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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볼테르, 깡디드 中 본문

오늘의 명문

<6> 볼테르, 깡디드 中

TripleGGG 2016. 3. 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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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해학이 뭔지 보여주는 아주 유명한! 심지어 그의 이름과 작품명을 딴 옷 브랜드도 있는 18세기의 철학자이자 저술가인 볼테르의 대표작 -깡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그냥 심심할 때 펼쳐보면 좋은 책이다. 그만큼 쉽고 재미있다. 혹 대철학자의 명저라는 이야기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깡디드라는 이름의 낙관주의자, 청년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온갖 불행을 겪고, 벼라별 미친 개또라이들을 만나며 삶과 철학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 내용이다.


그런 깡디드의 엔딩부분 모험을 마친 깡디드가 끝까지 말이 존나게 많은 그의 철학선생 팡글로스의 개드립에 개소리 말고 밭이나 가꾸자고 한다. 그러자 팡글로스도 동의하며 에덴동산에 인간을 데려다놓은 게 그곳을 경작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거기서 끼어드는 마니교 신자 늙다리 마르탱이 던지는 한마디가 오늘의 명문이다.


"따지지 말고 일합시다. 삶을 견딜 만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 그거니까요."

그냥 요즘 들어 개인적으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부분을 건드리는 말이라 오늘의 명문으로 써본다. 괴로움을 잊으려면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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