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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곤잘레스 vs 스리사켓 2차전+이노우에 나오야 미국 데뷔전 예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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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곤잘레스 vs 스리사켓 2차전+이노우에 나오야 미국 데뷔전 예상

TripleGGG 2017. 9. 8. 23:06

현지시간으로 내일 9월 9일, 캘리포냐 스텁허브 센터에서 로만 곤잘레스와 스리사켓의 2차전이 열린다. 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매치다. 알다시피 지난 약 6개월 전에 열렸던 1차전은 스리사켓의 판정승으로 결론이 났는데, 사실상 논란이 많은 판정이었다. 

누가 봐도 정타로 제대로 두들긴 건 곤잘레스였으나 스리사켓이 내츄럴 체급의 이점을 살려 내내 공세를 이어간 결과 그리 돼버린 것이다. 하지만 곤잘레스도 슈퍼플라이로 체급을 올린 후로 과거 라이트플라이, 플라이급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이미지가 많이 희석된 것도 사실이다. 

어쨌거나 이번 경기는 양 선수 모두에게 각기 판정논란과 버거운 체급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본다. 거기다 둘 다 명실공이 들이대고 밀어붙이는 공격복서로 유명한 만큼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 여기서 예상 들어간다.

6개월 만에 스리사켓이 곤잘레스의 복싱스킬을 따라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곤잘레스가 원체 슈퍼플라이에서 뛰던 스리사켓을 전과 달리 압도적으로 박스하리라 보이지도 않는다. 즉 지난 경기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 본다. 스리사켓 공격, 곤잘레스 반격.

다만 무패 전적을 이어가던 곤잘레스가 뜬금없이 1패를 당했으니 더욱 이를 갈고 있으리라 보고 그만큼 전보다 더욱 더! 공세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만큼 위험은 커지겠지만, 나는 곤잘레스를 믿는다. 분명히 앞서는 기술과 연타로 스리사켓을 전보다 더 효과적으로 두들기리라 본다. 

하지만 KO는 여전히 좀 불투명하다. 지난 번 경기에서 보니 스리사켓의 맷집이 장난이 아닌 것 같아서 곤잘레스의 판정승을 예상한다.

다음, 

같은 날 언더카드로 현 아시아 복싱 최대 기대주!!! 이노우에 나오야(13승 무패)가 마침내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WBO슈퍼플라이급 타이틀 전이다. 상대는 안토니오 니에베스 전적 17승 1패 2무로 나오야의 데뷔 상대로 손색이 없다. 

이 경기는 이노우에 나오야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그것도 KO로 이기리라 본다. KO 전적을 보면 나오야가 11KO, 니에베스가 9KO로 확실히 나오야가 KO률에서 압도적이며 그만큼 강한 펀치력과 결정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오야가 이날 확실히 자신의 모습을 팬들에게 각인시켜 앞으로도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 

나는 이날 승리자들끼리 슈퍼플라이 통합타이틀전 붙는 대전지도를 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연이어 재미난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 상당히 기대 중인데 국내 중계가 없어서 찾아봐야 할 거 같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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