왐마 WBC에서 골로프킨 vs 알바레즈 포스터 공개?

관련기사->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10&aid=0000326796

최근 각각 한 경기씩 깔끔한 승리로 장식한 이후, 알바레즈가 골로프킨 링 위로 불러올리고 두렵지 않다고 개드립친 이후, 게나디 골로프킨 vs 사울 알바레즈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WBC가 SNS 공식계정을 통해 둘의 공식 타이틀전 포스터를 게재했다.

좢간지나게 공들여 제작

물론 저것 만으로 둘의 경기가 확정될 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는 건 사실이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그래도 WBC가 둘의 대결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무언의 의지와 압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는 있을 것이다.

WBC가 이런 스탠스를 보였으니 현재 WBC 미들급 타이틀 매고 있는 알바레즈는 불명예스럽게 타이틀 뺏기기 싫으면 이제 슬슬 골로프킨과의 일전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자 이제부터 내 개인적 생각- 현실적으로 아니 단정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당장 알바레즈가 골로프킨을 이기는 그림은 절.대.로 그려지지 않는다. 어차피 막 한 경기 끝냈으니, 분명 어떻게든 시간을 끌 것은 당연지사고 흥행이나 인지도 면에서 조금 우위에 있는 알바레즈가 또 계약체중 개드립을 칠 것이 분명할 것으로 보인다. 내츄럴 미들로 붙었다간 까놓고 말해 카넬로 선수생명 위태롭다고 본다. 왜? 진짜 존나게 얻어터져서.

지금까지 계약체중 155로 자기보다 작은 상대하고만 붙어왔는데, 어지간해선 승리가 거의 불가능에 수렴하는 골롭을 상대로 미들체중으로 들이댈리가 없다. 결론적으로 2016년에 붙으면 좋겠지만 어찌저찌 금년은 넘길 것으로 본다.

어쨌든 팬들의 여론이나, WBC의 압박 아닌 압박이나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을 싸움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이건 사설인데 위에 기사를 보면 말미에 BOXREC P4P 순위를 근거로 1위인 알바레즈가 현역 최고라고 단정하면서 골로프킨을 알바레즈의 아래로 두는데 좀 보기가 짜증이 난다. 아오 ㅆㅂ 그렇게 따지면 Ring지 P4P 1위 로만 곤잘레스는? 그리고 로만 곤잘레스가 골로프킨 언더카드로 뛰었으니 그럼 골로프킨이 탑이네? 알바레즈가 현재 '인기'와 '흥행' 면에서 탑 복서인 것은 인정하지만, 저런 빈약한 근거를 내세워서 우열 가리고 줄 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BOXREC P4P 존나 까이는데 말이다. 한국에서 복싱이 인기가 없어서 그런가, 기자들도 대충 쓰는지 가끔 뜨는 기사들 거슬리는 거 존나 많네.

추가 - 사실 저 기사는 반대로 쓰여야 한다. 이러한 기조로 바뀌어야 옳다. -> 사울 알바레즈가 현재 최고의 흥행을 구가하는 슈퍼스타지만 골로프킨이라는 산을 넘지 못하는 이상 반쪽짜리 슈퍼스타다.-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