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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깡디드의 내용 그대로다. 집구석에 처박혀 탱자탱자 놀면 온갖 잡것들이 눈과 귀로 들아온다. 관종정치병개새씹쌔썅년놈들사건사고해괴망측버라이어티 등등. 그러다보니 아 씨발 세상이 참 좆같구나 싶을 때가 많고 괜히 그 꼬라지가 개빡이 치는 거다. 그래서 블로그에 쌍욕도 싸지르고. 그런데 일로 바쁘고 어떤 틀에 날 맞추다 보니 답답한 건 있어도 개빡치는 일은 크게 없다. 잔잔하게, 빠르게 흘러간다. 이렇게, 늙어가나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자 철학서 중 하나다. 일단 재미와 18세기식 해학이 넘치니 다들 읽어보시길. 한마디로 걍 18세기 이말년, 개그소설임 ㅋㅋ 게임도 유튜브도 없던 시기니까 개꿀잼이었을듯. 이 대목도 같은 맥락에서 명문으로 선정했다. ‘퀴네공드의 다정한 연인 깡디드는 아름다운 그녀의 피부가 그을고, 눈이 충혈되고, 가슴이 축 늘어지고, 볼이 쥬름지고, 두 팔이 빨갛게 튼 모습에 놀라 세 걸음 뒤로 물러섰다가 예의상 곧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깡디드란 소설의 내용 자체가 깡디드가 사랑하는 퀴네공드를 찾아가는 모험이다. 근데 온갖 역경과 고난을 뚫고 막상 맞닥뜨린 그녀...가 저랬다는 거다. 세 걸음 뒤로 물러남.ㅋㅋㅋ 세상 일이 다 저렇다.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던 끝에 꿈꾸던 무언가가 자리하고 ..
생업에 바쁘기 전 쓰다만 글도 적립한다. 무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쓰다만 글이다. 쓰다말았지만 걍 올린다. 왜? 광고 붙여야 되니까. 벌려놓은 일이 있다보니 책임을 질 일도 있고 금전적으로 좀 더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시 되다보니 즐겨하던 운동이자 좋아하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아무도 모르게 좆이든 씨발이든 멋대로 씨부리던 블로그는 거의 접다시피 하게 되었다. 그와 비슷한 부류의 일들도 마찬가지. 독서. 사색. 사유. 수필 끼적이기. 등등을 멈추었다. 하지만 그만치 금전적으로 더 나은 일을 찾다보니 더 풍요로워지고 여유로워졌다. 하지만 역시 독서, 사색, 사유, 수필 끼적이기, 그리고 좆같이 씨발거리던 블로그질 또한 나의 일부임은 다르지 않다. 이로 인해 허허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진짜 경험과 관계..
딱히 경기 리뷰는 할 것도 없다. 난 이거 다 보지도 않고 하이라이트로만 봤고. 그냥 미스매치 수준으로 개쳐바른 경기. 뭐 상성이 안 좋았을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은가누는 그냥 타이슨 퓨리라는, 갠적으로 전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좆씨발복싱아이큐드립치는새끼들한테나빨리는클린치중심아웃복서 개븅신새끼랑 어쩌다 잘 싸워서 매치업이 된 거지 딱히 전적도 없잖냐? 테크닉은 뭐 걍 볼 것도 없는데. 원체 하드웨어와 타고난 신체능력이 좋다뿐이지. 뭐 그래서 앤서니 조슈아 존나 멋있었던 건 뭐냐면, 2라운드에 존나 가볍게 하프실신시켜버리고 돌아서서 터벅터벅 링 주변 도는데, 그 표정이 전혀 기쁘지 않은 무덤덤 그 자체였다는 것. 타이틀전도 아니고 내츄럴본 복서도 아닌 상대를 이긴 걸 가지고 뭘 환호? 뭔 호들갑? 이건..
