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저본타 데이비스 vs 라이언 가르시아 경기 리뷰 본문
아마 모든 복싱팬이 기다리던 매치였을 거다. 저본타 데이비스 vs 라이언 가르시아의 경기가 현지 시각 22일 열렸다.
이런저런 이유로 정말 간만에 복싱 경기 제대로 봤다. 차세대 복싱 슈퍼스타를 가리는 존나게 빅 매치라서 예의상이라도 봐줘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이게 참 씨발 뭐랄까? 원체 저돌적인 두 새끼가 붙은 거라 경기가 재미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존나 찝찝하게 수준이 최고의 빅매치라고 하기에는 한참 부족한 경기였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다름 아닌 그 새끼. 지가 무슨 dk yoo도 아니고 링이 아닌 SNS에서 더 날라다니는 새퀴.
라이언 가르시아 이 새끼 때문이다. 가르시아 이 븅신새퀴 진짜 내 생각보다 더 폐급이었네 씨발. 사실 이번 경기도 당연히 저본타의 승리를 점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루크 캠벨 전에서 언급했었다.
그때 가르시아한테 존나 실망한 이유가 딱히 테크닉이나 전략, 전술, 소위 복싱 아이큐 이딴 거 전혀 없이 그냥 씨발 저돌성, 아직 젊으니까 가능한 힘, 체력 요딴 걸로만 밀어붙이는 게 너무 노골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뭐 그래도 이제 더 성장할 일만 남은 젊은 피니까 더 나아지겠지 했는데, 왠걸? 씨발 이번 경기 보니까 그때 그 모습에서 나아진 게 씨발 1도 없음.
경기 시작하자마자 가르시아가 전과 다를 바 없이 먼저 들이대기 시작한다. 이건 뭐 이해한다. 어쨌거나 가르시아가 키나 리치가 좋으니까 한 번 들이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본타는 예상 외로 존나게 수비적인 자세로 링줄 타면서 존나게 클린치를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저본타 전략이었던 거 같다. 가르시아 이 새끼가 걍 들이대는 거 외에 좆도 없다는 거 아는 거지. 그래도 역시 전에 언급했다시피 그 힘과 스피드가 젊음과 합쳐져 한 방 걸릴 수 있고, 여태 그걸로 승수 쌓은 새끼라 조심은 해야 했을 거다.
그리고 운명의 2라운드.
가르시아 역시나 존나 들이대는데 어쩌다 한 두방이 살짝 저본타 머리통에 닿는다. 왜냐면 저본타 이새끼 대가리가 존나 크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 + 클린치를 존나게 한다. 그러자 이 븅신 가르시아 새끼가 뭔가 지가 승기라도 잡은 줄 알았는지 좀 과한데? 싶을 정도로 들이대다가 이때다! 하고 터져 나온 저본타의 한 방에 바로 넉다운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저본타가 무슨 그로기 상태인줄? 누가 봐도 저본타가 존나 한 방 노리고 눈 부릅뜨고 있는게 딱 보이는데 진짜 미친듯이 청도 소싸움 소새끼마냥 들이대네 븅신새퀴가.
이 넉다운 이후로는 좀 쫄았는지 그렇게까지 들이대진 않고, 저본타도 슬슬 링 중앙을 차지하기 시작하는데 딱히 불꽃이 튀진 않는다. 일단 저본타 전략 자체가 받아치는 거였고, 가르시아가 그 전략을 뚫고 들어갈 기술이 없기 때매 존나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 짤짤이 오고 가다가 클린치 뭐 이런 그림? 그렇다고 노잼까진 아니고 아무튼 그랬다.
그렇게 7라운드까지 그냥저냥 가다가 갑자기 둘이 탁 붙어서 두둥탁탁 소리 나더니 갑자기 가르시아가 주저앉았다. 그리고 카운트 텐-_- 경기 종료. 저본타의 KO승리. 나는 씨발 뭐야? 했는데 슬로모션 보니까 저본타의 레프트 보디 펀치가 정확하게 간장 쪽으로 들어갔다. 뭐 위치는 정확히 들어갔는데 글쎄? 이게 이렇게 KO날 주먹인가? 싶은 뭔가 제대로 꽂히는 게 아니라 얼레벌레 스치듯 들어가는 그런 주먹이었다. 이건 그냥 내 뇌피셜인데 가르시아 이 새끼 이 전까지 원체 라운드 길게 한 경기가 없다 보니 매를 많이 맞아보지 않았잖냐? 맷집도 존나 병신인 듯.
아무튼 이렇게 싱겁게 경기가 끝났다. 음. 씨발 뭐 더 쓸 것도 없네. 갠적으로 저본타도 그렇게까지 최상급 복서라고 보는 입장은 아니고, 테크닉도 그저 그렇다고 보는 입장인데 가르시아 정도는 좆털고도 남을 실력은 된다. 내가 보기에 가르시아는 저본타 아니라도 이 정도 급 실력자 만나면 걍 씨발 앞으로도 좆털릴 일만 남은 듯. 체급차 감안해도, 이노우에 나오야면 지금이라도 저 새끼 죽일 수 있을 듯. 워낙 기대를 많이 했던 젊은 피다 보니 실망도 존나 큰 것 같다. 나름 그 재능이 없는 게 아닌데 씨발 이렇게 생각 없이 복싱을 하나? 지금이라도 SNS 끊고 폐관 수련해라 씨발럼아.
나오야 말 나와서 하는 얘긴데 가르시아 테크닉이 존나게 후진 게 일단 거리 자체를 존나 못잡음. 아니 저본타보다 팔도 키도 훨 크고 긴 새끼가 씨발 존나 잽 한 방을 제대로 한 번 못 맞추고 허우적허우적 헛손질 존나게 하고 잔뜩 쫄아서는 씨발 어쩌지 어쩌지 이 표정으로 어리버리만 존나게 까고 있음.
하긴 씨발 그 정도 감각이 있는 영리한 새끼면 애초에 저렇게까지 인파이팅 조지진 않았겠지. 펀치도 가만 보니까 크게 휘두르는 거 외엔 딱히 파워 없어 뵈고, 스텝이나 디펜스도 병신 같고, 막 걍 붕붕 펀치로 들이대는 거 외에 씨발 무기랄 게 없음. 하...... 증말 복싱 시장 개좆병신 다됐나보네. 이딴 새끼가 최고 빅매치랍시고 T-모바일 아레나에서 파퀴아오, 메이웨더 보는 앞에서 경기 하고. 오스카 델라 호야 이 씨발 뭐하는 새끼임? 골든보이 프로모션도 개좆망이네.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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