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깡디드 (2)
<복덕방>
요즘 하도 감정적으로 충동적으로 블로그에 욕만 써갈긴 것 같아서 하나 쓴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고 공감하는 작가이자 철학자 볼테르의 소설 깡디드에서 한 문장 따왔다. 위대한 고전에 속하는 작품이나 깡디드를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가볍게 봐도 무방한 재미있는 작품이다. 풀제목은 '깡디드 혹은 낙관주의'지만, '깡디드의 요절복통 대모험'이라고 붙여도 어울리는 그런 소설이다. 일독을 권하는 바다. 아무튼 오늘 따온 문장은 인간의 고단한 삶에 대한 일종의 조소라고 볼 수도 있는데 정말이지 너무 깊이 공감해서 소름이 돋았다. 깡디드 모험의 말미............ 인간의 삶에 관해 논쟁하던 학자 마르땡."인간이 태어난 것은, 불안이라는 연속적 경련이나 권태라는 가사 상태 중 하나..
풍자와 해학이 뭔지 보여주는 아주 유명한! 심지어 그의 이름과 작품명을 딴 옷 브랜드도 있는 18세기의 철학자이자 저술가인 볼테르의 대표작 -깡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그냥 심심할 때 펼쳐보면 좋은 책이다. 그만큼 쉽고 재미있다. 혹 대철학자의 명저라는 이야기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깡디드라는 이름의 낙관주의자, 청년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온갖 불행을 겪고, 벼라별 미친 개또라이들을 만나며 삶과 철학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 내용이다. 그런 깡디드의 엔딩부분 모험을 마친 깡디드가 끝까지 말이 존나게 많은 그의 철학선생 팡글로스의 개드립에 개소리 말고 밭이나 가꾸자고 한다. 그러자 팡글로스도 동의하며 에덴동산에 인간을 데려다놓은 게 그곳을 경작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거기서 끼어드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