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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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에세이

암호화폐 시장의 거품이 빠지는 시기

TripleGGG 2018. 1. 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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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투기'시장에서 대개 거품이 빠졌다는 것은 투기의 대상 또한 그 가치가 하락했으며 그 대상의 몰락을 의미하곤 한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거품이 빠지는 것은 이와는 다른 의미를 내포한다고 본다.

그것은 우선 암호화폐가 가격적 안정성을 확보해 나아가는 첫걸음이며, 무엇보다 투기를 목적으로 쏟아져들어온 자본이 빠져나갔다는 것은 암호화폐를 '투기대상'이 아닌 '화폐'로 보는 자들이 암호화폐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는 청신호로 볼 수 있다는 거다.

암호화폐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하여 그 기간동안 확립된 블록체인, 분산원장의 네트워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그것이 내재한 가능성이야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거품이 빠진 바로 그 시점부터 제대로 블록체인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혁신들이 착착 진행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암호화폐 시장에서 돈을 따고 잃는 사람이야 있겠지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가 본질적으로 어긋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가 소모한 많은 에너지와 비용은 다름 아닌 인간, 인간집단 사이의 신뢰와 증명을 위한 것이었다. 블록체인은 그러한 신뢰와 증명을 기술적으로 강제한다. 

이는 국가와 기업의 투명성, 개인의 신뢰성을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확립 및 규정하는 것이며 현재와는 비교조차 불가할 정도로 진보적인 기술이다. 우리는 마침내 신뢰를 권위와 경험이 아닌 기술로 규정할 수 있는 시대에 도달한 것이다.

역시 다가올 미래를 기대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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