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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골로프킨과 함께 무패복서로서 P4P 무동의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로만 곤잘레스와 태국의 카오사이 갤럭시를 잇는 떠오르는 스타라는 스리사켓의 경기가 골로프킨vs제이콥스 메인이벤트의 언더카드로 열렸다.경기결과부터 말하자면 스리사켓의 판정승이다. 그야말로 생각지도 못했던 역대급 UPSET이 터진 것이다. 사실 스리사켓은 곤잘레스가 지난 번 이겼던 콰드라스보다 약체로 평가되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예상 못했다. 사실 이때부터 좀 불안했다. 어째 좀 오늘 날이 아니네......-..- 경기는 솔직히 메인이벤트보다 훨씬 잼있었다. 둘 다 전혀 물러서지 않는 빠따질로 끝까지 싸웠다. 초반부에 스리사켓의 보디블로우에 곤잘레스가 다운을 당했고, 스리사켓의 버팅으로 곤잘레스가 부상을 입었을 때부터 어째 불안불안했..
오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게나디 골로프킨 vs 다니엘 제이콥스의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의 경기결과, 매우 놀랍게도 골로프킨의 '판정승'이 나왔다. 일단 한마디 한다. 오늘 진짜 왜 이러나 로만 곤잘레스부터 시작해서 UPSET(이변)의 연속이다. 아니 내 보기엔 곤잘레스의 패배보다 골로프킨의 판정승이 더 UPSET이다. 곤잘레스 경기의 평은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사실상 골로프킨 팬페이지답게 골로프킨 경기부터 살펴본다. 일단 3라운드까지는 둘 다 탐색전이라 할 만큼 매우 신중한 경기였다. 잽도 자주 나오지 않았다. 역시나 예상대로 링 중앙은 골로프킨이 선점하고 추적하며, 제이콥스는 링을 넓게 쓰며 반격의 카운터 찬스를 엿보는 형세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다 4라운드에 불시에 터진 골로프킨의 라이트 스..
지난 3월 11일 뉴욕에서 데이비드 르뮤와 커티스 스티븐스의 WBO, WBC 미들급 대륙간타이틀전이 열렸다. 알고는 있었는데 경기는 이제야 봤다. 둘 모두 용감하게 골로프킨에게 맞섰지만, 영혼까지 탈곡됐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그것만으로 저평가하기엔 너무도 훌륭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복싱을 하는 선수들인지라 상당히 기대하면서 봤다. 1라운드부터 한 치 양보없는 전진빠따질 시작, 링 중앙에서 한참 공방전, 르뮤의 오버핸드 라이트 훅 적중, 스티븐스 휘청하더니 그 뒤부터 르뮤의 공세가 이어지지만 스티븐스 잘 버텨냈다. 2라운드 시작부터 몰아부치는 르뮤, 스티븐스 로프, 하지만 잘 버티면서 받아치지만 역시나 르뮤의 라운드.3라운드 초반 스티븐스가 선전하는가 싶더니, 르뮤가 차근차근 스티븐스 안쪽으로 ..
SBS 복싱 스페셜 홈페이지 링크 와 파퀴신에 이어 골로프킨이 마침내 공중파에 진출했다! 이번주 일요일 오전 11시 SBS 복싱 스페셜 게나디 골로프킨 vs 다니엘 제이콥스의 WBA, WBC, IBF, IBO 4개기구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나는 물론이요, 확실히 국내에 골르프킨 팬이 많긴 한 것 같다! 시청률 기대해본다! ㅋㅋ경기 결과를 예상해보자면, 객관적인 전력분석 하에서 판정까지 갈 것 같진 않다. 골로프킨의 무난한 KO승이 점쳐진다. 사실 골로프킨 경기만큼 예상이 쉬운 경기도 없다........하지만~!골로프킨이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고 하여 제이콥스가 만만한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다. 현 미들급 타이틀홀더에 32승 1패 29KO승으로 KO률 88%에 달하는 강자다! 미라클 맨이라는 링네..
