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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이거가지고 또 현 정부와 문통 씹고 실망이니 뭐니 난리도 아니네. 씨발 매국노 새끼들이. 야 씨발럼들아 상식이 있으면 생각을 해라. 느그들이 이 개지랄 떨 거 정부가 예상 못했을 거 같냐? 정부라고 존나 센 척 하면서 반일감정 몰아치다가 이제와서 뒤통수 치듯이 이러고 싶겠냐고. 그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었다는 의미 아니겠냐? 무슨 지소미아가 자한당이 왜놈들이랑 짝짜꿍한 정도로 받아들이는 븅신씨발대가리빠개진 단순한 새끼들이랑은 말도 섞기 싫고. 걍 이 정도면 이걸 종료하는 것이 비단 한일 양국의 문제가 아니라는 합당하고 자연스런 유추 안 되냐? 가뜩이나 요즘 북한이 지랄염병하고 있는 상황에, 일본이랑도 좆같지 미국까지 제대로 태클 들어오면 이거 뭐 완전 엎친데 덮치는 거 아니냐고. 아무리 그래도 중국 믿고 ..
문제는 이걸 미국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거 같은데, 그냥 우리 정부가 낙관하는 것처럼 순순히 아 동맹에 아무 문제 없지 고럼 개러치~ 할 것인지? 존나게 의구심 드는데? 내가 미국이면 아니 씨발 이거 지금 나의 동북아 전략에 태클 거는 거? 중국 쪽에 러브콜 날리는 거? 이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나? 아 그래 이건 좋다 이거야. 어차피 미국이 우리나라는 아니잖아? 우리는 우리 자존심과 명분을 챙겨야지. 일본이 씨발 먼저 도통 이해 못할 보복성 무역제재로 시비 텄잖아? 당연히 가만 있을 수 없지 우리의 카드 까줘야지! 그런데 나는 지소미아 종료로 인한 실익을 따졌을 때 과연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냐? 도통 확신이 들지 않는다. 이게 진짜 우리에게 마냥 좋은 일로 끝날까? 방위비 상승과..
인문학이란 뭐냐? 사전적 정의를 보면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이란다. 자연과학과 배치되는 개념이란다. 그렇다면 뭐겠냐? 철학, 경제학, 예술, 법률, 역사 등등 하여간 별의별 잡다한 지식과 통찰에 관한 글을 말한다. 사실 밑에 쓴 소설, 즉 넓게 보면 문학도 여기 포함인데 우리가 통상 인문학 서적이라고 씨부리면서 읽는 책이 뭔지는 다들 잘 알 테니까 그냥 제외했다. 자 그럼 본론 정신 똑바로 박힌 새끼의 인문학 서적 선택은 어째야 할까? 이건 뭐 씨발 길게 쓸 것도 없다. 그 분야의 정통한 전문가, 연구자의 책을 보면 된다. 끝이다. 야 씨발 이건 내가 쓰면서도 존나 좀 병신같긴 하다. 너무 당연한 얘기라서. 그런데 가만 보면 이 존나 당연한 소리가 출판시장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면..
본질적으로 소설은 알다시피 이야기다. 스토리다. 그러한 관점에서 내가 생각하는 좋은 소설은 이렇다. 그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그 이야기를 위해 존재하며 그것이 또한 합당한 소설이다. 캐릭터, 배경, 대사, 묘사, 문체 등등등 소설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 반드시 이야기의 도구로서 쓰여야 한다는 거다. 생생한 캐릭터, 절절한 배경 묘사, 예쁘고 보기 좋은 문장, 놀라운 인문학적 지식, 뛰어난 세태반영 풍자, 깊이 있는 철학이든 뭐든 간에 그것이 이야기와 동떨어져 있다면, 그와 관계없이 쓰인다면 그 소설은 기본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작가의 허영심만을 드러낸, 최악의 경우 쓰레기가 된다. 내가 미문주의니 뭐니 하는 걸 개극혐하는 이유가 이거다. 씨발 갑자기 혈압오르네. 이야기랑은 좆도 관계 없는 예쁘고 그럴싸해 ..
