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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현 복싱계 최고의 흥행카드답게 으레 매년 5월 첫 주말 열리는 빅매치에 골로프킨과 카넬로의 2차전이 잡힐 것이란 예상 그대로~ 금년 5월 5일 마침내 골로프킨과 카넬로의 2차전이 확정됐다! 복싱팬으로서 존나게 흥분되는 일이다.물론 2차전이 안 잡힐 리가 없었다고 본다. 골로프킨과 카넬로의 1차전이 PPV 1백만을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병신 같은 판정이 끼었지만 승부가 나지 않고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에 2차전은 더욱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리라 볼 수 있다.실상 1차전에서 카넬로가 전략을 잘 짜서 상당히 잘 싸워줬고, 골로프킨은 솔직히 기대하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는 카넬로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도 더 많아졌을 것이다. 우선 나이부터가 이제 골로프킨은 만으로 35..
12시 넘었으니 어제 일본에서 벌어진 WBA 월드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무라타 료타가 하싼 은담 은지캄을 물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일본이 정말 오랜만에 중량급에서 동아시안 챔프를 배출한 것이다. 무라타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아마시절 떡잎부터 난 인재였으니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림이다. 실제 경기도 뭐 압도적이었다. 이게 은지캄과 2차전이었는데 1차전은 판정패했지만 실상 편파판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예견된 결과였다.무라타는 투박하지만 단단한 기본기와 체력, 맷집으로 전진에 전진하는 인파이터로 노잼파이터도 아니고, 앞으로 기대해볼만 하다. 골로프킨의 상대로도 모자람은 없을 것이다.일본은 이밖에도 이노우에 나오야, 야마나카 신스케 등 월드챔프급 인재를 두루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죽죽 배출할..
Scorecard: Great fight between Canelo Alvarez and Gennady Golovkin overshadowed by bad score1. 연일 분노를 터트리고 있는 ESPN에 올라온 논평인데 참말로 맞는 말이라 퍼왔다. 기사는 위에 제목 누르면 링크 연결된다.2. 카넬로, 골로프킨에게 118-110을 먹인 아델라이드 버드는 현재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에 경고를 먹고 심판 자격이 정지된 상태란다.3. 펀치스탯도 보면, 골로프킨은 703번 휘둘러 218번 맞췄다. 카넬로는 505번 휘두르고 169번 맞췄다. 챔피언이 많이 휘두르고 많이 때렸다. 데이터도 경기양상도 모두 골로프킨이 가져간 것이 맞다.곱씹을 수록 이 경기는 골로프킨이 이긴 경기가 맞다. Close Fight 라는 ..
1. 골로프킨 노화지난 제이콥스전에 이어 카넬로전까지 두 번 연속으로 골로프킨은 12라운드 공을 들었고 판정을 기다려야 했다.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골로프킨 노쇠화에 관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제이콥스전 당시보다는 그러한 의혹이 좀 더 타당해졌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이것이 골로프킨이 2017년으로 건너오며 경험한 급노화와 급실력저하 이런 종류는 아니라고 본다. 다시 풀자면 분명 노화와 그로 인한 실력저하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갑자기 이뤄진 것은 아니고, 천천히 아주 자연스런 복서로서 내리막에 있는 그런 시기에 마침 최강의 도전자들을 연달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라고 본다는 것이다.또한 이것은 노화도 분명 골로프킨의 압도적 모습을 감쇠시키는 하나의 요인이겠지만, 그것이 가장..
오늘 복싱팬들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골로프킨 vs 카넬로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드디어 펼쳐졌고, 막 끝이 났다. 이렇게까지 예상이 쌩뚱맞게 어긋난 경기도 또 처음인 것 같다.일단 경기의 양상은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생각대로 카넬로는 그렇게까지 몸을 불린 것 같지 않았다.골로프킨은 늘 하던 방식대로 경기를 풀어갔고, 예상대로 카넬로는 기존의 스타일과는 상반된 아웃복싱을 구사했다.1라운드 초반부터 카넬로는 링을 넓게 쓰면서 대놓고 카운터를 노렸다. 골로프킨은 역시나 계속 추적하면서 잽을 위주로 카넬로를 압박해 나갔다. 이 와중에도 간혹 터지는 콤비네이션을 보자면 스피드는 카넬로가 역시 한 수 위인 것처럼 보였다.경기는 계속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데 한 4라운드 쯤 보면 확실히 골로프킨의..
한국중계시간으로 다가오는 일요일, 마침내 전 세계의 복싱팬들이 고대하던 골로프킨과 카넬로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정말이지 상상만 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매치가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눈이 썩는 졸전을 오직 돈을 처발랐다는 이유로 띄워주던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는 진짜다. 현 복싱계 최고 수준의 선수 두 명의 극의가 충돌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그런 의미에서 경기가 어찌 돌아갈지, 누가 승리할지 예상 한 번 해본다. 우선 과거 전적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최대한 객관적인 전력을 따져봤을 때, 여전히 골로프킨이 전력 상 우위에 있음은 더 말할 것이 없다. 여기서 가장 처음 변수로 제기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나이다.골로프킨은 1982년 생으로 만으로 35세이며, 카넬로..
9월 17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공중파! SBS를 통해 GGG 골로프킨 vs 카넬로 알바레즈의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전격 생중계 된다! 딱 일주일 남았다!찬양하라 SBS! 아무래도 SBS가 한국계 무패복서 골로프킨이라는 타이틀로 계속 골로프킨의 중계를 이어갈 예정인가보다. 우리의 눈을 썩게 했던 머니웨더 대 돈그리거의 경기를 씹압살 해버릴 진정한 복싱계 최고의 슈퍼스타,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가 펼쳐진다! 포스트 파퀴아오 시대 현 최고의 복싱영웅을 가리는 시합인 것이다.경기에 대한 자세한 예상은 시의적절하게 경기 전날 쯤 하도록 해야겠다. 아무튼 이 경기가 썩어문드러진 내 눈을 정화시켜주리라 믿는다! 진정한 강자와 강자, 복서의 심장의 맞대결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