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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잡설 (185)
<복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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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모든 일이 진행되면 좋겠지만, 실상 오롯이 홀로 할 수 있는 일은 이렇게 블로그에 아무도 보지 않는 글이나 끄적이는 정도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짜증이 나거나 마음이 상할 때가 있다. 기똥찬 아이디어가 있다한들 그것이 실제로 세상에 나와 사람들의 눈과 귀에 보이고 들리기까지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 속에서 처음 나의 아이디어를 온전한 모습으로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가끔은 그런 과정에서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혹은 그런 과정으로 인해 실패를 경험하고 나아가 아예 무언가 포기를 하게 될 때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과정 속에서 목적지를 잃지 않는 것이다. 아무래도 수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에 휘둘리다 보면 목적지를 잃고 엉뚱한 곳에 도달할 수..
잡설
2015. 11. 11.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