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블록체인은 국가기관 공공부문에 무조건 도입돼야 한다. 본문

블록체인 에세이

블록체인은 국가기관 공공부문에 무조건 도입돼야 한다.

TripleGGG 2018. 1. 1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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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만큼 불신이 팽배한 곳도 없다. 저 새끼는 날 못 믿고 나는 저 새끼를 못 믿는다. 무엇보다 나는 내가 내는 세금이 올바른 곳에 쓰이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그런 세금으로 운용되는 공공기관이며 그런 세금의 지원을 받는 존나게 많은 저 단체들이 십시일반 모인 세금을 눈 먼 돈으로 생각하고 마구 써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인 나와 너는 우리가 낸 세금이 씨발좆같은개잡것들에게 유린을 당하고 있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던 경험이 있다.

신뢰를 쌓는다는 것은 곧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정부와 우리의 대표자인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그간 별의별 짓을 다 해왔다. 촛불을 든 것도 포함이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고 별 지랄 쌩뚱맞은 광고를 해대고 선심성 정책을 카드로 뽑아든다. 하여간 모든 건 신뢰와 믿음과 관용의 문제였고, 우리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신뢰라는 건 하루 아침에 한 두푼 들여서 구축될 수 없는 것이란 거다.

더하여 근본적으로 인간이란 기회만 된다면 얼마든지 사기를 칠 수 있다. 거짓과 술수에 능하며 불로소득을 꿈꾼다. 그래서 인간과 인간, 집단과 집단 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그러한 신뢰를 알고리즘으로, 네트워크로 강제한다. 이것은 가히 혁명적인 일이다. 지금까지 존나 대단한 이데올로기도 도덕관념들도 풀지 못했던 근본적 신뢰의 문제를 놀라운 아이디어로 풀어낸 것이다. 그 아이디어, 기술적인  것에 관해선 굳이 이 블로그에서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전에 말했듯 블록체인이 신뢰성과 투명성을 갖는 기술적 요인은 구글링하면 얼마든지 나온다. 

아무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세무회계 시스템이 자리잡힌다면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세금이 어디로 흘러들어가는지 알 수 있고, 그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정보는 블록체인에 의해 보증된다. 그리고 블록체인에 의해 검증된 정보는 믿을만 하다.

물론 어떻게든 삥땅치려는 씹쌔끼들이야 있겠지만 지금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코드화 되고 흐름이 존재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가능하다. 각종 증명서 발급, 의료보험, 투도 블록체인상에서 이뤄질 수 있다. 즉 투명성과 신뢰성이 생명인, 집단의 합의가 필요한 공적인 분야 모든 곳에 적용가능 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뤄지면 우리는 이미지나 감언이설로 포장된 흐리멍텅한 그 무언가가 아닌 정말로 확고하고 실재하는, 정말로 믿을 만한 정부, 공공기관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시간과 순서의 문제일 뿐, 언젠가 반드시 이뤄질 일이라 본다. 글로벌 시대 3류국가로 뒤쳐져 실질적 식민지가 되지 않으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현재의 블록체인이 못해낸다면 그것을 더욱 진보시킨 다음 세대의 블록체인이 그리할 것이다. 이러한 대혁명의 시대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씨발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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