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평화로운 집회 감동이다....

크- 요즘 대형집회가 거듭되면서 나는 새삼 이 나라, 내 나라 국민들의 비폭력을 타고난 국민성에 새삼 놀라게 된다. 숱한 유럽의 선진국도 폭력과 유혈로 얼룩진 역사를 몇 번이나 거듭하면서 겨우 깨달은 자명한 진리인 '정의에 앞선 인간성'의 표본을 보는 듯 하다.

이것이 과거엔 핍박받는 민중, 무지하고 힘없는 민중으로 대변되었다면 보편적 평화와 인권 세계화 시대에 도달한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진보한 선진의식이 아닐 수 없다.

지도자와 권력자들, 기업들의 추악한 행태만을 보자면 이 나라는 후진국이 틀림없으나 이토록 평화로운 집회를 해낸 대중은 그야말로 위대하기 그지 없구나!

나는 거의 뭐 타고난 유물론자에 니힐리스트인지라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과 이명박근혜의 당선이 이어지면서 이 나라는 구성원에 문제가 있으며 앞으로도 답이 없다. 이럴 바에야 선진국의 속국이 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분노의 와중에도 폭력의 늪에 빠지긴커녕 근처에도 가지 않는 이토록 평화롭고 아름다운 국민들의 집회장면을 보니 이러한 관념을 조금 수정해야 겠다는 확신이 든다! 이 나라의 국민들은 충분히 더 나은 국가와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 

PS. 물론 예외적인 병신새끼들도 있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나 소수라고 본다. 그 예외적인 것들이 권력을 쥐고 있는 게 문제라면 문제.

 캬!!!!!!!!!! 주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