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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좀 있으면 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빅매치업 이노우에 나오야 vs 노니토 도네어와의 경기 전, 메인이벤트 나오야의 동생 타쿠마와 프랑스에서 온 노딘 우발리의 WBC밴텀급 타이틀전이 막 끝났다. 챔피언은 우발리, 나오야 동생 타쿠마가 도전자다. 둘이 척 보기에 겉모습부터 스타일이 보인다. 우발리는 미친 무슨 근손실 개나 줘버린 거의 뭐 버츄어파이터 수준. 그에 비해 타쿠마는 형처럼 탄탄한 마른 근육 정도. 역시나 우발리는 속도나 테크닉보다는 좀 더 힘으로 후리고 미는 스타일이고 타쿠마는 그보단 속도와 테크닉 위주다. (물론 형인 나오야는 속도테크닉파워 완전체) KO율도 그만큼 차이가 난다. 타쿠마 이노우에는 13승 무패 3KO, 노딘 우발리는 16승 무패 12KO. 단두대 매치. 뚜껑 열리고, 스피드나 적중률..

현지시간으로 10월 5일 게나디 골로프킨과 세르지 데레비얀첸코의 IBF, IBO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열렸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그 경기....... 일단 경기자체는 존잼이었다. 이 얘기는 모다? 존나게 치고받았다는 거다. 그렇다면 또 이 얘기는 모다? 골로프킨이 예전만 못했다는 거 기대 이하였다는 것. 1라운드에 골로프킨의 잔펀치에 데레비얀첸코 다운 터졌을 때만 해도~ 고럼 게러치~ 금방 끝나겠구만? 했다. 2라운드 강렬한 골로프킨의 레프트 훅에 데레비얀첸코 눈가 찢어졌을 때도 이거 역시 힘들겠는데? 했다. 그런데.......... 죽을 줄 알았던 데레비얀첸코가 씨발 점점 살아나더니 골로프킨 주먹을 전부 받아치면서 아주 그냥 통통 뛰어다니면서 전후좌우 콤비네이션 존나게 쏴댄다. 경기는 아주 팽팽하게 흘..

오오 이번주 일요일! 골로프킨 vs 데레비얀첸코 IBF, IBO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 생중계~ 비록 공중파는 아니지만 이게 어디야! 무조건 본방사수한다! 비록 데레비얀첸코가 네임드와 거리가 있고 제이콥스에게 이미 1패가 있다 해도 SD판정로 잘 싸웠으며, 그외엔 패배도 없는 정당한 챔프 타이틀 도전권을 쥔 상대이기 때문에 지난 번 롤스와 같은 혹독한 떡밥매치에 대한 평가는 없으리라 기대해본다. 단, 골로프킨은 이제나 저제나 이 경기도 그냥 원사이드로 압살 KO승으로 장식해야만 현재 드높은 팬들의 원성을 그나마 잠재울 수 있을 거다. DAZN 계약하고 두 번째이고 첫 타이틀 매치인만큼 확실히 뭔가 보여줘야 할 듯... 카넬로는 이 와중에 라이트 헤비에서 코발레프를 잡겠다니........ 골로프킨도 부담이 ..

현지 시간으로 9월 28일, 에롤 스펜스 VS 숀 포터의 WBC, IBF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이 열렸다. 가드 단단히 하고 정확히 여기에 하나 조기에 하나 꽂는다는 에롤 스펜스와 에라이 씨발 가드는 무슨 하나만 걸려라 하고 존나게 들이대는 숀 포터의 대결~ 서로 완죤 다른 스타일인데 누가 누구에게 말려들지 기대되는 매치업~ 뚜껑이 열렸다. 경기는 씨발 진짜 딱 각자 스타일 그대로~ 간만에 존나 질척이는 한판 나왔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 일단 포터는 원체 그런 스타일이지만 오늘따라 더 존나게 들이대면서 휘두르는 거 같았다. 전체적으로 스타일이나 테크닉 차이가 딱 보였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포터는 주먹 존나 열심히 많이 내지만 가드 위나 헛방이 많아서 타산이 잘 안 맞는다. 반면 스펜스는 역시..

