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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이번 주 일요일 5월 8일 오전 11시부터 MBC 스포츠 플러스2에서 알바레즈와 칸의 경기가 생중계 된단다. 복싱팬이라면 당연히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임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나중에 정확한 대전료도 밝혀지겠지만 이 역시 엄청난 돈잔치가 될 것도 분명하다. 이 경기가 2016년 상반기 최대의 관심을 받는 빅매치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비해 상당한 미스매치라는 것도 맞다. 물론 아미르 칸이 매우 뛰어난 복서이고, 원체 치고받는 스타일인지라 '재미'있는 복싱다운 경기를 펼칠 것이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슈퍼웰터도 한 번도 뛰어본 적 없는 칸이 과연 경기 당일 엄청나게 리게인 되어 돌아올 알바레즈의 덩치, 하드웨어를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칸이 코토가 그랬듯 미들급에서 의외..
오는 주말 4월 24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SBS스포츠 채널에서 골로프킨의 경기의 생중계가 확정됐단다! 역시나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채널인 것은 조금 아쉽지만 어쨌든 생중계로 볼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둔다! 비록 빅스타는 아니지만 상대인 도미닉 웨이드도 나름 무패전적을 쌓은(18승 무패 12KO) IBF 미들급 랭킹 3위의 정식 타이틀 도전자로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날 주목해야 할 경기가 하나 더 있다. 이 경기의 언더카드로 링 매거진 P4P 1위의 경량급의 골로프킨, 로만 곤잘레스의 경기도 벌어진다! 재미있는 초강자 둘의 경기가 함께 벌어지는 것이다! 지금부터 나의 개인적 경기예상. 노쇠한 샘 솔리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웨이드가 골로프킨을 상..
지난 주말 벌어진 앤서니 조슈아 vs 찰스 마틴의 경기, 너무 싱겁게 끝나서 쓸까 말까 하다가 걍 쓴다. 솔직히 이 경기 존나 실망한 게 다름 아닌 앤서니 조슈아의 상대인 찰스 마틴 때문이다. 처음부터 내내 꽉 찡기는 반바지 입고 조슈아의 기세에 눌려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경기는 고작 2라운드만에 끝났다. 앤서니 조슈아의 라이트 두방이 경기를 끝냈다. 첫 번째 다운을 빼앗은 펀치는 상당히 간결하게 잘 꽂혔다. 이거 보통 슥-빡이라고도 하는데 사우스포인 찰스의 잽을 가벼운 더킹으로 피하면서 그대로 라이트를 받아쳤다. 잘 쳤고 잘 맞았다. 그런데 두 번째 펀치가 좀 어이 없는 게 완전히 똑같은 주먹에 또 당했단 것이다. 충격이 남아있으면 좀 회복을 하던가. IBF헤비급 챔프란 놈이 똑같은 걸 두 번을 당하냐..
도미닉 웨이드, 아직 경기하려면 멀었는데 (4월 23일) 표정만 보면 벌써 진 것 같다. 미들급의 패자, 무쇠빠따에 가학적인 성격이라는-_- 골로프킨을 곁에 두고 잔뜩 긴장한 거 같다.
알바레즈가 존나 개념상실한 떡밥매치를 잡아 다시 한 발 물러난 와중에 골로프킨은 또 빅네임과는 한참 거리가 먼 미국의 신예 방년 25세의 도미닉 웨이드(18승 12KO 무패)와 다음시합이 확정되었다. 물론 빅네임이 아닌 만큼 나도 도미닉 웨이드란 선수에 대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나 전적과 나이에서 알 수 있듯 이제 막 컨텐더 자격을 확보한 루키다. 이런 루키들이야 다른 빅네임들과 달리 물러설 곳이나 잃을 것이 없다. 골로프킨이 아무리 강하든 한 번 붙어보고 싶을 것이다. 지금 미들급의 화두는 누가 골로프킨을 이길 수 있는가? 이런 수준도 못된다. 누가 골로프킨과 그나마 호각이라도 다툴 것인가? 다. 그런 만큼 신인이 어떤 식이로든(골로프킨한텐 럭키펀치도 힘들지만 아무튼) 골로프킨을 잡는다면 그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