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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이 와중에 골로프킨은 신예와 타이틀 매치 ㅠㅠ

TripleGGG 2016. 2. 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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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가 존나 개념상실한 떡밥매치를 잡아 다시 한 발 물러난 와중에 골로프킨은 또 빅네임과는 한참 거리가 먼 미국의 신예 방년 25세의 도미닉 웨이드(18승 12KO 무패)와 다음시합이 확정되었다.



물론 빅네임이 아닌 만큼 나도 도미닉 웨이드란 선수에 대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나 전적과 나이에서 알 수 있듯 이제 막 컨텐더 자격을 확보한 루키다. 이런 루키들이야 다른 빅네임들과 달리 물러설 곳이나 잃을 것이 없다. 골로프킨이 아무리 강하든 한 번 붙어보고 싶을 것이다. 


지금 미들급의 화두는 누가 골로프킨을 이길 수 있는가? 이런 수준도 못된다. 누가 골로프킨과 그나마 호각이라도 다툴 것인가? 다. 그런 만큼 신인이 어떤 식이로든(골로프킨한텐 럭키펀치도 힘들지만 아무튼) 골로프킨을 잡는다면 그는 한방에 미들급 최대어로 떠오르게 된다.


거기다 국적, 인기, 비지니스 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골로프킨이 상대를 찾을 수 없는 가운데, 컨텐더 자격을 확보한 뒤에 벨트 뺏기기 싫으면 싸우자 이렇게 나오면 대전을 거부할 수도 없다. 도미닉 웨이드는 IBF 랭킹 3위로 컨텐더 자격을 가지고 있다.


골로프킨이란 복서는 복싱스킬과 파워의 미들급 극한을 보여주는 그런 선수다. 실력으로만 보자면 더 좋은 대우, 좋은 환경에서 싸우는 게 옳다. 헌데 오히려 그 강함이 발목을 잡다니....... 그야말로 해법이 나오지 않는 너무도 강력한 모습 때문에 오히려 왕따가 되어버린 사실이 안쓰러울 뿐이다.


알바레즈나 유럽에서 개드립치고 있는 사운더스가 요리조리 도망 다니다보면 골로프킨은 울며겨자먹기로 슈퍼미들로 월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본다. 만약 진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복싱팬들은 두고두고 미들급 겁쟁이들을 깔 것이다. 특히 카넬로 너 말이다. 호야도 덩달아 욕먹을 테고 말이다.


물론 지금이야 카넬로가 싸우면 골로프킨한테 이길 가능성이 제로에 수렴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골로프킨은 저물어가는 나이고 카넬로는 쌩쌩한 만큼 적어도 내년엔 붙어줘야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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