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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요즘 복싱글을 통 안 써서 쓴다.ㅋ 스리사켓이 로만 곤잘레스를 링 바닥에 눕힌 뒤 이어진 검증의 경기를 무사통과했다.현지시각 지난 24일 잉글우드 포럼에서 열린 스리사켓 소 룽비사이 vs 후안 프란시스코 에스트라다의 WBC 슈퍼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스리사켓이 에스트라다를 판정승으로 이겼다. 2:1 우세승이다.경기는 풀파이트 못 보고 띄엄띄엄 봤는데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스리사켓은 그냥 하던대로 존나게 들이박고 주먹다짐을 이어갔다. 에스트라다가 확실히 펀치가 깔끔하게 들어갔고, 스킬은 위인 것 같은데 원체 저돌적이고 맷집이 단단한 스리사켓의 기세와 챔피언 어드밴티지로 점수를 더 준 거 같다. 111대 117 점수가 있었다던데 그건 편파였고 실상 거의 대등하게 싸웠다는 게 맞는 거 같다. 펀치스탯도 스..
막 끝난 이노우에 나오야 vs 안토니오 니에베스의 WBO슈퍼플라이급 타이틀 매치에서 이노우에 나오야가 깔끔한 TKO승을 거뒀다. 예상대로 경기가 끝났다. 허나 나오야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한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까지 압도적으로 두들겨 패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부터 특유의 매서운 잽을 통한 견제와 깔끔한 원투로 경기를 주도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라운드 말미에 나오야의 펀치로 니에베스는 한 차례 위기를 맞는다. 이후로도 경기양상은 변하지 않는다. 나오야는 너무도 여유롭게 인아웃을 넘나들면서 하고 싶은 모든 복싱을 했다. 반면 니에베스는 나오야의 펀치를 피해 도망가기 바빴다.결국 5라운드에 터진 바디샷에 첫 번째 다운이 나온다. 그리고 6라운드까지는 그야말로 술래잡기를 방불..
현지시간으로 내일 9월 9일, 캘리포냐 스텁허브 센터에서 로만 곤잘레스와 스리사켓의 2차전이 열린다. 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매치다. 알다시피 지난 약 6개월 전에 열렸던 1차전은 스리사켓의 판정승으로 결론이 났는데, 사실상 논란이 많은 판정이었다. 누가 봐도 정타로 제대로 두들긴 건 곤잘레스였으나 스리사켓이 내츄럴 체급의 이점을 살려 내내 공세를 이어간 결과 그리 돼버린 것이다. 하지만 곤잘레스도 슈퍼플라이로 체급을 올린 후로 과거 라이트플라이, 플라이급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이미지가 많이 희석된 것도 사실이다. 어쨌거나 이번 경기는 양 선수 모두에게 각기 판정논란과 버거운 체급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본다. 거기다 둘 다 명실공이 들이대고 밀어붙이는 공격복서로 유명한 만큼 상당히 재..
이노우에 나오야! 현재 13승 무패 11KO의 깔쌈한 전적으로 현 WBO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이다. 이노우에 나오야는 2012년19세로 프로데뷔를 했으며 첫 상대를 4라운드 KO로 보내버렸으며 그 이후로 주구장창 질풍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프로에 데뷔해서 전적을 쌓아 고작 6전 만인 방년 20세에 W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을 먹어버렸으며, 이후 8전 만에 WBO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을 먹어버렸다. 말 그대로 타고난 천재복서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이노우에 나오야의 경기를 보면 다큐에도 언급하던데, 아마출신 아버지에게서 전수 받아서인지 몰라도 스텝이 진짜 예술이다. 그를 이용한 완벽한 거리유지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물론 그 거리는 자신만의 공격거리이며 거리만 보이면 가차없이 내리 꽂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