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이노우에 나오야 vs 루이스 네리 와 쒸발!!! ㅋㅋㅋ 본문
와 쒸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 경기는 꼭 볼라고 했는데, 아니 쒸발 어떤 새끼가 인스타 피드에 나오야 다운 당하는 장면을 떡 하니 올려놓은 거다. 그래서 진짜 뭔 대형사고 터진 줄 알고, 스포 안 당하려고 존나 조심하다가 경기 찾아서 이제야 봤다.
이 경기 존나 잼있으니까. 혹시 아직 못봤으면 백스페이스하고 보고 와라.
이노우에 나오야 vs 루이스 네리 슈퍼밴텀급 4대기구 통합 타이틀전.
아 진짜 역시 복싱계 씨발 마지막 남은 희망이자 별 세계 최고의 스타! 쒸발 이노우에 나오야의 경기다운 뜨거운 경기였다.
내가 본 그 장면이 씨발 1라운드 시작하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터졌다. 딱 보기에도 사우스포 네리가 간헐적으로 크게 휘두르는 레프트훅이 상당히 매서웠다. 이게 빠르고 뭔가 타이밍이 존나 절묘하다 싶었는데 왠걸?
둘이 밀착한 상태에서 나오야가 먼저 레프트 어퍼컷을 치는데 이게 들어갔다. 나오야 그 상태에서 바로 라이트 돌리는데!!!!!!! 네리의 레프트 훅이 반박자 빠르게 터지더니! 나오야 그대로 핑그르 돌아서 링에 넙죽 돼버렸다! ㄷㄷㄷ

와 쒸발 진짜 나오야 커리어 사상 첫 다운이 이렇게 나왔다. 진짜 제대로 맞고, 제대로 굴러서 역시나 사고가 났나? 싶었다. 그런데 역시 도네어와 1차전에서 커팅나서 한쪽 눈이 제대로 뜨이지도 않는 상태에서도 버티고 이겨버린 위기의 남자, 나오야답게! 데미지 리커버리 잘하고, 잘 받아쳐서 1라운드 잘 끝냈다.
그리고-
2라운드에 전매특허 전광석화 레프트훅으로 네리 다운시켜서 그대로 돌려줌. ㅋㅋㅋㅋ이것도 존나 멋있었다. 네리가 공격 들어오는 걸 백스텝으로 흘리면서 존나 더하고뺄거없이 존나게 깔끔한 펀치로 녹다운.

딱 이 장면으로 알 수 있었다. 초반에 잡지 못했던 네리의 패턴, 네리의 거리를 온전히 읽은 듯한 그 느낌. 이후부터는 그냥 클라스 차이를 온몸으로 보여준 라운드. 역시나 자신만의 거리에서 구워삶는 경기가 계속되더니 마침내 운명의 5라운드. 붙은 상태에서 터진 레프트 훅에 재차 다운. 데미지가 분명 있었고, 일어난 이후에도 펀치는 들어갔지만 라운드 막바지라 그런지 네리가 얼추 버텨냄.
그런데 뭐 이때부턴 걍 시간문제라고 봤는데, 아니나다를까 6라운드 수세의 네리를 계속 몰아붙이더니, 결국 링줄에 몰린 네리를 향한 라이트어퍼, 스트레이트 콤보로 반실신 KO. 경기는 종료된다.

아...... 역시는 역시... 나오야만이 이제 복싱계에 남은 거의 유일한 찐또배기레알킹갓엠퍼러슈퍼스타인듯. 이 정도 S급 타이틀전에서 이런 수준의, 이런 뜨거운 공방은 나오야가 아니면 누가 보여줄 수 있을까? 이렇게 가슴 뛰는 경기를 누가 연출하겠냐 이말이다.
초반 다운을 뺏기긴 했지만, 역시 경기 운영이나 펀치나 디펜스나 완성형 복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본다. 레프트훅, 보디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갠적으로 이번 경기에서는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아주 인상 깊었다. 빠르고 반박자 빠른 게 딱딱 꽂히는 게 존나 시원했다. 사랑해 나오야 쒸발 일본 존나 부럽네. 어떻게 저런 초천재슈퍼스타복서를 보유하고 있지. 씨벌 일본에서 경기도 해주고 존나 부럽다 씨발.
추가로 상대인 네리도 매~~~~우 칭찬하고 싶은게, 분명한 수세에서도 절대로 뒤로 물러서지 않고 주먹을 뻗으면서 이기려는 복싱을 추구했다는 거다. 예전에 나오야 상대 중에 내가 존나게 씹었던 폴 버틀러 이 새끼랑은 차원이 다른 개씹상남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5라운드에 다운 직후에 나오야 펀치가 쏟아지는데 씨발 끝까지 맞다이 깐 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암튼 간만에 아~주 잼난 경기 봤다!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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