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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진짜 오랜만에 맛집 소개 들어간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맛집이나 음식 소개 잘 안 한다. 그만큼 존나게 감동을 받거나 진짜 이건 소개하지 않으면 밤마다 악몽에 시달릴 거 같거나 혼자만 알고 남들 몰랐으면 하고 약올리면서 우월감 지리고 싶을 때 한정적으로 블로그에 써갈긴다. 바로 들어간다. 내가 진짜 여기 김밥을 아주 우연히 어디 들렀다 얻어먹게 됐는데 진짜 개오져서 이거 어디서 샀냐고 물어본 다음 곧바로 단골이 됐다. 일단 이건 취향 탈 수 있는데 여기 김밥은 한입에 먹으려면 입이 작은 사람은 입술터질 각오해야 할 대왕김밥이다. 종류는 참치 김밥, 소고기 김밥, 야채 김밥, 매운김밥, 매운 참치 김밥 등이 있다. 다 외우진 못한다. 걍 저게 내가 좋아하는 김밥이다.ㅋㅋㅋ 풍성한 재료와 밥의 양이 ..
북한이 SLBM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한바탕 난리가 난 거 기억할 거다. 이게 사실 존나 심각한 문제이고 국제 관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변수라 이게 뭔지 알아야 된다고 본다. 그래서 검색하면 자세히 나오지만 나도 쓴다. SLBM이 뭐냐고? 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의 약자다. 중요한건 저거다. 서브마린런치드. 잠수함에서 쏘는 탄도 미사일이라는 거다. 그 얘기는 뭐다? 다른 미사일과 달리 발사대가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고 쏘고 도망갈 수도 있다는 거다. 거기다 저 미사일 대가리에 뭐가 실린다? '핵탄두'가 실린다. 그러니까 이 씨발 SLBM은 한마디로 쥐도 새도 모르게 쏠 수 있는 핵미사일이라는 거지. 계속 움직이면 미리 예측이나 파괴가 어렵다. ICBM(..
나는 내가 외로움이란 걸 느끼지 않는 인간인 줄 알았는데, 뒤늦게 깨달았다. 씨발 나 존나 외롭네? 얼마나 외롭냐면 외로워서 공황장애가 올 정도? 그리고 그 외로움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쇼펜하우어도 만나고 이 책도 만났다. ㅋㅋㅋㅋ존 카치오포 저분이 사회신경과학의 창시자고 30년간의 연구를 저기에 담았다는데 뭐 아무튼 어지간한 회음부썩킹똥글에세이보다 훨씬 위로가 되니까 외로운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 무엇보다 이 책을 보고 나는 외로움이 일으키는 몇 가지 심리적 메커니즘을 확인하고 공감했으며 존나 놀라기도 했다. ㅋㅋㅋ바로 그런 외로움이 부르는 현상에 관한 문장! 그것이 오늘의 명문이다. "외로움은 사회적 유대감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자극제로 사회적 신호 수신기 감도를 높인다. 동시에 외로움은 ..
가만 보면 혐오에 반대한다는 새끼들이 꼭 혐오적인 프레임(엣헴)을 쓴다. 예를 들어 여성혐오를 철폐하자면서 그 반대급부로 남성혐오를 들고 나오는 식이다. 그냥 혐오 자체를 반대하면 되는데, 혐오대상만 살짝 바꿔서 똑같이 혐오한다는 것. 전 세계의 혐오 총량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거다. 왜 그런 병신짓을 하게 되냐면, 이미 답 말했네. 그들이 병신이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가 없다. 이거는 그냥 말 그대로 개븅신이기 때문이다........는 설명이 좀 부족한 거 같아서 썰 풀어본다. 애초에 그런 자들은 '목적' 자체가 혐오를 타파하는 등의 올바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혐오의 총량을 줄여 진보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관심을 끄는 것이 목적이고 그래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다 똑같다. 이해(이익) ..
아- 그건 좀 심하다고?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아닌데 다시 생각해 봐. 느그들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느그들 자신도 모르고 있을 수도 있어. 곰곰히 생각해봐. 미안 너무 어렵나? 어 물론 나는 법원 공격하고 폭파시키는 건 개씨발버러지같은좆같은진화덜된병신또라이예비범죄자미친씨발짓거리라고 생각하긴 해. 원시의 들판~ 초록의 풀내음~ 산들바람~ 털가죽 옷을 둘러 입고 우가우가~ 캬 을매나 좋냐? 물론 난 좀 빠질게 씨발럼들아.
그 마을에는 현자가 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 모든 질문에 답을 가지고 있답니다." 마을을 방문한 외지인은 그렇게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현자를 만나보고 싶었지만, 워낙 바쁘고 두문불출하는 사람인지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외지인은 현자와 독대하게 되었다. 마을을 떠나기 바로 전날 밤이었다. 그는 현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습니까?" 현자가 답했다.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네? 그럼 뭐가 필요한데요?" 현자는 비밀을 지켜달라 당부한 뒤 말했다. "제가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필요할 뿐입니다." 외지인은 감격한 얼굴로 말했다. . . . . "에라이 씨발 사기꾼 새끼!"
바로 어제 지소미아 관련 명문 뽑아가면서 나름 이해를 아니 쉴드를 시도했는데 염병씨부럴 보람이 없네..... 물론 당장 북한과 일본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좌지우지할 수야 없겠지만, 사건과 대응이 연쇄하는 결과가 계속 이렇게 부정적인 모습이라니. 정말이지 이것이 국가 엘리트 조직이 산출할 수 있는 최대의 자원으로 협의하고 사고한 결과란 말인가? 이젠 관료주의, 적당주의를 떠나서 확실히 의사결정 과정과 구조, 지도자의 역량에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아니면 정부이성의 목표설정이 애초에 잘못됐던가. 거기다 그나마 반대당파보다 우월하다고 믿었던 도덕적인 면마저 조국 사태로 바닥에 내팽개쳐졌으니. 에이 씨부랄 희망과 낙관은 염병 어디서 찾아야 됨??
지소미아 특집으로 오늘의 명문 하나 끼적여본다. 사실 나는 인간이든 조직이든 형이상학적, 본질적 학문과 지식에 천착하고 있었는데, 그러고 있자니 구름 위에서 신선놀음만 하는, 딱히 이 세상과 주변에 도움은 안 되는 찐따병신된 기분이라서 최근 부쩍 현실 정치와 국제정세에 관심이 생겼다. 이 '결정의 본질'은 그렇게 접한 책이다. 내가 전에 말했지? 이런 (굳이 따지자면)인문학적 도서 읽을 때 책 선택법. 이것도 마찬가지다. 저자들이 일단 공인된 미 국가안보 전문가에 역사학자고, 애초에 이 책 자체가 존나 유명하다. 고전에 속하는 국제정세, 정치 관련 베스트셀러임. 70년대 나왔다가 최근 다시 개정된 거다. 쿠바 미사일 사태 다룬다. 아무튼 관심 있음 봐라. 오늘 뽑아낸 문장은 이거다. "정부의 실제 행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