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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Scorecard: Great fight between Canelo Alvarez and Gennady Golovkin overshadowed by bad score1. 연일 분노를 터트리고 있는 ESPN에 올라온 논평인데 참말로 맞는 말이라 퍼왔다. 기사는 위에 제목 누르면 링크 연결된다.2. 카넬로, 골로프킨에게 118-110을 먹인 아델라이드 버드는 현재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에 경고를 먹고 심판 자격이 정지된 상태란다.3. 펀치스탯도 보면, 골로프킨은 703번 휘둘러 218번 맞췄다. 카넬로는 505번 휘두르고 169번 맞췄다. 챔피언이 많이 휘두르고 많이 때렸다. 데이터도 경기양상도 모두 골로프킨이 가져간 것이 맞다.곱씹을 수록 이 경기는 골로프킨이 이긴 경기가 맞다. Close Fight 라는 ..
1. 골로프킨 노화지난 제이콥스전에 이어 카넬로전까지 두 번 연속으로 골로프킨은 12라운드 공을 들었고 판정을 기다려야 했다.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골로프킨 노쇠화에 관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제이콥스전 당시보다는 그러한 의혹이 좀 더 타당해졌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이것이 골로프킨이 2017년으로 건너오며 경험한 급노화와 급실력저하 이런 종류는 아니라고 본다. 다시 풀자면 분명 노화와 그로 인한 실력저하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갑자기 이뤄진 것은 아니고, 천천히 아주 자연스런 복서로서 내리막에 있는 그런 시기에 마침 최강의 도전자들을 연달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라고 본다는 것이다.또한 이것은 노화도 분명 골로프킨의 압도적 모습을 감쇠시키는 하나의 요인이겠지만, 그것이 가장..
오늘 복싱팬들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골로프킨 vs 카넬로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드디어 펼쳐졌고, 막 끝이 났다. 이렇게까지 예상이 쌩뚱맞게 어긋난 경기도 또 처음인 것 같다.일단 경기의 양상은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생각대로 카넬로는 그렇게까지 몸을 불린 것 같지 않았다.골로프킨은 늘 하던 방식대로 경기를 풀어갔고, 예상대로 카넬로는 기존의 스타일과는 상반된 아웃복싱을 구사했다.1라운드 초반부터 카넬로는 링을 넓게 쓰면서 대놓고 카운터를 노렸다. 골로프킨은 역시나 계속 추적하면서 잽을 위주로 카넬로를 압박해 나갔다. 이 와중에도 간혹 터지는 콤비네이션을 보자면 스피드는 카넬로가 역시 한 수 위인 것처럼 보였다.경기는 계속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데 한 4라운드 쯤 보면 확실히 골로프킨의..
한국중계시간으로 다가오는 일요일, 마침내 전 세계의 복싱팬들이 고대하던 골로프킨과 카넬로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정말이지 상상만 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매치가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눈이 썩는 졸전을 오직 돈을 처발랐다는 이유로 띄워주던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는 진짜다. 현 복싱계 최고 수준의 선수 두 명의 극의가 충돌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그런 의미에서 경기가 어찌 돌아갈지, 누가 승리할지 예상 한 번 해본다. 우선 과거 전적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최대한 객관적인 전력을 따져봤을 때, 여전히 골로프킨이 전력 상 우위에 있음은 더 말할 것이 없다. 여기서 가장 처음 변수로 제기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나이다.골로프킨은 1982년 생으로 만으로 35세이며, 카넬로..
9월 17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공중파! SBS를 통해 GGG 골로프킨 vs 카넬로 알바레즈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전격 생중계 된다! 딱 일주일 남았다!찬양하라 SBS! 아무래도 SBS가 한국계 무패복서 골로프킨이라는 타이틀로 계속 골로프킨의 중계를 이어갈 예정인가보다. 우리의 눈을 썩게 했던 머니웨더 대 돈그리거의 경기를 씹압살 해버릴 진정한 복싱계 최고의 슈퍼스타,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가 펼쳐진다! 포스트 파퀴아오 시대 현 최고의 복싱영웅을 가리는 시합인 것이다.경기에 대한 자세한 예상은 시의적절하게 경기 전날 쯤 하도록 해야겠다. 아무튼 이 경기가 썩어문드러진 내 눈을 정화시켜주리라 믿는다! 진정한 강자와 강자, 복서의 심장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CANELO VS GGG미들급 통합 타이틀전!9월 16일 라스베가스 HBO 생중계!와!!! 오피셜 뜬 거 보고 깜짝 놀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렇게 뜬금없이 확정날짜가 튀어나올 줄이야! 구두계약 수준이 아니고 아예 계약서 사인까지 다 된 상태였던 거 같은데 아무래도 오늘 경기의 결과와 관계가 있었던 것도 같다. 알바레즈가 지면 미뤄지거나 조율을 하려는 건 아니었을까? 어쨌거나 아직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알바레즈가 차베스 주니어를 일방적으로 두들겼다는 소식은 들었다. 카넬로의 기량이 절정기에 접어들었으니 분명 승산이 있다고 봤을 거다. 경기 끝나고 골로프킨 링에 올라와서 미팅하고 전광판에 때리고 곧바로 티저광고 뿌려대는 걸 보니 HBO도 진짜 작정하고 이 경기를 금년 최고의 매치로 띄우려고 단단히 벼..
여기저기 왈가왈부 말이 많기에 정리해 본다. 1. 사실상 골로프킨이 진 경기다.아니다. 골로프킨이 이겼다. 곤잘레스 전은 물론 편파판정을 의심해봐도 좋지만 골로프킨은 아니다. 같은 심판진이니 연장선에 두고 생각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리 좋게 봐줘도 골로프킨 우세승이다. 전체적인 경기흐름과 챔프 어드밴티지, 객관적 펀치스탯 면에서 골로프킨이 분명히 이긴 경기다. 졌다고 볼 이유가 전혀 없다. 물론 밑에서 언급했듯 판정이란 늘 완벽한게 아니므로 제이콥스 손을 들어줬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그때야말로 편파판정을 의심할 상황이 될 것이다. 2. 골로프킨이 경기를 압도했다.아니다. 팬으로서 그랬다면 좋겠다만 골로프킨 고전한 거 맞다. 까딱하면 질 뻔 했다. 리매치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골로프킨..
오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게나디 골로프킨 vs 다니엘 제이콥스의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의 경기결과, 매우 놀랍게도 골로프킨의 '판정승'이 나왔다. 일단 한마디 한다. 오늘 진짜 왜 이러나 로만 곤잘레스부터 시작해서 UPSET(이변)의 연속이다. 아니 내 보기엔 곤잘레스의 패배보다 골로프킨의 판정승이 더 UPSET이다. 곤잘레스 경기의 평은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사실상 골로프킨 팬페이지답게 골로프킨 경기부터 살펴본다. 일단 3라운드까지는 둘 다 탐색전이라 할 만큼 매우 신중한 경기였다. 잽도 자주 나오지 않았다. 역시나 예상대로 링 중앙은 골로프킨이 선점하고 추적하며, 제이콥스는 링을 넓게 쓰며 반격의 카운터 찬스를 엿보는 형세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다 4라운드에 불시에 터진 골로프킨의 라이트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