많은 복싱팬들이 기다리고 있던 우리들의 스타, 복싱 사상 유일무이한 초천재슈퍼씨발개쩌는테크니션 바실 로마첸코와 루크 캠벨의 경기가 현지 날짜로 8월 31일 영국에서 라이트급 3대기구 통합타이틀전으로 열렸다. 사실 루크 캠벨은 이미 로마첸코에게 정리된 리나레스에게도 패배한 전적이 있는지라(SD패배) 당연히 승부는 로마첸코의 승리로 예측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 경기 내용, 내가 오바싼 이유가 있다. 이번 경기 한마디로 로마첸코가 로마첸코했다. 초반에는 로마첸코가 주먹을 많이 내질 않았다. 부지런히 주먹 낸 캠벨이 오히려 좋은 거 맞추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슬슬 주먹낸다. 그런데 한 중반까지는 캠벨도 나름 잘 받아친다. 그러다 5라운드 말미 로마첸코의 라이트 슥빡이..

현지 시간으로 8월 24일, 세르게이 코발레프와 앤서니 야드의 WBO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나야 코발레프 팬이니까 당연히...... 뒤늦게 다운받아 봤다. 요즘 시국 좆같으니 복싱이나 봐야지 하면서. 코발레프야 뭐 설명 안해도 되고 야드는 솔직히 잘은 몰랐다. 대충 보니 18승 무패 커리어에 17KO, 경기영상 보니까 존나 단단하고 한방이 있는 촉망 받을 만한 유망주답다랄까? 거기다 씨발 근육이 무슨 조슈아여, 누구는 근질 보고 약빤거 아니냐고 의심도 하더만. 아무튼 91년 생으로 나이는 코발레프보다 무려 8살 어리니까 한번 해볼만 하다 싶었다. 이번에 이기면 뭐 슈스길 걷는 거지. 그렇게 뚜껑~딱~ 일단 경기 시작부터 중반, 6라운드까지는 비슷한 모양새였다. 코발레프가 들어가고 야드가 받아치..

현지 시간으로 7월 20일, MGM그랜드에서 파퀴아오와 키스 서먼의 WBA슈퍼 웰터급 타이틀 전이 열렸다. 전에도 글을 썼지만, 전성기는커녕 험한 꼴 보기 전에 은퇴해야되지 않나요? 하는 팬들의 요구가 매번 나올 정도인 불혹을 넘긴 파퀴신이 공백도 있고 전 경기평도 안 좋아 예전만 못하다고 평가받긴 해도 크로포드, 스펜스와 함께 피 튀기는 웰터 3대장으로 불릴 정도의 테크니션인 키스 서먼(29승 무패)과의 대전을 잡다니 눈을 의심했었다. 그리고 당연히 공백 후 두 번째 경기니까 경기감각이나 컨디션은 더욱 회복됐을 거고, 살아있는 레전드를 잡고 그 자리에 서겠다는 명분도 있고 서먼이 이를 갈고 나왔을 것이 분명한 게 아닌가? 나이부터 10살이ㅎㄷㄷ 차이난다. 아무래도 파퀴신이 서먼을 이기기는 어렵지 않나 ..
와 씨발 요즘 복싱 제대로 안 챙겨보다보니 이걸 이제야 알았네. 아니 가끔 제 블로그 오는 분들 왜 이거 댓글로 안 달았습니까? 아오.아무튼 조슈아 잡힌 것도 잡힌 건데 사실 이 글을 쓰는 건 조슈아를 잡은 게 앤디 루이즈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존나 의외고 개놀랐다. 물론 앤디 루이즈를 무시하는 건 아니고.(전적으로 보나 뭘로 보나 잡을만도 함) 실상 내 뇌리 속 앤디 루이즈는 파퀴아오 마카오 컴백에서 언더카드로 올라왔던 모습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ㅋㅋㅋㅋ이번 경기 때 보면 많이 좋아졌긴 한데 그때 보면서 좀 놀란 게 뱃살이 씨바 트렁크 밖으로 삐져나와서 출렁거리던 거 ㅋㅋㅋㅋㅋ와 씨발 저 몸에 헤비급 복서네. 키도 헤비급 랭커들에 비해 큰 것도 아니고 근육도 아니니 헤비급 무게가 다 저 출렁살이라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