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잡설 (184)
<복덕방>
요즘 보면 시국이 하수상한데 국익을 위해 어쩌고저쩌고 씨부렁거리는 말들이 많이 들린다. 그래서 한마디로 무엇이 국익에 부합하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 21세기 현대적 관점에서 아주 간단명료하게 정의해본다.국익 = 나의 이익이다. 국익에 이롭다. = 내게 이롭다.끝. 국가가 어떤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돈을 존나게 처번다는 뉴스를 본다. 그런데 내 생활은, 삶은 시궁창이다. 그렇다면 그 정책은 국익을 위한 게 아니다. 소수의 특권계층끼리 잘먹고 잘살자는 지랄옘병으로 치부하면 된다. 이번 박근혜최순실 사태에도 툭하면 이게 다 국가를 위한 거였다. 국익을 위한 거였다. 하는 소리 많이 들었을 거다. 그럼 정말 그런가? 따져볼 때 저 위의 기준 대입해보면 된다. 유라가 삼성한테 돈 처받고 승마해서 메달따서 나한테 ..
그것이 알고싶다 - 박근혜 5촌조카 살인사건 주요 등장인물 : 박근혜, 박근령, 박지만, 박용철, 박용수, 신동욱 1. 돈이 줄줄 새는 싯가 3조대 부동산 지닌 육영재단이란 금고2. 금고관리하던 박근혜 동생 박근령3. 박근혜 동생 박근령이 뜬금포로 신동욱과 결혼, 갈등 싹트기 시작4. 경선 중인 박근혜 돕던 깡패출신 박용철이 해결을 위해 나섬.5. 신동욱 암살시도 사건 발발6. 육영재단 폭력사태 한센인 쳐들어와서 박근령 끌어냄, 박용철이 주역을 맡음7. 박지만이 육영재단 관리시작8. 한 자리 제대로 할 줄 알았던 박용철 버려짐. 박용철 개빡침. 이를 감.9. 신동욱이 나서서 박근혜 미니홈피에 암살위협 받은 사실 폭로. 명예훼손 고소 당함.10. 이때 박용철이 등장. 휴대폰에 결정적 (살인교사 지시하는) ..
박근혜가 2년차에 공식일정 없이 보낸 날은 129일이나 된다. 이명박의 두배가 넘는다. 이로써 세월호 사건 당일, 4월 16일 수요일 어쩌다 우연히, 아다리가 맞아, 때마침, 하필이면 그때, 박근혜가 자리를 비웠거나 태만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그냥 일주일에 절반은 나가놀던지 자빠져 자던지 뭘 했는지 알 수는 없으나 공무, 국사를 보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실한 것이다. 그러니 그냥 어쩌다 하필이면 그날에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매우 필연적으로 그런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항상 그런 위험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자가 외부로부터 고립된 매우 비밀스런 시간이 많다보니 언제든 세월호와 같은 일은 벌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거기다 그 비밀스런 시간이 입밖에 낼..
마침내 이뤄진 국회 박근혜 탄핵 심판 표결!탄핵표결은 찬성 234표, 반대 56표의 압도적인 차이로 가결되었다. 이제 박근혜라는 허수아비 대통령의 직무권한은 정지된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재명 시장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구악의 세력은 분명 이러한 탄핵 의결의 과정에 있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것은 포기가 아닌 탄핵표결 이후의 정국을 준비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분명한 선과 악으로 대비하여 편을 가르는 흑백논리는 물론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탄핵표결 이후를 준비하는 구악의 세력을 적이 아닌 민주국가에서 다수국민의 의지에 반하는 세력이라 칭하며 배척할 뿐이라 말하고 싶다. 미래는 절대로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걸어온 역사, 과거를 통해 미래를..
라고 누가 그러더라. 정유라의 어린시절 사진이 떴는데 거기에 대고 생긴 것도 못생겼다느니 어쩌니 하니까 저런 댓글이 달리고 냉철한 네티즌들께서 공감을 존나게 표해주었다. 이는 일견 원론적으로 맞는 말을 늘어놓은 것 같아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문장 쫙 훑으면 맞아 어린아이 외모를 가지고 뭐라 하면 안 되지, 그 행실이 문제지 외모는 문제가 아니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여기서 상반된 의견 하나 낸다. 나는 저런 발언과 그에 대한 공감에 대해 이 나라 사람들이 권력형 부정부패에 대한 안이한 인식을 엿볼 수 있다고 본다. 만약 인육을 목적으로 여성을 강간하고 토막살인하여 냉장고에 보관한 오원춘 같은 자의 얼굴이 공개되고 거기에 '참 생긴 것도 좆같네'라고 댓글을 단다고 쳐보자. 누구도 저런 식..
이런 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은 믿기 힘들지만 실상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인류보편적으로 무지한 맹신, 광신도는 늘 일정한 비율로 분포하고 있다. 파시스트와 나치, 넓게 보면 사이비종교인 등 쉽게 찾을 수 있다. 허나 작금의 현실에 이르러 저들의 저런 과히 당당한 행보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성추행대변인 윤창중도 저기에 나왔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아무튼 저런 자들을 이대로 두고볼 수가 없어, 저들과 공생할 수 있으며 나아가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봤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공생은 불가능하다. 현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구악, 패권, 독재를 정당화하는 자들을 가까이 둘 수는 없다. 역시 격리부터 해야 한다. 일단 저런 자들을 싸그리 잡아들인다. ..
지금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밥 먹다 말고 나와서 수많은 시민들의 환호 속에 30분 간 물흐르듯 연설하며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자, 누구인가? 더 이상 추락할 곳 없는 대한민국의 현재, 앞으로 백 년, 천 년 후의 대한민국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 그나마 믿고 기대고 의지하며 마음 깊이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정치인이 생겼다. 그것만으로도 크나큰 위로가 된다. 차악이 아닌 최선이라고 본다. 이재명 끝까지 지지하고 응원해보련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하루가 멀다하고 명명백백히 드러나는 사실들의 홍수 속에서 왜 아직도 우리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두고 있을까? 그리고 왜 앞으로도 한참을 또 이러고 있어야 할까? 왜 국민을 대리한다는 소위 권력자들이나 공직자에게서 시원시원하게 말 한마디 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까? 왜 이재명 시장이나 김재천 영사 같은 사람들만 애쓰고 있을까? 다들 왜 역풍이니 절차니 신중론이니 뭐니 떠들어대면서 왜 눈치만 볼까? 그러니 사태는 점점 더 복잡하게 꼬여간다. 사람들은 더 혼란스럽고 지쳐갔다. 여기서 한 번 정리하자면 딱 두 부류가 문제다. 1. 박근혜랑 똑같은 범죄자새끼들-이들은 공범이자 주범이다. 당연히 어떻게든 이 사태를 모면하려 애써야 한다. 죄인이 죄를 받으면 다들 줄줄이 딸려갈테니 필사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