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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현지시각으로 12월 8일, 바실 로마첸코와 호세 페드라자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WBA,WBO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이 열렸다. 로마첸코야 뭐 말할 것도 없고, 페드라자 또한 저본타에게 1패를 제외하면 25승으로 전적이 깔끔한 WBO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상대로서 부족함이 없다. 연말 빅매치다운 경기였던 거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사실 생각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아니었다. 뭐 재미없는 건 아닌데 좀 뭐랄까? 똥을 좀 싸다 만 느낌이랄까? 약간 찝찝한 느낌? 1라운드는 역시 탐색전이었다. 로마첸코의 깔끔한 카운터 두 방이 터진 것 외엔 견제에 견제가 이어졌다. 2라운드도 카운터만 맞추고 적극적으로 펀치는 내지 않았다. 4라운드 페드라자는 자세를 스위칭 사우스포로 상대하지만 뭐 딱히 상황이 달라지진 않..
쏴리질러~!!!!!!!!!!!!!!!!!!!!!!!!!!!!!!!!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 수가 이렇게 빨리 좋은 소식이 날아들 줄이야 ㅋㅋㅋㅋ 대박대박!카넬로의 약물파동으로 원래 예정이던 5월 경기를 골로프킨의 반쪽짜리 매치로 채웠어야 했는데 오는 9월 15일! 고작 3개월 뒤!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골로프킨카넬로 2차전을 하기로 담판이 됐다는 공식발표가 났다!호야가 직접 공유한 동영상 ㅋㅋ한참 전까지 약쟁이 낙인 찍힌 미들급 노벨트 새끼가 주제 넘게 대전료 비율을 말도 안 되게 요구해서 골로프킨 측이 난색을 표명했다고 했고, 바로 얼마 전엔 골든보이에서 골로프킨에게 최후통첩을 날리네 마네 하길래 아 씨발 이거 물건너가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극적으로 그 최후통첩에서 협상이 타결된 모양이다! 하긴 ..
오늘 일본 오타 시티 체육관에서 이노우에 나오야 VS 제이미 맥도넬의 WBA밴텀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역시 중계는 되지 않아서 생중계로는 못보고 방금 여기저기 찾아서 봤다. 뭐 오래 안 걸렸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딱 다가서는데 벌써 크기 차이가 한 눈에 들어왔다. 당연 맥도넬이 크다. 거기다 나오야는 이것이 월장 후 첫 경기다. 당연 지난 번 로마첸코 경기가 그랬듯 상당한 접전을 예상했다. 계체량 당시 피지컬 차이 보소헌데 2분 21초 경, 다가선 나오야의 원투에 이어진 전매특허 레프트 보디 블로우!(진짜 볼때마다 이 레프트 보디는 거의 미사일이다 미사일) 바로 몰아치는 나오야! 맥도넬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고 나오야의 보디블로가 하나 더 들어간다. 이후 맥도넬은 상당히 수세적이 되고 나오야는 계속 몰아..
현지 시간으로 5월 12일 토요일, 한국시간으로는 일요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바실 로마첸코 vs 호르헤 리나레스의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경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좆같은 건 여전히 중계소식이 없다는 거다. 지난 로마첸코 경기 중계했던 엠비씨스포츠 가봐도 무소식. 이런 초일류급 복싱매치가 듣보잡 취급 당하다니 존나게 빡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경기예상한다. 딱히 길게 늘어놓진 않으련다.나의 시각에서 리나레스는 분명 라이트급의 패자이고 초일류복서이긴 하나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복싱 역사 속에 꽤나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의 복서다. 빠르고 단단하며 강하다. 어지간한 상대는 어렵지 않게 꺾을 거라 여겨진다. 그런데 말이다. 이번 상대는 지금까..
내 멋대로 쓰는 복싱소설 1. 카넬로의 악몽 카넬로는 무언가에 놀라기라도 한 듯 번쩍 눈을 떴다. 이마에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고 시트도 흠뻑 젖어있었다."꿈이었구나......."카넬로는 한숨을 푹 내쉬고는 천천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침대에 걸터앉아 두 손으로 이마를 감싸 쥐었다."joder(씨발)........."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그날이 고작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잠시 멈추었던 악몽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카넬로는 한차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갔다. 늘 즐겨 마시는 멕시코산 우유를 한잔 마셨다. 그때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 인터폰을 확인했다. 트레이너이자 친구 쩨포였다.카넬로는 얼른 문을 열어주었다."올라. 쨈프.""올라. 쩨포"안으로 들어온..
ㅆㅂ그래도 어떻게든 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 없진 않았는데 결국 골든보이 쪽에서 오피셜로 발표해부렀다. 싸바싸바 실패한거지. 븅신들. BOXREC에도 카넬로 날라가고 TBA로 표시됐다. 근데 이 BOXREC븅신새끼들은 지금 이렇게까지 된 마당에 아직도 P4P 1위하고 미들급 1위에 카넬로를 올려놓고 있다. 어휴 도대체 뭔 개지랄뼝인지 별 아오 씨발 경기 취소되니까 이것마저도 눈에 보이니까 개씹좆같이 열받는다. 더 할말도 없다. 이미 다 썼다. 약쟁이 새끼 약빨다 선수정지 쳐먹을 거 같고 그 때문에 금년 최대빅매치가 무산됐다. 최대한 빨리 다시 2차전 잡을 생각인가보던데 참 어찌될지. 약을 빨고도 평소 그렇게 개지랄좆부심부리던멕시칸공격복싱 다접고 존나게링줄타며아웃복싱 하면서 편파판정으로 겨우 비긴 새끼가 ..
5월에 줄줄이 열리는 빅매치 정리해본다!1, 5월 5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골로프킨 vs 카넬로의 2차전으로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다. 당연 더 말할 것도 없이 2018 최고의 빅매치다. 그간 너무 떠들었으니 설명은 않겠다. 하지만 이 경기는 역시 얼마 전 있었던 카넬로의 도핑 양성 반응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경기내용, 결과 바람직했으면 좋겠다. 경기예상은 그때가서 해볼란다.포스터 개줫간지2. 5월 25일 일본 오타시 체육관, 이노우에 나오야 vs 제이미 맥도넬 WBA 밴텀급 타이틀 전이다. 나오야가 생각보다 빠르게 월장해버렸다. 아무래도 슈퍼플라이 최대어였던 로만 곤잘레스가 스리사켓에 잡혀버려서인 거 같다. 스리사켓을 정리해주고 가면 좀 더 깔끔했을 법 했지만 뭐 이..
요즘 복싱글을 통 안 써서 쓴다.ㅋ 스리사켓이 로만 곤잘레스를 링 바닥에 눕힌 뒤 이어진 검증의 경기를 무사통과했다.현지시각 지난 24일 잉글우드 포럼에서 열린 스리사켓 소 룽비사이 vs 후안 프란시스코 에스트라다의 WBC 슈퍼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스리사켓이 에스트라다를 판정승으로 이겼다. 2:1 우세승이다.경기는 풀파이트 못 보고 띄엄띄엄 봤는데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스리사켓은 그냥 하던대로 존나게 들이박고 주먹다짐을 이어갔다. 에스트라다가 확실히 펀치가 깔끔하게 들어갔고, 스킬은 위인 것 같은데 원체 저돌적이고 맷집이 단단한 스리사켓의 기세와 챔피언 어드밴티지로 점수를 더 준 거 같다. 111대 117 점수가 있었다던데 그건 편파였고 실상 거의 대등하게 싸웠다는 게 맞는 거 같다. 펀치스탯도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