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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또 한 번 느낀다. 유교적인 관행에서 나이 처먹었다고 대우해주는 것이 허구한 날 사고치고 애들 패는 병장새끼를 시간 좀 보냈다고 고참대우 해주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게 말이다. 어른이면 어른대접 받을 짓을 해야 한다. 선동질의 시발점이 된 황안이라는 놈 나이가 오십이 넘었다. 오십이 넘은 놈 대가리에 병신같이 케케묵어 썩은 내를 풍기는 신념이 있다보니 눈깔에 보이는 건 전부 정치싸움이요, 사상전쟁이다. 거기다 이런 놈들은 공통적으로 대가리에 들어찬 똥을 입밖으로 싸고 선동질, 분탕질을 해야 분이 풀린다. 결국 철 없는 병신개어른의 정신빠진 논리가 나이 어린 앞날이 창창한 재능있는 소녀에게 오롯이 트라우마로 남게 됐다. 개어른은 무시하고 이대로만 커다오......
네이버 실검 1위, 화제를 일으키켜 국내론칭한 넷플릭스 일단 넷플릭스의 최대강점, 거두절미하고 왠지 찝찝하고 더러운 호갱된 기분은 들지 않는다. 어떻게든 시청자에게서 돈을 뽑아내겠다는 양아치 근성이 보이지 않아서 추천하고 싶다. 가입은 이멜주소로 아이디 만들고 마스터나 비자 카드로 결제방법 택하면 끝이다. 서비스는 딱 3개 뿐이니 하나 고르면 된다. 제일 비싼 게 10% 세금 붙여도 한화 16000원 정도다. 화질차이 동시접속 차이지 콘텐츠 이용에 차이는 없다. 가입하는 순간 끝이다. 그냥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걸 다 볼 수 있다. 콘텐츠가 많건 적건 그냥 무조건 다 볼 수 있다. 덕분에 난 지금 무료로 그 유명한 브레이킹 배드를 정주행 중이다. 현재 한 달 무료 행사중인데 넷플릭스는 약정 같은 병..
뒷북이지만 쓴다. 한 여자의 탐욕이 두 가족을 박살내고 끔찍한 살인까지 불러왔다. 종교적인 광기로 3중포장이 되어있지만 가만히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그릇은 작은데 욕심은 존나 많은 인간의 발악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 그릇부터 파악해야 한다. 자기의 수준, 자기의 깜냥이 일단 좀 파악됐다 싶으면 좆같더라도 받아들일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 자기 그릇이 작은데 넘치는 물을 담으려면 어떻겠는가? 결국 옆에 있는 사람 그릇을 탐하게 된다. 어떻게든 채우려 하게 된다. 결국 저런 일까지 벌이게 되는 것이다. 나도 재차 자신을 돌아본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그릇이 과연 내가 생각한 정도의 크기인지 말이다. 결론은 아무튼 그것이 알고싶다 짱이다. 공중파 방송 중 몇 안되는..
복싱계에 악동, 건달, 양아치, 나쁜새끼 이미지로 쏠쏠하게 장사해먹은 케이스는 수도 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제대로 해먹고 치고 빠지는 타이밍 기가 막힌 것이 머니웨더다. 확실히 장사에 도움이 되는 컨셉인 것이다. 가끔씩 개드립도 쳐대고 말이다. 이에 가끔씩 골로프킨에게 이와 비슷한 컨셉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님 가끔씩이라도 막말을 좀 쏟아내거나 종달새처럼 떠들어주길 바라는 사람도 있다. 팬심에서 우러나온 좋은 의도의 바람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반대 또 반대다. 어쨌거나 컨셉이라는 것도 선수의 성정과 스타일과 맞아야 시너지가 나는데 뜬금없이 어울리지도 않는 배드보이 컨셉은 필요악이라고 본다. 거기다 프로복싱 시장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점이라면 모를까 2015년 가장 핫한 복..
뭐 살다보면 비난할 만한 사람 혹은 사건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비난 받아 마땅한 것들이 넘친다. 허나 누군가를 비난한다는 것은 내 입도 더럽히는데 더하여 대부분의 경우 비난을 받는 상대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는 쌍방손해가 되기 때문에 비난을 할 때엔 항상 주의해서 잘 알아보고 정말 비난받을 상대에게 비난을 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칭찬이야 뭐 서로 윈윈이니까 대충 하면 되지만 말이다. 파퀴아오와 브래들리 3차전이 뉴스에 떴다. 그러자 반응을 보니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는 둥, 지난 번처럼 하지 말라는 둥 이런 비난의 글들이 눈에 띈다. 이런 사람들은 100% 확률로 지난 번 정말 오랜만에 공중파로 중계한 파퀴아오머니웨더 경기를 보고 실망한 나머지 기다렸다는 듯 이런 비난을 쏟아낸 것이다. 파퀴웨더..
공식적으로 파퀴아오 vs 브래들리 3차전이 결정되었다. 4월에 한단다. 젠장- 솔직히 파퀴아오와 브래들리가 3차전까지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1차전에서 희대의 오심, 편파판정으로 브래들리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는 여러차례 해외언론에서도 다뤄졌으니 패스 암튼 1차전 당시 정상적으로 파퀴아오가 승리를 가져왔다면 2차전까지 갈 일도 없었을 거다. 결국 2차전까지 가서 이겼다지만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리 일방적이지도 후련하지도 않은 판정으로 이기는 바람에 일보고 덜 닦은 찝찝한 느낌만 안겨줬다. 그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파퀴둘리 3차전까지 만들었다고 본다. 냉철히 곱씹어보면 딱히 나쁜 조합은 아닌 것이 어찌됐건 둘은 1승 1패이고, 파퀴아오는 사실상 두 번을 이긴셈이라지만 브래들리를 한 번 시원하게 링 바닥에..
어쩌다 SNS에 올라온 이 동영상을 봤는데 정치적 입장을 떠나 그냥 답할 가치가 없는 존나 병신같은 질문에 대처하는 표창원의 자세와 답변의 논리정연함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나 같으면 일단 빡쳐서 뭐 이딴 질문을 하나 싶고 열이 받아서 말이 잘 안나올 것 같은데 그는 달랐다. 감정적으로 전혀 치우침 없는 어투와 또박또박 또렷한 발음으로 유치원생만도 못한, 논리적 오류로 대가리가 빠개진 병신들도 들으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하니 듣던 병신도 아 그렇구나!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보통 정상적 인간의 두뇌회로를 가졌다면, 공감능력을 상실한 또라이 싸이코패스 잠재적 강간마가 아닌 이상, 강간이라는 범죄가 일어나면 우선 범죄자를 지탄하고 피해자를 위로할 생각부터 들지, 강간당한 여자의 문제가 ..
철구의 방송을 즐겨보는 한 명의 팬, 소위 철빡이로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 동시에 아프리카TV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잘 드러낸 시상식이었던 것 같다. 서브컬쳐를 뛰어넘어 주류문화,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아프리카TV의 열망말이다. 철구 같은 경우 메인스트림 그러니까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과 같은 곳과는 절대로 융합할 수 없는 B급 컨텐츠 및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TV가 지향하는 곳과는 반대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철구는 부동의 시청률 1위이고 철빡이라 불리는 골수팬 역시 가장 많은 수를 확보하고 있다. 철구가 개인방송으로 낸 성과와 아프리카 내에서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대상은커녕 컨텐츠대상도 수상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