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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1. 골로프킨 노화지난 제이콥스전에 이어 카넬로전까지 두 번 연속으로 골로프킨은 12라운드 공을 들었고 판정을 기다려야 했다.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골로프킨 노쇠화에 관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제이콥스전 당시보다는 그러한 의혹이 좀 더 타당해졌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이것이 골로프킨이 2017년으로 건너오며 경험한 급노화와 급실력저하 이런 종류는 아니라고 본다. 다시 풀자면 분명 노화와 그로 인한 실력저하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갑자기 이뤄진 것은 아니고, 천천히 아주 자연스런 복서로서 내리막에 있는 그런 시기에 마침 최강의 도전자들을 연달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라고 본다는 것이다.또한 이것은 노화도 분명 골로프킨의 압도적 모습을 감쇠시키는 하나의 요인이겠지만, 그것이 가장..
오늘 복싱팬들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골로프킨 vs 카넬로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드디어 펼쳐졌고, 막 끝이 났다. 이렇게까지 예상이 쌩뚱맞게 어긋난 경기도 또 처음인 것 같다.일단 경기의 양상은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생각대로 카넬로는 그렇게까지 몸을 불린 것 같지 않았다.골로프킨은 늘 하던 방식대로 경기를 풀어갔고, 예상대로 카넬로는 기존의 스타일과는 상반된 아웃복싱을 구사했다.1라운드 초반부터 카넬로는 링을 넓게 쓰면서 대놓고 카운터를 노렸다. 골로프킨은 역시나 계속 추적하면서 잽을 위주로 카넬로를 압박해 나갔다. 이 와중에도 간혹 터지는 콤비네이션을 보자면 스피드는 카넬로가 역시 한 수 위인 것처럼 보였다.경기는 계속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데 한 4라운드 쯤 보면 확실히 골로프킨의..
한국중계시간으로 다가오는 일요일, 마침내 전 세계의 복싱팬들이 고대하던 골로프킨과 카넬로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정말이지 상상만 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매치가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눈이 썩는 졸전을 오직 돈을 처발랐다는 이유로 띄워주던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는 진짜다. 현 복싱계 최고 수준의 선수 두 명의 극의가 충돌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그런 의미에서 경기가 어찌 돌아갈지, 누가 승리할지 예상 한 번 해본다. 우선 과거 전적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최대한 객관적인 전력을 따져봤을 때, 여전히 골로프킨이 전력 상 우위에 있음은 더 말할 것이 없다. 여기서 가장 처음 변수로 제기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나이다.골로프킨은 1982년 생으로 만으로 35세이며, 카넬로..
9월 17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공중파! SBS를 통해 GGG 골로프킨 vs 카넬로 알바레즈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전격 생중계 된다! 딱 일주일 남았다!찬양하라 SBS! 아무래도 SBS가 한국계 무패복서 골로프킨이라는 타이틀로 계속 골로프킨의 중계를 이어갈 예정인가보다. 우리의 눈을 썩게 했던 머니웨더 대 돈그리거의 경기를 씹압살 해버릴 진정한 복싱계 최고의 슈퍼스타,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가 펼쳐진다! 포스트 파퀴아오 시대 현 최고의 복싱영웅을 가리는 시합인 것이다.경기에 대한 자세한 예상은 시의적절하게 경기 전날 쯤 하도록 해야겠다. 아무튼 이 경기가 썩어문드러진 내 눈을 정화시켜주리라 믿는다! 진정한 강자와 강자, 복서의 심장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골로프킨 vs 카넬로 전의 새로운 프로모션 영상!좟간지 난다!!!보다시피호야, 헌즈, 듀란, 홉킨스 등등 여러 복싱레전드들이 기꺼이 단역으로 나섰다.허구한날 별 말도 안 되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일관하는 싸구려 엔터테인쇼와는 완전히 품격이 다르다.이게 복싱이고, 스포츠다.9월 16일 이제 얼마 안 남았다!
ㅋㅋㅋ보면 알겠지만 뭐 난입까지는 아니고, 그냥 기자회견 구경왔다가 입 좀 턴 것 같다. 내 생각엔 아마 사운더스 이 새키도 카넬로가 이렇게 빨리 골로프킨과의 대전을 수락할 줄은 몰랐을 거다. 나도 2017년은 일단 기다려볼까? 이런 마인드였는데 뜬금없이 경기 잡혀버렸으니 말이다.사운더스 입장에선 조금 난처해진 것이 골로프킨이 싸우자고 할 땐 몸값 부풀리며 튕겼는데 막상 저 둘이 붙게 되니까 아뿔사다. 왜냐하면 어차피 타이틀만 있지 복싱팬들 사이에 회자도 안 되는 인기 꽝 비지니스 꽝에 실력도 고만고만한 자신이 주목받을 유일한 기회는 존나게 처맞더라도 오직 골로프킨과의 대전성사 뿐이었던 거다. 카넬로야 원체 머니카우고 빅스타니까 애초에 성사가능성이 없고 말이다. 그런데 이게 왠걸 갑자기 카넬로가 골로프킨..
기사링크 -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79&aid=0002979938 뭐 자각있는 대다수 복싱팬들이야 당연이 쇼라고 보겠지만, 골로프킨은 물론 타이슨과 호야도 나서서 메이웨더의 경기를 조롱했다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진짜 복서들은 기분이 상할 만한 일이 맞긴 한가 보다.그럴만도 한 것이 골로프킨도 알바레즈와 세기의 빅매치를 앞두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의 관심이 저쪽으로 더 쏠리는 것이 상당히 자존심 상할 것이다. 한낱 광대들의 염병쇼에 더 열광을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는 예나 지금이나 대중의 속성이 어떤 사물이나 관념의 정수나 본질보다는 저열한 가십거리에 더욱 끌린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니 뭐 기분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
CANELO VS GGG미들급 통합 타이틀전!9월 16일 라스베가스 HBO 생중계!와!!! 오피셜 뜬 거 보고 깜짝 놀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렇게 뜬금없이 확정날짜가 튀어나올 줄이야! 구두계약 수준이 아니고 아예 계약서 사인까지 다 된 상태였던 거 같은데 아무래도 오늘 경기의 결과와 관계가 있었던 것도 같다. 알바레즈가 지면 미뤄지거나 조율을 하려는 건 아니었을까? 어쨌거나 아직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알바레즈가 차베스 주니어를 일방적으로 두들겼다는 소식은 들었다. 카넬로의 기량이 절정기에 접어들었으니 분명 승산이 있다고 봤을 거다. 경기 끝나고 골로프킨 링에 올라와서 미팅하고 전광판에 때리고 곧바로 티저광고 뿌려대는 걸 보니 HBO도 진짜 작정하고 이 경기를 금년 최고의 매치로 띄우려고 단단히 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