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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공식적으로 파퀴아오 vs 브래들리 3차전이 결정되었다. 4월에 한단다. 젠장- 솔직히 파퀴아오와 브래들리가 3차전까지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1차전에서 희대의 오심, 편파판정으로 브래들리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는 여러차례 해외언론에서도 다뤄졌으니 패스 암튼 1차전 당시 정상적으로 파퀴아오가 승리를 가져왔다면 2차전까지 갈 일도 없었을 거다. 결국 2차전까지 가서 이겼다지만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리 일방적이지도 후련하지도 않은 판정으로 이기는 바람에 일보고 덜 닦은 찝찝한 느낌만 안겨줬다. 그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파퀴둘리 3차전까지 만들었다고 본다. 냉철히 곱씹어보면 딱히 나쁜 조합은 아닌 것이 어찌됐건 둘은 1승 1패이고, 파퀴아오는 사실상 두 번을 이긴셈이라지만 브래들리를 한 번 시원하게 링 바닥에..
어쩌다 SNS에 올라온 이 동영상을 봤는데 정치적 입장을 떠나 그냥 답할 가치가 없는 존나 병신같은 질문에 대처하는 표창원의 자세와 답변의 논리정연함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나 같으면 일단 빡쳐서 뭐 이딴 질문을 하나 싶고 열이 받아서 말이 잘 안나올 것 같은데 그는 달랐다. 감정적으로 전혀 치우침 없는 어투와 또박또박 또렷한 발음으로 유치원생만도 못한, 논리적 오류로 대가리가 빠개진 병신들도 들으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하니 듣던 병신도 아 그렇구나!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보통 정상적 인간의 두뇌회로를 가졌다면, 공감능력을 상실한 또라이 싸이코패스 잠재적 강간마가 아닌 이상, 강간이라는 범죄가 일어나면 우선 범죄자를 지탄하고 피해자를 위로할 생각부터 들지, 강간당한 여자의 문제가 ..
철구의 방송을 즐겨보는 한 명의 팬, 소위 철빡이로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 동시에 아프리카TV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잘 드러낸 시상식이었던 것 같다. 서브컬쳐를 뛰어넘어 주류문화,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아프리카TV의 열망말이다. 철구 같은 경우 메인스트림 그러니까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과 같은 곳과는 절대로 융합할 수 없는 B급 컨텐츠 및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TV가 지향하는 곳과는 반대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철구는 부동의 시청률 1위이고 철빡이라 불리는 골수팬 역시 가장 많은 수를 확보하고 있다. 철구가 개인방송으로 낸 성과와 아프리카 내에서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대상은커녕 컨텐츠대상도 수상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나..
생각해보니 로만 곤잘레스에 대한 글이 하나도 없다. 로만 곤잘레스가 이번에 univison 이라는 방송사에서 선정한 올해의 복서에 선정되었다기에 한 번 언급하고 싶다. 로만 곤잘레스는 이미 실력과 전적으론 어느 한 곳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복서로서 Ring 매거진에서 선정한 P4P 킹이다. 그러니까 체급차 다 개무시하고 그냥 복서 실력만 놓고 봤을 때 랭킹 1위라는 거다. 한동안 이 랭킹은 변함 없으리라 생각된다. 복싱아티스트급ㅇㅇ 현 WBC 플라이급 챔피언인 로만 곤잘레스의 전적을 곱씹어 보자면 44전44승 무패 38KO, KO확률86%이다. 자 여기서 놀라운 건 머니웨더 같은 애들도 하는 무패전적이 아니라 저기 보이는 KO확률이다. 반전처럼 보이려고 이제야 밝히지만 로만 곤잘레스는 신장 160cm에..
한 인간의 죽음, 그것도 아직 다 피지 못한 꽃의 안타까운 종말을 앞에두고 이런 부류의 기사를 써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생각을 할 정도면 기자라기 보다는 사실상 유명인의 뒤를 핥으며 그들의 배설물을 탐하는 개좆같은새끼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인간이 있고 다양성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것이 이런 종류의 기사를 배설하는 인간의 다양성까지 존중해야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오늘 낮 MBC스포츠에서 생중계한 펠릭스 베르데호 VS 호세닐슨 도스 산토스 와의 경기에서 펠릭스 베르데호가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푸에르토리코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슈퍼스타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낸 경기였다. 상대인 호세닐슨 도스 산토스는 전적 27승 3패 17KO에 2006년 데뷔로 WBO 라티노 슈퍼페더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였다. 최근 KO패를 당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상당히 노련미가 있는 복서였다. 그러나 세계가 주목하고 내가 주목하는 ㅋㅋ 떠오르는 신성 베르데호의 상대로는 부족했다. 1라운드는 서로의 탐색전이 오가는 가운데 도스 산토스 역시 베르데호에게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방이 오고가는 가운데 확실히 베르데호가 더 빠르고, 수준 높은 복싱을 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오늘 낮 12시에 푸에르토리코의 복싱 유망주 펠릭스 베르데호(Felix Verdejo)와 호세닐슨 도스 산토스의 경기가 생중계 된다. 펠릭스 베르데호는 예전부터 매우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인데 직접 경기를 지켜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13년 11월 24일 파퀴아오 vs 브랜든 리오스의 경기가 마카오에서 열렸는데 파퀴신이 마르께즈에게 가슴 아픈 떡실신을 당하고 갖게 된 첫 경기였다. 파퀴신님의 컴백이 라스베가스가 아닌 그나마 가까운 마카오인데 이런 절호의 찬스를 놓칠 수 없었다. 나는 경기 3개월 전부터 뱅기와 티켓을 예매했다. 경기 당일 아침 일찍부터 경기장에 가서 언더카드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언더카드 경기도 모두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언더카드 경기 중에서도 최고는 바로 펠릭..
화폐의 가치는 화폐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한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으로 똥 닦아도 될 만큼 돈이 많은 부자들이 왜 화폐를 화폐의 모습으로 쟁여놓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비합리적, 비이성적인 일일 수밖에 없다. 먼저 부자, 돈 많은 자는 모두 같은 부류가 아니며 A와 B 두 부류의 부자로 나누어 볼 수 있다. A부자는 속임수, 배신, 세습, 협잡, 사기,야바위, 그리고 세습을 통해 부를 축적한 부자이고 B부자는 타고난 재능에 더하여 노력과 운이 절묘하게 맞아들어 돈이라는 부산물을 축적하게 된 부자다. A부자는 속칭 졸부, B부자는 자수성가라 볼 수 있다. 보통 잉여자본, 화폐를 쟁이는 것은 주로 B가 아닌 A의 경우에 자주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아주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이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