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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물론 대전제는 나도 그런 멍청한 새끼들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아무튼 내가 생각하는 멍청한 새끼란 아주 손쉬운 '상식' 밖에서 사고하는 새끼다. 조금 전에도 봤다. '상식'밖에서 사고하면서 개소리를 씨부리더니, 그 좆같은 개소리를 앞 뒤 맥락도 모르고 권위있는 누군가가 남긴 개념적 단어 몇 개로 봉합하고 있다. 그리곤 그것을 논리라고 자위하고 있다. 이런 멍청한 새끼들의 문제가 뭐냐면 생각보다 숫자가 존나 많다는 거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웹서핑으로, 특히 지들끼리 하하호호하는 커뮤니티 내에서만 지식을 쌓는 애새끼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그렇다. 물론 전부터 말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미래에 낙관적이다. 저런 애새끼들이 늘어날 때면 상식적으로 사고하는 이성적인 사람도 증가하기 때문이고, 나는 그 숫자가 좀 ..
나는 사실 UFC는 큰 관심은 없어서 이 새끼 이름 처음 들음. 그런데 이번에 퇴물오브더퇴물 말리나기가 배어너클 복싱 경기에서 UFC 파이터한테 털렸다고 그냥 듣보잡도 아니고 복싱 역사상 최고수준 천재로 손꼽히는 '로마첸코'를 감히 태그 걸고 지가 베어너클로 이길 수 있을 거 같냐고 어그로를 끄네? ㅋㅋㅋㅋㅋㅋ 왜 뜬금없이 이 개지랄염병을 떠는지 모르겠네. 이건 마치 메이웨더한테 깝사다가 털리고 정신승리 중인 일본텐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 이 새끼 내가 안 털어도 SNS에서 이미 존나게 전세계적으로 병신취급 받고 있긴 한대, 들이대는 명분 중 하나가 지도 씨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네? 그런데 베어너클 복싱하겠다는 새끼길래 아이고 어디 복싱 금메달인가? 했더니 레슬링 금메달이네? 아니 진짜 미친새낀가..
오랜만에 쓴다. 오늘 선정한 명문은 예전부터 내 머릿 속에 맴돌던 내용이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나서 개빡쳤었는데 마침내 그걸 찾아냈다! 유레카!!!!! 그래서 쓴다. 내가 읽고 엄청나게 공감이 가는 문장이라 존나게 기립박수쳤던(그런 기분) 그런 문장이다. 바로 간다. 오래된 문제를 탐구할 때 어떤 명확한 지식에 도달하는 길을 찾는 순간, 그 새로운 지식은 과학에 귀속되고 철학이라는 꼬리표를 뗀다. 캬~~~~~~~~~~~~~~~오~~~~~~~~~ 이건 정말 아무리 봐도 진리의 명문이다. 진짜 저 말 그대로다. 인간과 세계를 이성적, 논리적으로 풀어내려고 애쓰는 것이 철학인데 그것이 경험적, 실험적으로 검증이 되면 과학이다. 왜냐하면 과학과 철학은 완전히 같은 사유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
내가 가장 존경하는 철학자 중 하나가 '동물해방'의 피터 싱어고, 그 영향으로 나도 한 때 채식을 했었다. 그런데 오늘 육식에 반대한답시고 멀쩡히 사람들 밥 먹고 있는 고기부페에 찾아가서 음식이 아니고 폭력이라고 피켓질을 하는 사람의 영상을 봤다. 누군가에게 제지되는 모습도. 그냥 딱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저런 행위는 무분별한 육식을 줄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채식주의자에 대한 비뚤어진 시각과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동물해방에 완전하게 반하는 행위가 된다. 피터 싱어도 그렇거니와 우리가 궁극적으로 반대하고자 하는 것은 육식이 아니다. 고통이다. 그런 관점에서 육식을 막기 위해 식사 중인 사람의 밥상을 뒤집으려 드는 행위는 분란과 증오를 조장하고, 그로 인한 또 다른 형태의 고통을..