요즘 생업에 치여 소홀해진 블로그에 대한 관심을 살려두려면 방법은 광고라도 붙여놔서 1원이라도 버는 거다. 이런 생각으로 광고를 붙이려고 했다. 그간 내가 단 한 번도 광고를 붙이지 않은 건 돈욕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걍 블로그에 광고 붙은 꼬라지를 나부터가 보기 좆같아서였다. 그런데 요즘 너무 방문이 뜸해지다 보니 자주 볼일이 없으니 걍 붙여둬야지 싶었다. 문제는 전에는 안 붙인 건데 이젠 못 붙이더라 ㅋㅋㅋㅋ 3달간 블로그글을 20갠가 30개 이상 올려야하는데 내가 그걸 못채웠더라 ㅋㅋㅋㅋ이쒸벌 ㅋㅋㅋㅋㅋ 잘됐다싶다 광고 붙이게 이제라도 글 좀 올릴까 싶다 ㅋㅋㅋㅋㅋㅋ블로그 숨구멍 뚫림 ㅋㅋ
그렇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은 시간으로 돈을 산다 이거 여기저기 떠돌면서 무릎을 탁 치는 새끼들 있는데 니미씨부럴 듣다듣다 이런 또 신선한 개좆같은 소리는 첨이네 아니 저기 쓰인 예와 논리가 형법체계에서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다. 그래서 가둬두는 거다. 그걸 돈으로 하면 살인죄의 처벌이 백억인 경우 누구에겐 그게 별 거 아닐 수 있다. 여기까지 좋다 이거야. 근데 여기서 갑자기 씨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데 시간을 쓰는 건 어리석다는 식으로. 그걸 안 하는 게 소중하다. 시간을 아끼는 거다. 이런 개소리로 연결된다. 이거 백억이라는 표현으로 현혹하는 대표적 비약 논조다. 저 백억이란 숫자에 혹해서 아 나 지금 회사가기 존나 싫은데 가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구나 그 시간은 백억의 가치구나! 이런..
지금까지 단 한 사람의 초인도 존재한 적이 없었다. 나는 가장 위대한 인간과 가장 초라한 인간, 그 둘의 벗은 몸을 보았다. 그들은 아직까지 너무도 닮았다. 블로그질도 복싱덕질도 못하고 있지만 , 독서는 멈추지 말자는 의미에서 오늘의 명문 카테고리는 계속 쌓으려고 한다. 요즘 머리가 텅 빈 것 같아서 간지나게 니체부터 좀 읽어보다가 올린다. 여러모로 좋은 문장이다. 동굴인과 현대인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한 은유로도 적절하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좋은 이유는 처음부터 안 읽고 걍 아무데나 펼쳐서 읽어도 노상관이기 때문이다. 추천드립니다.
에어팟프로 샀더니 6개월 애플뮤직 무료다. 유튜브 뮤직만 듣다가 마침 테슬라에 애플뮤직 앱도 있고 하니 함 써보자 했다. 애플뮤직도 유튜브 뮤직처럼 한 곡 골라 틀면 알아서 관련 및 추천 곡들로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서 랜덤 플레이가 되더라. 근데 유튜브 뮤직은 뭐랄까? 그 곡과 진짜 비슷한 출시 시기 느낌 부니기를 제대로 반영해서 플레이리스트를 뽑아줘서 넘기며 듣다보면 오오 이 노래 맞아 듣고 싶었는데!! 이런 경우가 많있다면 애플뮤직은 씨발 뭐 이딴 노랠 틀어 하고 넘기다보면 걍 씨발 내가 플레이한 곡 빼곤 들을 게 없을 정도로 추천 시스템이 개구데기 수준을 넘어 개쓰레기임. 개좆가틈 무료인데도 쓰기 싫어짐. 애초에 곡 DB부터가 좆털림. 뭐 음질 타령하는 새끼들도 있던데 무슨 귓구녕 소머즈 아닌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