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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박근혜를 끌어내리기 어려운 이유

TripleGGG 2016. 12. 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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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하루가 멀다하고 명명백백히 드러나는 사실들의 홍수 속에서 왜 아직도 우리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두고 있을까? 그리고 왜 앞으로도 한참을 또 이러고 있어야 할까? 왜 국민을 대리한다는 소위 권력자들이나 공직자에게서 시원시원하게 말 한마디 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까? 왜 이재명 시장이나 김재천 영사 같은 사람들만 애쓰고 있을까? 다들 왜 역풍이니 절차니 신중론이니 뭐니 떠들어대면서 왜 눈치만 볼까? 


그러니 사태는 점점 더 복잡하게 꼬여간다. 사람들은 더 혼란스럽고 지쳐갔다. 여기서 한 번 정리하자면 딱 두 부류가 문제다.


1. 박근혜랑 똑같은 범죄자새끼

-이들은 공범이자 주범이다. 당연히 어떻게든 이 사태를 모면하려 애써야 한다. 죄인이 죄를 받으면 다들 줄줄이 딸려갈테니 필사적이다.


2. 이 사태를 이용해 권력 잡아보려는 씨발새끼들

-이 상황에선 이게 진짜 더럽고 추악한 새끼들이다. 이 사태를 이용 새로운 권력의 중심축으로 떠올라보려 기존의 구악이든 패악이든 뭐든 협상하려 들고 존나게 눈치를 살피는 거다. 


자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범죄자를 조사하고 처벌하면 끝낼 일이다. 범죄자 혐의로 피의자 낙인이 찍힌 순간 대통령은 무슨 얼어죽을 대통령, 당장 내려와도 모자랄 판에 버티니까 법대로 끌어내리자는 건데 그것도 안 되는 건 전부 저 새끼들 탓이다. 앞으로 확실한 기준 정해본다. 


박근혜 당장 끌어내리고 감방 보내는 것 외에, 개소리 지껄이고 지지부진하게 말꼬리 흘리고 엉뚱한 소리 하는 자들은 모두 저 두 부류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지금 당장 할 일은 딱 하나다. 범죄자에게서 권력을 뺏고, 죗값을 치르게 하는 것, 그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집회도 집회지만 기억하는 것이다. 저 두 부류에 속하는 좆만한 새끼들 이름과 신상을 기억해 다시는 국민을 대리하거나 권력에 발붙일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투표는 물론이고, SNS의 순기능을 활용해 널리 퍼뜨리고 떠드는 것이다. 


박근혜-최순실 사태는 기회다. 앞으로 우리 같은 서민들이 조금이나마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기회다. 혹은 완전히 낭떠러지로 굴러 북한 못지 않은 병신국가가 되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추가


박지원과 국민의 당은 탄핵 발의의 가결이 목표이기 때문에 비박을 어떻게든 설득하자면서 거기에 끌려가자고 하는데 웃기는 소리. 탄핵발의는 물론 박근혜를 끌어내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나, 위에 제시한 저 두 부류가 대체 누구인지 걸러내려는 의도도 있는 것이다. 반대하는 자는 무조건 위에 두 부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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