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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에 대한 팬들의 실망

TripleGGG 2019. 6. 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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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존나 격하게 써서 많은 팬들이 내가 골로프킨을 너무 싸고 도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에 더 많은 반론이 제기된 것 같다.

사실 내가 까고자 하고 분노하는 것은 무엇보다 거품론이다. 실상 객관적논리적으로 그가 차고 넘치도록 보여준 퍼포먼스나 단일체급이라한들 20회가 넘는 연속 KO 챔프방어전 기록 등은 거품론이 40줄 바라보는 골로프킨에겐 이미 때늦은 개소리라는 걸 증명한다고 본다. 더하여 아직 그가 시원하게 털리거나 링 바닥에 닿은 적이 없다는 것도 여전히 기대를 갖기에는 충분하다.

논란의 ㄴ도 없던 시절 ㅆㅂ

다만 그의 최근 전적들, 특히 이번 경기가 그렇고, 카넬로 전에 대한 집착처럼 보이는 근래 그의 행보가 많은 팬들에게 오해와 불신을 심어줄 여지가 있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거 같다. 그로써 월장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고 결과적으로 전사의 심장보다 캐쉬카우 캐처의 면모가 부각된 것도.

한마디로 그가 걸어온 행보는 많은 팬에게 기대와 빠심을 충족시키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나 논란에서 아주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도 맞다. 특히 월장에 관해선 할 말이 없다. 나도 과거 쓴 글 보면 산체스 인터뷰를 가져와 월장에 대한 기대감을 비춘 적이 있으니.

그래도 결론은 난 계속 골로프킨 빤다는 거고, 실망하기엔 시기상조라는 것뿐이다. 그럴만한 상황이었다고는 하나 분명 떡밥매치가 명확한 이번 경기로 많은 피드백이 갔을거 같다. 그도 바보 아닌 이상 다음 경기는 카넬로 3차전 혹은 더 나은 상대를 찾으리라 믿는다.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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