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코너 맥그리거 경기 확정! 본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희대의 난센스 매치가 마침내 확정됐다. 포스터에 보이는 대로 오는 8월 27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예정이란다. 복싱룰 154파운드에서 12라운드로 10온스 글러브 대결이라고 한다.
내가 이 경기에 대해서 복싱팬 입장에서 이미 가루가 되도록 깐 글들이(http://tripleggg.tistory.com/116 http://tripleggg.tistory.com/123) 존재하니 더 이상 이 경기에 대해 악담을 하지는 않을 작정이다. 아니 넓은 관점의 격투기 팬으로서 이 경기를 즐겨볼 생각이다. 물론 복싱팬으로서 이 경기를 즐기고자 마음 먹었다는 것은 메이웨더를 더 이상 복서가 아닌 사업가, 엔터테이너 정도로 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복싱 카테고리에 올리는 것도 좀 고민했다. ㅆㅂ
어쨌거나 이 경기는 모두에게 이득이다. 윈윈이라는 거다. 흥행, 돈 모든 면에서 둘 다 전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거다.
메이웨더의 경우 복싱계에 컴백하면 마지막 경기를 좆같이 했으니 최하 챔프급, 상위랭커랑 대전을 붙어야 하는데 그럼 이 새끼 존나 스트레스 받으면서 열심히 운동해야 한다. 12라운드 내내 긴장감 속에 싸우며 버텨야 한다. 그건 싫은데 돈은 더 벌고 싶고 관심도 받고 싶다. 근데 씨발 맥그리거가 마침 자길 씹네? 존나 잘 걸린 거다. 설렁설렁 운동하고 부담없이 한 경기 치르면 되는 거다. 룰이 복싱룰인 이상 맥그리거 승률은 도박사가 점친대로 2%에 못 미친다.
맥그리거의 경우 평소 PPV판매량에 비해 소득은 형편없다. PPV판매량은 웨더급인데 돈은 그 절반도 못 받는다. 존나 빡친다. 근데 이 경기가 성사됨으로 인해서 평소 UFC에서는 꿈도 못꿀 돈을 만지게 될 예정이다. 안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지더라도 무방한 것이 복싱룰이다. 맥그리거가 한 수 접어준 거란 말이다. 메이웨더는 지면 그냥 복싱인생 종치고 복싱계의 위신도 추락시키는 개씹호로병신좆만한씨발새끼 되는 거지만 맥그리거는 그냥 맥그리거다. 판정만 가도 온갖 찬사가 다 쏟아질 거다.
즉 이 경기는 누구 하나 손해보지 않는다. UFC 화이트 대표는 물론 모든 관계자들도 돈잔치 할 거다. 모두 욕하고 뻔한 경기라고 하면서도 이 경기 다 찾아 볼거다. 아마 나도 그럴 거다. 사실 평소 일류복서와 일류MMA격투가가 겨루면 누가 이길 지에 관해 존나 되도 않는 논쟁이 엄청나게 벌어진다는 걸 다들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것이 비록 복싱룰이지만 진짜 벌어지는 거다. 아무튼 메이웨더 이새끼가 대가리는 존나 잘 굴리고 일도 잘 벌이는 건 확실한 거다.
아무튼 꼭 생중계로 볼 생각이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비록 복싱경기로 열리지만, 이 경기는 어차피 엔터테인먼트고 쇼다. WWE랑 한 끝 차이다. 그러니 맥그리거가 큰 맘먹고 사고 한번 쳐줬으면 좋겠다. 메이웨더의 가냘픈 종아리에 로우킥 먹인 다음, 미안하다고 하고 경기 재개후 바로 하이킥으로 턱주가리 박살내서 다운시키면 진짜 그거야말로 레전드일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나는 맥그리거를 파퀴아오만큼 좋아하게 될 거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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