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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기분도 좆같은데 복싱이나 보자. 오늘 12월 28일 존나 잼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매치가 잡혀 있다. 다름 아닌 저본타 데이비스 VS 유리오키스 감보아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다! 저본타 데이비스야 뭐 좆같은 행각으로 짜증이 좀 나긴 하지만 솔직히 경기는 화끈하게 하지 않냐? 그리고 감보아 그는 실상 크로포드라는 불세출의 지니어스에게 딱 걸려서 제대로 참교육 당한 뒤로 죽 내리막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크로포드 이후로 타이틀전도 처음이다 안습 ㅠㅠ 당연히 이번 경기도 저본타를 이기기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저본타 만큼, 아니 그 이상 존나 빡세게 들이대고 죽어라 치는 게 바로 감보아다! 한마디로 절대로 판정갈거 같지는 않고 죽어라 치고 받는 경기가 펼쳐질 거라 기대된다는 ..
씨발개년놈들 진짜 좆같네. 아주 그냥 씨발럼들이 이제부터 이 나라는 공식적으로 인민재판이 공공연히 행해지는 씨발좆유사국가다. 갑자기 왜 지랄이냐고? 몰라 이씨발 세상 좆같아서 욕하고 싶어서 각 잡고 글쓰기도 개 좆같아서, 열받네 아이 씨발 진짜 좆같네 어떻게 이런 이 씨발 진짜 아이 씨발 병신같은새끼들이진짜 만만한게 죄지 씨발럼들
바야흐로 망상의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그 망상은 민심과 민의 혹은 정의 나아가 이념과 철학이라는 화려한 색을 뒤집어 쓴 독버섯처럼 곳곳에서 고개를 쳐들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펼쳐진 대중의 감정 쓰레기통에는 이 망상이 싹을 틔우지 않는 곳을 찾아보기가 오히려 보기 드물 정도다. 망상이 개인의 영역에서 펼쳐질 때 그것은 때로 광인일 수 있으나 가끔은 뛰어난 예술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망상이 다수의 사고를 잠식하게 되면 그것은 많은 경우에 폭력적인 형태를 띠게 된다. 그러한 망상 속에 나와 너는 없다. 그 사이의 무언가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러한 망상은 나 혹은 너를 죽일 힘을 갖는다. 단순한 망상인 경우 "병신 지랄하고 있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앞서 밝혔듯 그것이 교조적 ..
고치고 싶은 나의 지독한 편견을 이 똥글 싸는 블로그에나마 풀어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것이다. "관용은 여유로운 자의 권력과 같다"라는 것. 그래서 나는 이 망할 고치고 싶은 더러운 편견 때문에 늘 삐딱한 시선으로 사람들의 관용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편견과 얼추 맞아 떨어지는 상황과 모습이 있어 더욱 이 편견을 버리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SNS같은 데서도 보면 꼭 존나 잘 나고 잘 배우셔서 돈도 더 벌 필요없고 화목한 가정 이루고 잘 먹고 잘 사는 '남성' 혹은 여태 존나게 꿀빨아서 더는 욕심부릴 필요 없는 중년 이상의 남성이 여성 혐오니 성적 감수성이니 대상화니 논하면서 게거품을 문다. 또 아무런 차별도 경험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는 인간이 꼭 인종차별이니 인권에 발작을 ..
내가 전에 서사적 정당성에 의해서 부당함이 무마되고 힘을 얻는 (병신같은가짜)이념에 관해 쓴 적이 있다.(https://tripleggg.tistory.com/859) 이 사진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면서 웃음이 났다. 이 정부(청와!!!!대)가 펼칠 미래를 낙관하며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그래 '정의롭지 않은 나쁜 놈'들이 해먹은 게 얼만데 이번엔 '정의로운 착한 놈' 차례지. 맞지. 이렇게 우리나라에 부자가 더 늘었네! 선진국으로 가고 있네. 맞네. 자본주의네. 기왕 누군가는 해처먹을 거 정의로운 분들이 해처먹어야지! 맞지! 하하. 아하하. 저기 정말 존경합니다. 저도 정보 좀 굽신굽신. . . . . 카아아아아아악퉤잇
'죽음' 그것도 어떤 의미와 관점에서의 '억울한 죽음', '안타까운 죽음'을 앞에 둔 정상인의 정상적 반응은 당연히 추모 그리고 겸허이다. 감히 그러한 죽음을 앞에 두고 망발하지 않는다. 그것이 정상의 정의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의는 판단력이 부족할지언정 그러한 정상성을 바탕에 두고 있다. 따라서 '죽음'은 민의를, 우리의 사고를 겸허하게 만든다. 그리고 겸허한 사고는 때로 올바른 주장을 약화시킨다. 두 개의 주장이 있다. 하나는 '죽음'을 빌미로 한 논리가 빈약한 주장이며, 또 하나는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한 논리가 완전한 주장이다. 대한민국의 민의는 전자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게 되어 있다. 나중에라도 어떤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것은 그때 수정하면 되니까 우선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는 것이..
현지시각 지난 12월 7일 사우디 아라비아(돈 잔치)에서 앤디 루이즈 vs 앤서니 조슈아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 2차전이 열렸다. 지난 1차전을 제대로 못 봐서 이번엔 꼭 보려고 했는데 도 놓치고 이제야 봤다. ㅋㅋㅋ소감을 대충 말하자면 기대와는 달리 꽤나 뮝기적한 경기였다. 딱히 불타오르지 않았다는 거. 경기 내용 존나 심플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양상이 똑같이 흘러갔으니까. 1차전에서 TKO패 당한 조슈아가 아주 그냥 단단히 마음 먹은 듯. 이날 완전 전략 자체를 짤짤이 복싱 판정승으로 세운 거 같다.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전략을 바꾸지 않고 유지했다. 이 얘기는 모다? 상대인 루이즈도 딱히 그 전략을 파훼하지 못했다는 거. 링 중앙은 루이즈의 차지, 조슈아는 링 주변을 차지한다. 조슈아는 루이즈를 가운..
전에 오늘의 명문에도 끼적인 적 있는데, 방금 책 읽다가 또 새삼 느꼈다.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해가 안 가는게, 왜 그 철학서들은 하나 같이 같은 말도 더 어렵게 써놓은 것 같지? 번역을 직역을 때려버리나? 일부러 이러는 건가? 전에 내 블로그에 댓글 단 새끼 의견처럼 쎄보이려고 그러는 건가? 도대체 왜 이렇게 배배 꼬여있지? 예를 들어 모 출판사의 미셸푸코 - 광기의 역사에 나오는 이 문장을 보자. 잠과 망상에 빠져드는 것의 영속적 유혹이 있는데, 이것은 이성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지만, 진실을 찾고자 하는 언제나 반복되는 결심 때문에 사라진다. 니들은 이게 뭔 소린지 한 번에 이해되냐? 이거 내가 알아듣게 바꿔 써볼까? 이성을 위태롭게 하는 잠과 망상, 거기에 빠져드는 것에 대한 영속적 유혹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