난 5분 보고 끔. 이유는 본 사람이면 다 알걸? 뭐 그래도 나중에 정리된 기사 보고 그냥 질문이나 답이나 그러려니 했다. 다 내가 제일 힘들지 뭐. 징징댈 수 있지 뭐. 대통령은 그냥 거기에 원론적인 답변들 고수할 수밖에 없겠지. 뭐 그냥 그렇다 치자. 시도 자체는 뭐 나쁘지 않았다고도 본다. 그래. 좋아. 그런데 저 기사 보고 짜증이 확. 난 또 씨발 저 죄송한 형식이라는 게 나 같은, 방송 도저히 못 봐준 시청자, 대중들에게 죄송한 줄 알았거든? 그게 아니라 대통령한테 죄송한 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난잡한 형식을 받아줘서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럼에도 너무 잘하셨대. 저게 대변인이 내놓은 청와대 입장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우선 말하고 싶은 게 많이 읽는 것도 좋은데 독서는 잘 해야 한다. 백날 씨발 사피엔스 읽으면 뭐해. 그거 읽고 비트코인은 허구라고 주장하고, 유니클로 앞에서 사람들한테 시비걸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 하지만 이 글의 주제는 그게 아니다. 그럼에도 책은 많이 읽으면 좋다. 정 힘들면 유튜브 동영상 200개 정도 봤으면 책 1권 읽는 정도 비율로 한번 맞춰봐라. 왜냐고? 병신되지 않기 위한 노력 중 가장 도움 되는 게 책 읽는 거다. 지적허영 + 지식을 위한 인문학도 좋지만 무엇보다 난 소설을 추천한다. 왜냐고? 소설이야말로 죽어서 썩어문드러져가는 현대인 특히 한국인의 두뇌 안 창의근을 늘려주거든. 정보는 여백이 필요없지만, 창작물은 여백이 필요하다. 그 여백이 가장 두드러진 것이 텍스트 창작물 즉 ..
뭐 다른 건 됐고 딱 한 문장만 비판하겠다. 이 문장에는 끝까지 검찰개혁 = 조국 이라는 '프레임'을 유지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다.(나 프레임 존나 잘쓰지? 앞으로도 계속 쓸 거다 씹쌔들아) 왜냐면 여전히 뇌수 질질 싸는 새끼들은 저 '프레임'을 단단히 붙잡고 있거든. 걔네마저 잃으면 끝장이거든. 사실 멀쩡히 사고하는 사람들은 다들 알다시피 둘은 아무 관계도 없다. 인과는 커녕 상관관계도 없다. 죄를 지은 사람이 검찰 조사를 받는 중인데 왠 검찰개혁 갑툭튀?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이 저 문장을 바르게 고치면 이렇다. 검찰개혁이 조국과 그 가족 관련 사건이 중단되거나 지연시키는 구실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생각할수록 씨발개이씨발 엿같아서 다 패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개빡쳐서 쿨타임을 가..
이 질문 심오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 심오한 질문이다. 이것은 표상과 본질에 관한 물음이다. 여기서 표상은 맛이며 본질은 똥과 카레다. 카레맛 똥을 눈을 감고 먹는다면 그것은 똥이 아닌 카레처럼 느껴지지만, 본질은 똥이다. 따라서 나는 똥을 먹는 것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견 본질이 카레인 똥맛 카레 쪽을 택하는 편이 옳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인간이란 그리고 '감각'이란 본래 본질 아닌 표상이 실제 세계, 실재에 가깝다. 우리는 색을 구분하지만 그것의 본질은 빛이다. 우리는 무지개를 빨주노초파남보라고 하지, 대충 빛이라고 얼버무리지 않는다. 즉 감각적 표상이 인간에게는 본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카레이지만 똥맛이라면, 그것은 똥이며, 똥이지만 그것이 카레맛이라면 그것은 카레다. 실제로 똥이지만 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