올해 첫 빅 매치가 아닌가 싶다. 키스 서먼 (27승 무패)vs 대니 가르시아(33승 무패) 둘다 무패로 깔끔한 전적에 첫 1패가 기록되는 단두대 매치, WBC, WBA 통합타이틀전에, 파퀴웨더 이후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웰터급의 새로운 왕좌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나는 좀 뒤늦게 봤다. 짧게 소회 남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탑복서가 만났을 때 왕왕 있는 뮝기적한 경기가 나온 것 같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자면 가르시아는 링 중앙을 먹고 무겁게 움직이며 큰 거 한 방을 노리려는 성향이 강했다. 반면 서먼은 좀 더 바쁘게 움직이면서 링 외곽을 활용, 더 많은 주먹을 내며 기회를 엿봤다. 척 보기에도 가르시아가 서먼보다 발도 주먹도 느린만큼, 어떻게든 파고들어 데미지를 줘야 하는..
그동안 경기를 못잡고 갈팡질팡 하던 골로프킨이 드디어 상대를 잡았다! 거기다 그 상대는 역시나 지금까지 싸워온 상대 중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름 아닌 기적의 사나이! 미라클 맨! 다니엘 제이콥스가 그 상대다. 골로프킨이 신나서 인스타에 올림 ㅋㅋ 골로프킨이 직접 언급한대로 내년 3월 19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HBO PPV로 열린다. 골로프킨이야 물론 말할 것도 없다. 현재 36전 36승 33KO KO확률 92%, 미들급의 최강자이자 전 체급 통틀어 가장 피하고픈 무시무시한 빠따의 보유자인 것은 더 이상 내 블로그에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실상 골로프킨 팬페이지 그렇다면 상대 다니엘, 혹은 대니 제이콥스는 어떨까? 그가 왜 기적의 사나이로 불리는가! 다니엘 제이콥스는 촉망받던 복서로..
오늘 열린 테렌스 크로포드 vs 존 몰리나 주니어의 WBA/WBO 슈퍼 라이트급 타이틀전. 출처] 테렌스 크로포드 - 존 몰리나에게 8R TKO승|작성자 엘리어트에효 몰리나 제대로 경기 준비하고 나온 거 맞나? 크로포드 분석하고 나온 건가? 적당히 헤매야지 이거 원 아주 기냥 크로포드가 거의 가지고 놀더구만. 아니 인파이팅은 좋다 이거야 그런데 그냥 그게 끝. 쫓아다니긴 졸라 열심히 쫓는데 크로포드가 툭툭 던지는 잽에 헤매고, 스텝에 헤매고, 들어가는 족족 카운터 처맞고, 무작정 각도 안 나오는 묻지마 풀스윙을 돌리질 않나 그래가지고 크로포드 같은 놈을 이기겠냐고! 뻣뻣하게 가드하고 성큼성큼 들어가 맞기만 하는 것도 우습다. 존나 무의미한 인파이팅이었다. 그에 비해 크로포드는 한 발, 한 발 정확히 보고..
이건 뭐 로마첸코가 이기리라 예상은 했지만 경기내용이 이럴 줄은 몰랐다. 니콜라스 월터스가 누군가? WBA, WBO 양 기구의 슈퍼페더급 타이틀 홀더이며 27전 무패 챔피언이다. 거기다 한때나마 천재라 불렸던 노니토 도네어를 완벽하게 링 바닥에 처박은 당사자 아니던가?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로마첸코는 마치 동네 체육관 관장이 중학생 복서 지망생에게 스파링하며 복싱교습을 하듯이 월터스를 두들겼다. 정말 그런 듯 보이는 것이 실제로 넉다운을 부를 만한, 결정타라고 볼 만한 펀치는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7라운드에 상당히 몰아치긴 했지만, 분명 치명적인 데미지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월터스는 경기를 포기했다. 내 보기에- 어쩌면 월터스의 멘탈이 무너진 것은 아닐까? 굴욕을 느꼈다고 본다. 굴욕적일 정도로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