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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4월 25일 까시메로랑 라스베가스에서 밴텀급 통합타이틀전 갖기로 한 거 코로나 바이러스 때매 무기한 연기된 거 같다. 상황 따라 경기날짜 정해질 듯 ㅠ 아 영향력 엄청나네 코로나. 그나저나 요즘 전 세계가 감염 악화일로라 그 반사이익으로 한국이 존나 잘했다고 칭송 받는다며? 그렇다면 더더욱 비판할 사람은 내부인 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병신같이 국뽕에 취해 헬렐레 하지 말고 더 맹렬하게 잘못된 걸 까자! 그렇게 잘하면 선진국도 될 수 있겠다. 화이팅~
감염병의 시기 집에서 복싱이나 보자. 현지시각 2월 22일, 디온테이 와일더 vs 타이슨 퓨리의 2차전이자 WBC 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1차전이 어물쩍 무승부로 끝났었기 때문에 팬들이 많이들 기다리던 경기다. 사실 1차전 난 안 봤다. 솔직히 헤비급 경기 별로 안 좋아한다. 글리츠코 이후 거인 복싱이 별로라서. 그래도 최근 앤서니 조슈아, 앤디 루이즈 경기 이후로 관심 붙이고 있다. 아무튼 1차전은 퓨리의 우세 속에 와일더가 다운을 한 차례 뺐으면서 겨우 무승부 됐다던데 어찌 될지 함 봤다. 1라운드 시작부터 과감하게 주먹 오간다. 딱히 오래갈 생각 없는 듯? 퓨리는 아주 작정하고 나온 듯 딱 중간 차지하고 공세 펼친다. 와일더는 링 주변 쓰면서 아웃복싱하는 모양새다. 저돌성, 힘에서 퓨리가 확실히..
현지 시각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라이언 가르시아와 프란시스코 폰세카의 WBC 실버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무엇보다 이 경기는 그동안 거의 모든 경기를 초살 KO로 끝내는 한편 SNS도 존나 활발하게 활동하는, 호야가 존나게 작정하고 키우고 밀어주는 98년생 슈퍼신예 가르시아의 앞날을 제대로 내다볼 만한 경기였다. 왜냐면 최근 몇 경기 제하고 그동안 가르시아의 많은 경기가 떡밥이 아니냐? 대놓고 밀어주기 아니냐? 지지 않을 만한 상대가 아니냐? 호야가 너무 싸고 돈다! 이런 평가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나도 뭐 아직 제대로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봤다. 하지만 오늘 만난 상대, 폰세카가 누구던가? 고작 2패만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슈퍼페더 타이틀 홀더였던 테빈 파머, 또 하나는 다름 아닌 노싸가지..
여윽시!!!!! 예상대로 링지 2019 올해의 경기에 이노우에 나오야 VS 노니토 도네어의 경기가 선정된 걸 뒤늦게 확인해서 끼적여본다. ㅋㅋㅋ이건 뭐 복싱팬이라면 누구라도 동의할 만한 결과. 진짜 내가 복싱 보면서 을매나 오랜만에 심장이 뛰던지. 재관람 간다!추가로 파이터 오브 더 이어는 카넬로. 음. 뭐 그래. 인정 안 할 수 없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크러셔 코발레프를 눕혔으니....... 이제 안 까기로 했으니까. 하하. 박수쳐준다. 그런데 경기는 솔직히 좆노잼이었다. 뭐 네 탓보단 코발레프 탓인 듯하지만, 다음엔 너 다운 경기 보여주기 바란다.
내가 전에 예고했던 존나 기대하던 매치, 저본타 데이비스 vs 유리오키스 감보아의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바로 어제 열렸다. 이 경기를 기대했던 이유는 승패를 떠나서 내용이 아주 박진감 넘치리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기기야 씨벌 저본타가 이기겠지. 그리고 경기를 봤는데......... 하아.............. 경기가 시작되고 서로 존나 경계하는 듯 주먹 많이 안 내는데 역시나적시나 저본타 레프트 좋은 게 몇 방 적중하면서 우위를 점하면서 1라운드는 끝. 그리고 일찌감치 문제가 하나 생긴다. 2라운드에 불시에 터진 저본타의 숏레프트로 감보아가 다운된다. 그런데 발목 부상은 아니고 무슨 신발 문제라고 자꾸 그러는데 감보아가 이상하게 다리를 절뚝이고 질질 끈다. 발목 뒤쪽 가리키면서 자꾸 신..
어제 올린 테오피모 경기와 같은 날 14일, 메인이벤트. 테렌스 크로포드와 에지디우스 카바야우스카(씨발 이름 존나 어렵네. 현지 발음으로 써봄)의 WBO 웰터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크로포드야 뭐 명실상부 현 웰터급 원탑이라고 할 수 있고 곧 슈퍼웰터 제끼고 미들급으로 바로 월장한다는 소문도 있어서 쉬어가는 매치이겠거니 했다. 역시나 상대는 이름값이 영 약하고 생애 첫 타이틀 전을 맞는 카바야우스카. 그래서 뭐 쉽게 가려니 생각했는데, 이걸 쉬웠다고 해야할 지......ㅋㅋㅋ 경기 시작되고 얼마 안 가서 어? 씨발 이거 뭐야? 했다. 3라운드까지 카바야우스카가 확실히 크로포드보다 우위에 있었다. 심지어 3라운드에는 슬립다운 처리됐지만 롱 훅에 아구창 털리고 카바야우스카 기세에 눌린 크로포드가 캔버스에 무릎..
현지 시각 14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리처드 코메이 vs 테오피모 로페즈의 IBF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둘 다 사실 처음 보는데 굳이 챙겨본 이유는 로마첸코가 자신의 인스타에 이 경기를 올렸기 때문이다. 둘 중 이기는 놈 나오라는 듯. 그래서 봤다. 1라운드부터 둘다 씨발 아웃복싱 따위는 개나 주라는 듯, 링 중앙에 딱 붙어 서가지고는 물러설 생각이 없음, 딱 봐도 쒸벌 이거 절대 오래가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신예 테오피모의 펀치가 살아나는 게 보이고 챔프인 코메이가 링 중앙에서 조금씩 멀어진다. 그러더니 2라운드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사고가 터진다. 40초 경 터진 씨부랄 쩍 소리 나는 날카로운 라이트 크로스 스트레이트에 코메이 다운! 거의 동시에 ..
기분도 좆같은데 복싱이나 보자. 오늘 12월 28일 존나 잼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매치가 잡혀 있다. 다름 아닌 저본타 데이비스 VS 유리오키스 감보아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다! 저본타 데이비스야 뭐 좆같은 행각으로 짜증이 좀 나긴 하지만 솔직히 경기는 화끈하게 하지 않냐? 그리고 감보아 그는 실상 크로포드라는 불세출의 지니어스에게 딱 걸려서 제대로 참교육 당한 뒤로 죽 내리막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크로포드 이후로 타이틀전도 처음이다 안습 ㅠㅠ 당연히 이번 경기도 저본타를 이기기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저본타 만큼, 아니 그 이상 존나 빡세게 들이대고 죽어라 치는 게 바로 감보아다! 한마디로 절대로 판정갈거 같지는 않고 죽어라 치고 받는 경기가 펼쳐질 거라 기대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