펀치 그러나 대부분 가드 위로 떨어지고 있었고 어쩌다 카넬로가 파워펀치와 컴비네이션으로 맞불 놓는 정도. 펀치 숫자는 코발레프가 위지만 적중도는 카넬로가 위인 정도. 딱히 어느 한쪽이 우세한 모습은 아니었다.(물론 이거만으로도 카넬로가 대단-_-)약간 지루할 정도로 똑같은 양상 지속. 그간 코발레프의 경기 양상을 보면..

현지 시간으로 8월 24일, 세르게이 코발레프와 앤서니 야드의 WBO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나야 코발레프 팬이니까 당연히...... 뒤늦게 다운받아 봤다. 요즘 시국 좆같으니 복싱이나 봐야지 하면서. 코발레프야 뭐 설명 안해도 되고 야드는 솔직히 잘은 몰랐다. 대충 보니 18승 무패 커리어에 17KO, 경기영상 보니까 존나 단단하고 한방이 있는 촉망 받을 만한 유망주답다랄까? 거기다 씨발 근육이 무슨 조슈아여, 누구는 근질 보고 약빤거 아니냐고 의심도 하더만. 아무튼 91년 생으로 나이는 코발레프보다 무려 8살 어리니까 한번 해볼만 하다 싶었다. 이번에 이기면 뭐 슈스길 걷는 거지. 그렇게 뚜껑~딱~ 일단 경기 시작부터 중반, 6라운드까지는 비슷한 모양새였다. 코발레프가 들어가고 야드가 받아치..
현지 시간 2월 2일, 포드센터에서 세르게이 코발레프 vs 엘레이더 알바레즈의 2차전이 WBO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으로 열렸다. 1차전은 다들 알다시피 코발레프가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나는 1차전 당시 한 방의 넉아웃 펀치를 견디지 못한 코발레프가 자멸했다고 봤다. 즉 그 한 방만 아니었으면 코발레프가 이긴다고 보는 경기였다. (https://tripleggg.tistory.com/482) 하지만 그렇다고 알바레즈가 무시할 수준이 아닌지라 이겨봐야 경기운영 잘해서 판정승 한다고 예상했는데 씨발 예상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고 끝이 났다.물론 예상을 빗나간 부분도 있는데 그건 알바레즈가 코발레프보다 테크닉과 경기운영 면에서 생각보다 더 많이 뒤진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선 한수 아래가 확실해 보였다. 알바..
역시 예상대로 빠르게 2차전이 잡혔다. 내년 2월 2일 미국 포드센터에서 세르게이 코발레프 vs 엘레이더 알바레즈의 2차전이 확정됐다. BOXREC에 오피셜이 떡하니 떠있다. 지난 경기 리뷰에도 올렸지만 코발레프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한번 더 하면 알바레즈가 워드급도 아닌데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고, 알바레즈 입장에서는 한 번 이겼는데 씨발 한 번 더 못이기랴? 하는 마인드 +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는데 코발레프 2차전만한 빅매치는 없었을 거다. 따라서 2차전 열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본다. 사실 알바레즈도 나이가 어린 게 아니고 코발레프랑 같이 늙어가는 처지(1살 어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둘다 더 늙기 전에 경기해야됨. 존나 바쁨.팬 입장에서 발 빠른 2차전 존나 환영..
얼마 전 예고했던 바, 세르게이 코발레프가 돌아왔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세르게이 코발레프 vs 샤브란스키의 WBO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뭐 더 이상 말하면 입이 아픈 라이트 헤비급의 진정한 최강자, 코발레프의 컴백이다. 당연히 그의 패배나 고전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고, 나 또한 그렇다. 결과부터 말한다. 코발레프는 그 기대를 충족시켰고, 가장 그다운 모습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경기는 1라운드부터 이미 코발레프에게 기울어 있었다. 초반 탐색전이 이후 터진 코발레프 특유의 정확한 타점의 라이트에 한 차례 샤브란스키는 다운을 당한다. 큰 펀치는 아니었으니 샤브란스키는 벌떡 일어난다. 그러나 점점 더 매서워지는 코발레프의 공세, 마침내 1라운드 막바지 연이어..
그가 돌아온다. 진정한 라이트 헤비급의 최강자이자 지존, 크러셔! 세르게이 코발레프의 복귀전 일정이 잡혔다!현지 날짜로 11월 25일, 우크라이나의 비아체슬라프 샤브란스키라는 이름이 졸라 어려운 신예와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논타이틀매치로 열린다. 샤브란스키는 설리반 바레라에게 KO패한 것을 제외하면 19승 1패 16KO의 나름 깔쌈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코발레프와 비교할 바는 아닌지라 무난한 복귀전이 되리라 예상한다. 아무튼 코발레프라는 걸출한 복서의 복귀가 너무도 반갑다.사실 안드레 워드라는 복싱사에 깊이 새겨질 희대의 병신씹좆밥면상도좆같은쓰레기새끼한테 로우블로 얻어맞고 편파판정까지 당하는 치욕과 수모를 겪은 이후, 그가 겪었을 마음고생과 복싱계에 대한 회의, 적지 않은 나이를 생각하자면 나는..
현지날짜 6월 17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코발레프와 워드의 2차전, 막 경기를 봤다. 이건 뭐랄까?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1차전보다 더 찝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1차전에서 씨발좆같은 판정승을 챙겨간 워드새끼가 또 이겼다. 1차전에서 하지 않았던 욕을 이번에는 한다. 몇몇 팬들이 주장하는 이 새끼의 탁월한 복싱IQ는 아무래도 복싱이라는 스포츠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단단히 벼르고 나온 코발레프가 역시나 링 중앙을 차지하고 워드를 압박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까지는 확실히 코발레프의 우세였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첫 번째 로우블로가 터진다. 이때만해도 실수려니 생각했다.뻔뻔한 새끼4라운드부터 워드도 조금 감을 잡은 건지 공격을 적중시키기 시작..
뒤늦게 알았다. 요새 정신이 딴 데 가있어서 복싱 볼 짬이 없네........ 어쨌거나 이 경기는 상당한 이슈몰이 매치가 될 거 같다. 카넬로와 차쥬의 다정한 한때오는 5월 6일, 잘 나가는 알바레즈답게 라스베가스 T-MOBILE 아레나에서 계약체중으로 붙는단다. 물론 타이틀매치도 뭣도 아니다. 그냥 둘이 짝짜꿍 얼씨구 하는 거다. 둘다 멕시칸이라 관중몰이 잘 될 거고, 지금이야 퇴물소리도 듣지만 나름 좀비전진복싱 구사하는 차베스니까 꽤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알바레즈도 차베스는 만만한지 체중을 미들한계체중을 뛰어넘는 164.5파운드에 할 거란다. 참고로 슈퍼미들 한계체중이 168, 미들이 160으로 딱 그 중간 쯤에서 붙겠다는 거다. 이 계약체중이 난센스인 게 미들급에서 골로프킨이 붙자고 할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