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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알바레즈가 존나 개념상실한 떡밥매치를 잡아 다시 한 발 물러난 와중에 골로프킨은 또 빅네임과는 한참 거리가 먼 미국의 신예 방년 25세의 도미닉 웨이드(18승 12KO 무패)와 다음시합이 확정되었다. 물론 빅네임이 아닌 만큼 나도 도미닉 웨이드란 선수에 대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나 전적과 나이에서 알 수 있듯 이제 막 컨텐더 자격을 확보한 루키다. 이런 루키들이야 다른 빅네임들과 달리 물러설 곳이나 잃을 것이 없다. 골로프킨이 아무리 강하든 한 번 붙어보고 싶을 것이다. 지금 미들급의 화두는 누가 골로프킨을 이길 수 있는가? 이런 수준도 못된다. 누가 골로프킨과 그나마 호각이라도 다툴 것인가? 다. 그런 만큼 신인이 어떤 식이로든(골로프킨한텐 럭키펀치도 힘들지만 아무튼) 골로프킨을 잡는다면 그는 한..
복싱계에 악동, 건달, 양아치, 나쁜새끼 이미지로 쏠쏠하게 장사해먹은 케이스는 수도 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제대로 해먹고 치고 빠지는 타이밍 기가 막힌 것이 머니웨더다. 확실히 장사에 도움이 되는 컨셉인 것이다. 가끔씩 개드립도 쳐대고 말이다. 이에 가끔씩 골로프킨에게 이와 비슷한 컨셉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님 가끔씩이라도 막말을 좀 쏟아내거나 종달새처럼 떠들어주길 바라는 사람도 있다. 팬심에서 우러나온 좋은 의도의 바람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반대 또 반대다. 어쨌거나 컨셉이라는 것도 선수의 성정과 스타일과 맞아야 시너지가 나는데 뜬금없이 어울리지도 않는 배드보이 컨셉은 필요악이라고 본다. 거기다 프로복싱 시장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점이라면 모를까 2015년 가장 핫한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