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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젠장 완전 밤 샜다. 하지만 밤 샌 보람이 있었다. 경기 내용이 대박이었다. 간만에 쫄깃한 경기였다. 이게 복싱이지! 오늘 열린 골로프킨 대 켈 브룩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 와- 초반엔 정말 놀라서 심장이 벌렁댔다. 내 예상이 완전 빗나갔다. 켈 브룩이 뒤로 빠지기는커녕 맞불작전으로 앞으로 밀고 나오는 것도 모자라 상당히 선전을 펼쳤다. 뭐 골로프킨을 압도하거나 한 건 아닌데 유효타를 졸라 맞추질 않나 골로프킨 펀치를 몇 번이나 잘 견뎌내질 않나 골로프킨은 어째 평소보다 잔뜩 가드 올리고 있고, 지쳐보이고, 이거 뭥미? 이런 상황이 한 3라운드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씨부랄 5라운드에 골로프킨이 켈 브룩 죽이려는 줄 알았다. 진짜 골로프킨이 그렇게 집요하게 공격에 공격 연이어 이어가는 거 간만에 ..
오는 9월 10일 영국 O2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골로프킨 vs 켈 브룩의 경기가 SBS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 한단다. 야호!! 그런데 이게 영국과의 시차가 있다보니 한국에선 10일이 아닌 10일에서 11일로 넘어가는 그러니까 11일 일요일 새벽 3시 50분부터 중계가 시작된단다. 메인이벤트만 하는 건 아닐테니 한마디로 거의 밤을 새워야 생중계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서 또 한 번 경기예상을 해보자면 우선 켈 브룩은 당연히 KO를 피하고 판정까지 가지 위한 적극적인 아웃복싱 카운터 전략을 펼 것이 분명하다. 어쨌건 체급이며 실력이며 객관적 전력차가 분명히 존재하니 말이다. 나는 골로프킨이 이러한 켈 브룩의 작전을 초반 적어도 5라운드까진 따라가리라 생각한다. 즉 처음부터 존나게 몰아쳐서 KO시키려 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600&key=20160624.22024191944 야호!!!! 역시 알바레즈 너 진짜 멋진 놈이구나!! 역시 그냥 도망친 건 아니었구나! 멋지다! 겁쟁이란 말 취소할게~! 이럴 줄 알았냐? 구두 합의? 구두 합의? 복싱팬들을 무슨 호구븅신들로 아나 존나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 이딴 걸 공식기사화까지 할 필요가 있나? ㅋㅋ거의 이게 무슨 소리냐면 저스틴 비버가 술자리에서 내가 골로프킨이랑 내년에 붙겠다! 요거 기사화한 거랑 비슷하지 딱히 차이는 없다고 본다. 구두합의라도 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내년을 기다리면 되지 이렇게까지 열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물론이다. 이건 졸라 열내야..
http://www.skysports.com/boxing/news/12183/10302209/gennady-golovkin-to-step-up-to-super-middleweight-hints-abel-sanchez 스카이스포츠 기사인데 골로프킨의 트레이너인 아벨 산체스가 골로프킨이 미들급을 넘어 슈퍼미들급으로 월장한다는 언급을 했다. 확실한 건 좀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아벨 산체스가 헛소리 할 사람도 아니고, 언제가 됐든 골로프킨의 슈퍼미들 월장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게 다 사울 알바레즈 때문이다. 쫄보새퀴 물론 그의 월장엔 수많은 요인과 타당성이 존재하지만, 알바레즈가 튄 게 가장 큰 계기가 된 것 같다. 뭐 그동안에도 골로프킨의 월장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흘러나오는 말이었고, 나이도 있고 하..
관련기사->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10&aid=0000326796 최근 각각 한 경기씩 깔끔한 승리로 장식한 이후, 알바레즈가 골로프킨 링 위로 불러올리고 두렵지 않다고 개드립친 이후, 게나디 골로프킨 vs 사울 알바레즈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WBC가 SNS 공식계정을 통해 둘의 공식 타이틀전 포스터를 게재했다. 좢간지나게 공들여 제작 물론 저것 만으로 둘의 경기가 확정될 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는 건 사실이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그래도 WBC가 둘의 대결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무언의 의지와 압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는 있을 것이다. WBC가 이런 스탠스를 보였으니 현재 W..
오늘 벌어진 게나디 골로프킨 vs 도미닉 웨이드의 경기는 한마디로 예상대로 끝났다-였다. 예상이 적중한 것이 그리 기쁘진 않다. 너무 쉬운 예상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SBS스포츠의 해설자 황현철님도 말씀하셨지만, 나도 5라운드 내에 끝날 것을 예상하긴 했지만 2라운드 만에 KO로 끝이 날 줄은 몰랐다. 경기 초반은 웨이드도 정말 하늘에서 내려준 기회를 잘 살리려는 듯 골로프킨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신체조건, 특히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잽을 위주로 골로프킨에게 나름 잘 맞받아쳤다. 하지만 골로프킨의 경기가 늘 그랬듯 상대 선수들은 골로프킨과 주먹을 몇 차례 교환하면 조금씩 뒷걸음질 치며 저도 모르게 수비적인 복싱을 하게 된다. 소극적인 경기를 하게 된다. 웨이드도 마찬가지였다. 골로프킨의 주먹이 몇 차례..
바로 오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에서 골로프킨의 난생 처음 시구식, 멋지게 잘 던질줄 알았는데 반전 쩌는 개폭투 선사ㅋㅋㅋㅋㅋㅋㅋ 어째 내 블로그가 복싱블로그가 아니라 골로프킨 팬블로그가 되는 거 같지만 상관없다. 지금 내 마음 속 넘버원 복서니까 ㅋㅋㅋ 표정은 시속 200마일ㅋㅋ 폭투 날리고 멋쩍은 얼굴 ㅋㅋ 진짜 백만불 미소네 ㅋㅋ 이게 폭투 전인지 후인지 모르겠는데 전이라면 연습일 것이고 후라면 더 잘 던질걸 하는 후회중인듯 ㅋㅋ
오는 주말 4월 24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SBS스포츠 채널에서 골로프킨의 경기의 생중계가 확정됐단다! 역시나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채널인 것은 조금 아쉽지만 어쨌든 생중계로 볼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둔다! 비록 빅스타는 아니지만 상대인 도미닉 웨이드도 나름 무패전적을 쌓은(18승 무패 12KO) IBF 미들급 랭킹 3위의 정식 타이틀 도전자로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날 주목해야 할 경기가 하나 더 있다. 이 경기의 언더카드로 링 매거진 P4P 1위의 경량급의 골로프킨, 로만 곤잘레스의 경기도 벌어진다! 재미있는 초강자 둘의 경기가 함께 벌어지는 것이다! 지금부터 나의 개인적 경기예상. 노쇠한 샘 솔리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웨이드가 골로프킨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