카넬로와 골로프킨 3차전 어때? 이런 글에 아니 난 안 원해 어차피 카넬로가 이길 껄? 이런 새끼들 많던데 솔직히 좆같다. 그래 골로프킨이 거품은 아닐지언정, 근자에 실망스런 대전을 잡았고 그에 크게 실망한 건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건 둘째치고 카넬로와의 3차전에 대해서 당연히 카넬로가 이길 거라는 확고한 근거, 골로프킨의 무조건적 우위로 꼽는 근거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카넬로가 씨발 지금 여기저기서 존나게 빨리고 있고 어쨌거나 골로프킨 이기고 벨트를 출렁출렁 두르고 있으니 그거면 됐다 이건가? 한번 걸리고 나서는 잠잠하니까 안 걸리게 약을 잘하고 있다는 보증이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최근 경기, 제이콥스를 일방적으로 개두들겨패기라도 했나? 도대체 씨발 왜 요즘 갑자기 약 걸린 새끼가 존나 신..
요즘 가만 보면 ‘평범한 회사원’을 호구좆으로 보는 글이 가끔 보여서 개엿같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벗어나 스스로 무언가를 해서 성공까지 거머쥐었다는 글들. 좋다! 훌륭하다! 인정한다! 그런데 어쩌다 한 번씩 보면 퇴사를 권유하면서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열등하다는 듯, 존나 발 아래로 내려다 보고 있는 시점이 엿보일 때가 있는데 그게 좆같다. 씨발 좆같은 직장생활! 다수인 그들이 그 자리에서 어떻게든 버텨주고 있으니까 느그들이 그거 못 버티고 뛰쳐나가서 장사를 하든 유튜부를 하든 쌈마이 삼류수필을 써제끼든 사주고 봐주고 읽어줄 사람도 생기는 거야. 개새들아.비슷한 글로 전에 쓴 예술가는 무조건 겸손해야 된다.https://tripleggg.tistory.com/100 찔리는 새끼는 이것도 읽어봐라.
내가 글을 존나 격하게 써서 많은 팬들이 내가 골로프킨을 너무 싸고 도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에 더 많은 반론이 제기된 것 같다. 사실 내가 까고자 하고 분노하는 것은 무엇보다 거품론이다. 실상 객관적논리적으로 그가 차고 넘치도록 보여준 퍼포먼스나 단일체급이라한들 20회가 넘는 연속 KO 챔프방어전 기록 등은 거품론이 40줄 바라보는 골로프킨에겐 이미 때늦은 개소리라는 걸 증명한다고 본다. 더하여 아직 그가 시원하게 털리거나 링 바닥에 닿은 적이 없다는 것도 여전히 기대를 갖기에는 충분하다.논란의 ㄴ도 없던 시절 ㅆㅂ다만 그의 최근 전적들, 특히 이번 경기가 그렇고, 카넬로 전에 대한 집착처럼 보이는 근래 그의 행보가 많은 팬들에게 오해와 불신을 심어줄 여지가 있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거 같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월 8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게나디 골로프킨 vs 스티브 롤스의 논 타이틀 매치가 열렸다. 골로프킨 빠돌이지만, 사정이 있어서 좀 늦게야 경기를 보게 됐다. 뭐 그만큼 결과를 알고 본 거라서 크게 마음을 졸이거나 할 일은 없었다. 또 상대인 롤스가 19승 무패이긴 했지만, 네임드는 커녕 탑랭커도 못 되고 월드타이틀 홀더인 적도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사실 상, 골로프킨이 무조건 이기겠지만 어떻게 어떤 식으로 이기느냐가 중요한 바로 그런 류의 소위 '떡밥'매치로 분류 가능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초반부터 롤스는 꽤나 긴장한 듯 상당히 경계하는 듯 링줄 타는 스탠스를 보여줬고, 골로프킨이야 뭐 다름없이 전진하면서 툭툭 잽 던지고 칠 거 친다. 2라운드부터 롤스가 좋은 공격을 좀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