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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GMO의 실체에 관하여

TripleGGG 2016. 8. 30.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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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진은 그린피스의 창시자가 말하는 그가 그린피스를 떠난 이유, 한마디로 그린피스의 병신짓에 관한 이야기인데 여기서 무엇보다 내가 주목한 것은 다름아닌 GMO에 대한 병신짓이다. 이밖에도 찾아보면 많다. 온갖 블로그에 SNS에 뜬소문처럼 무슨 대단한 과학적 발견이자 엄청난 음모론 마냥 GMO에 대한 음험한 잡소리가 떠돈다. 별의별 개잡소리로 뜬구름을 잡는 와중에 이들이 지저귀는 공통된 주장은 이거다.


-유전자 조작은 위험하다는 것, 그 가장 큰 이유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공적인, 인위적인 유전자 조작이라는 것이다. 


워낙 개소리라 그냥 무시할 법하지만 윗분 말대로, 그런 개소리 때문에 수백 만의 저소득 국가, 가난에 쩌든 굶주리는 사람들이 받는 피해가 생기기 때문에 문제라 할 수 있다.


실상 자연계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것이 다름 아닌 유전자 조작이다. 그것은 우리가 진화라는 이름으로 잘 알고 있다. 더하여 돌연변이라는 것도 있다.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이와 같은 유전자 조작은 대부분의 경우, 매우 이기적이다. 즉 인간을 위한 자연적 유전자 변이는 거의 없다. 버섯은 독을 품고, 아름다운 꽃은 가시를 품는 식이다. 사람 주둥이로 들어가서 똥이 되는 걸 어떻게든 피하려는 형태로 변이한다. 그래야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GMO는 그러한 변이를 친인간적인 형태로 이끄는 것뿐이다. 즉 자연적인 것이란 말 자체가 애당초 성립조차 되질 않는다. 이미 자연계에서도 충분히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어디서 떠도는 근거도 없고, 과학적인 확증이 나오지 않는 소문으로 GMO에 대한 헛된 공포를 조장하는 것만큼 병신짓도 없다. 물론 GMO식품을 먹든 말든 그건 개인의 자유다. 위험하다 생각되면 먹지 않는 것은 제 맘이다. 그런데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걸 반대한다는 둥, 괴담을 퍼트리는 둥 하는 짓거리는 넓은 시각으로 봤을 때 비인간적인 행위이며 매우 이기적인 행위다. 그게 아니면 먹을 게 없는 그런 이들에게 "그냥 뒈져!"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GMO가 아닌 식품을 먹을 여유가 되는 배부른 새끼들의 배부른 소리에 불과하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정말 GMO에 우리가 '공포'에 떨만한 위험이 존재하면 우린 자연스레 알게 된다. 인터넷 뒤져서 괴소문 블로그를 찾아 들어가지 않아도 말이다. 


과학은 지금까지 인간의 수명을 늘리고 존나게 인구를 늘려왔지 그 반대로 향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종교나 정치, 이념 따위와는 반대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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