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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오늘 미국 Stub hub에서 열린 골로프킨 vs 마티로시안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열렸다. 나는 물론이고 복싱을 좀 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골로프킨이 뜬금없이 월장해온 마티로시안에게 패배하진 않으리라 예상했을 것이다. 관건은 골로프킨인 얼마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 였다.역시나 결과부터 말한다. 씨발 골로프킨의 기량저하를 논하는 일이 얼마나 무의미한 일이었는지 그는 이 경기로 다시 한 번 증명했다.1라운드는 탐색전이었다. 여느 때처럼 골로프킨은 신중하게 전진하며 잽을 냈다. 여기서 변수는 마티로시안이었다. 초방어형아웃복싱을 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존나게 맞불을 놨다. 잽싸움도 치열하게 벌였고 좋은 펀치를 몇 번 맞추기까지 했다. 1라운드는 오히려 마티로시안이 선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
겨우 상대가 잡혔다. 5월 5일에 맞춰 몸만들면서 컨디션 조절해왔는데 아무래도 쉬어가기는 좀 아까웠던 모양이다.그렇게 정해진 상대는 내츄럴 미들급이 아닌 슈퍼웰터에서 활약하던 바네스 마티로시안이다. 36전 3무 1패에 현 슈퍼웰터 라인의 빅네임들이랑 한번씩 다 붙어본 A급 실력자다. 결과적으로 빅네임들에겐 다 패했다. 그럼에도 아주 좋은 경기를 보여줌으로써 매우 터프하고 까다로운 상대였으며 좋은 선수로 손에 꼽히고 있다. 라라와의 타이틀전 이후 2년간 공백이었다지만 급작스런 사고로 인해 얼렁뚱땅 잡힌 매치의 상대치고는 괜찮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경기는 골로프킨이 쉬어가는 경기이자 떡밥에 불과하다는 다수의 여론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바다. 골로프킨이 분명한 하락세에 있다는 것도 맞고 노화도 진..
내 멋대로 쓰는 복싱소설 1. 카넬로의 악몽 카넬로는 무언가에 놀라기라도 한 듯 번쩍 눈을 떴다. 이마에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고 시트도 흠뻑 젖어있었다."꿈이었구나......."카넬로는 한숨을 푹 내쉬고는 천천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침대에 걸터앉아 두 손으로 이마를 감싸 쥐었다."joder(씨발)........."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그날이 고작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잠시 멈추었던 악몽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카넬로는 한차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갔다. 늘 즐겨 마시는 멕시코산 우유를 한잔 마셨다. 그때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 인터폰을 확인했다. 트레이너이자 친구 쩨포였다.카넬로는 얼른 문을 열어주었다."올라. 쨈프.""올라. 쩨포"안으로 들어온..
ㅆㅂ그래도 어떻게든 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 없진 않았는데 결국 골든보이 쪽에서 오피셜로 발표해부렀다. 싸바싸바 실패한거지. 븅신들. BOXREC에도 카넬로 날라가고 TBA로 표시됐다. 근데 이 BOXREC븅신새끼들은 지금 이렇게까지 된 마당에 아직도 P4P 1위하고 미들급 1위에 카넬로를 올려놓고 있다. 어휴 도대체 뭔 개지랄뼝인지 별 아오 씨발 경기 취소되니까 이것마저도 눈에 보이니까 개씹좆같이 열받는다. 더 할말도 없다. 이미 다 썼다. 약쟁이 새끼 약빨다 선수정지 쳐먹을 거 같고 그 때문에 금년 최대빅매치가 무산됐다. 최대한 빨리 다시 2차전 잡을 생각인가보던데 참 어찌될지. 약을 빨고도 평소 그렇게 개지랄좆부심부리던멕시칸공격복싱 다접고 존나게링줄타며아웃복싱 하면서 편파판정으로 겨우 비긴 새끼가 ..
5월에 줄줄이 열리는 빅매치 정리해본다!1, 5월 5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골로프킨 vs 카넬로의 2차전으로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다. 당연 더 말할 것도 없이 2018 최고의 빅매치다. 그간 너무 떠들었으니 설명은 않겠다. 하지만 이 경기는 역시 얼마 전 있었던 카넬로의 도핑 양성 반응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경기내용, 결과 바람직했으면 좋겠다. 경기예상은 그때가서 해볼란다.포스터 개줫간지2. 5월 25일 일본 오타시 체육관, 이노우에 나오야 vs 제이미 맥도넬 WBA 밴텀급 타이틀 전이다. 나오야가 생각보다 빠르게 월장해버렸다. 아무래도 슈퍼플라이 최대어였던 로만 곤잘레스가 스리사켓에 잡혀버려서인 거 같다. 스리사켓을 정리해주고 가면 좀 더 깔끔했을 법 했지만 뭐 이..
그간 여기저기 소문 들리더니 정말인지 BOXREC에도 떡- 하니 올라와 있네. 4월 14일 파퀴아오 vs 알바라도. 그리고 같은 날 메인이벤트가 제프 혼 vs 테렌스 크로포드의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휴........ 씨발.......... 전무후무한 복싱계 아니 스포츠계의 전설의 마지막 뒤안길이 참으로 씁쓸하고 쓸쓸하다. 전성기에 비할 바는 아니나 그의 경기를 아직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팬으로서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일이다. 허나 이렇게 굴욕에 가까운 대접을 받다니 이 또한 팬으로서 안타깝고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아무리 전만 못하다지만 파퀴아오다. 그렇다고 실력이 메인 이벤트 못 올릴 정도로 떨어진 것도 아니다. 파퀴아오는 지난 좆같은 캥거루국 편파판정시합 때도 제프 혼 병원에 보낸 바 있다. 헌데 ..
요즘 복싱글을 통 안 써서 쓴다.ㅋ 스리사켓이 로만 곤잘레스를 링 바닥에 눕힌 뒤 이어진 검증의 경기를 무사통과했다.현지시각 지난 24일 잉글우드 포럼에서 열린 스리사켓 소 룽비사이 vs 후안 프란시스코 에스트라다의 WBC 슈퍼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스리사켓이 에스트라다를 판정승으로 이겼다. 2:1 우세승이다.경기는 풀파이트 못 보고 띄엄띄엄 봤는데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스리사켓은 그냥 하던대로 존나게 들이박고 주먹다짐을 이어갔다. 에스트라다가 확실히 펀치가 깔끔하게 들어갔고, 스킬은 위인 것 같은데 원체 저돌적이고 맷집이 단단한 스리사켓의 기세와 챔피언 어드밴티지로 점수를 더 준 거 같다. 111대 117 점수가 있었다던데 그건 편파였고 실상 거의 대등하게 싸웠다는 게 맞는 거 같다. 펀치스탯도 스..
현 복싱계 최고의 흥행카드답게 으레 매년 5월 첫 주말 열리는 빅매치에 골로프킨과 카넬로의 2차전이 잡힐 것이란 예상 그대로~ 금년 5월 5일 마침내 골로프킨과 카넬로의 2차전이 확정됐다! 복싱팬으로서 존나게 흥분되는 일이다.물론 2차전이 안 잡힐 리가 없었다고 본다. 골로프킨과 카넬로의 1차전이 PPV 1백만을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병신 같은 판정이 끼었지만 승부가 나지 않고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에 2차전은 더욱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리라 볼 수 있다.실상 1차전에서 카넬로가 전략을 잘 짜서 상당히 잘 싸워줬고, 골로프킨은 솔직히 기대하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는 카넬로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도 더 많아졌을 것이다. 우선 나이부터가 이제 골로프킨은 만으로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