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따 사기꾼 여친분의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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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으로 연좌제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저 분의 남친인 이희진씨가 사기를 쳤든 절도를 했든 저분을 욕하는 것은 옳지 못한다고 본다. 그러나 저분의 글을 잘 살피면 우리 인간의 본성이 가진 허점 중 하나가 잘 드러나고 있어 꽤 재미있다.

인간의 폭력성이 상호연쇄반응을 일으키며 극대화되는 원천 중 하나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서로 다른 심리가 끝없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가해자의 경우 가해를 할 만한 타당한 사유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리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피해자는 자신이 실제보다 더 큰, 엄청난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 경우 이희진씨의 여친은 가해자의 심리에서 얘기하고 있다. 물론 본인이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나 가해자와 밀접한 관계에 서서 현재 그 가까운 자로 인한 피해자의 심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제 얘기만 하고 있다.

그러니 저런 상황에 피해자에게 위로는 못해줄 망정, 제 남친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명백히 혐의가 드러나 긴급체포까지 당한 자를 무리하게 그것도 아주 감정적으로 변호하는 글을 수많은 이들이 보는 SNS에 올리는 우를 저지른 것이다. 

참으로 허점이 많고 문제가 많은 인간성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