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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베르데호! 통쾌한 2라운드 TKO승!

TripleGGG 2015. 12. 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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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MBC스포츠에서 생중계한 펠릭스 베르데호 VS 호세닐슨 도스 산토스 와의 경기에서 펠릭스 베르데호가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푸에르토리코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슈퍼스타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낸 경기였다.


상대인 호세닐슨 도스 산토스는 전적 27승 3패 17KO에 2006년 데뷔로 WBO 라티노 슈퍼페더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였다. 최근 KO패를 당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상당히 노련미가 있는 복서였다. 그러나 세계가 주목하고 내가 주목하는 ㅋㅋ 떠오르는 신성 베르데호의 상대로는 부족했다.


1라운드는 서로의 탐색전이 오가는 가운데 도스 산토스 역시 베르데호에게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방이 오고가는 가운데 확실히 베르데호가 더 빠르고, 수준 높은 복싱을 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크게 우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2라운드가 시작되고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하지만 점차 베르데호의 주먹이 과감하게 뿌려지기 시작하더니만 그야말로 전광석화! 앞으로 파고들며 엄청난 스피드로 튀어나온 원-투가 도스 산토스의 턱에 정확히 적중됐다.  헉! 소리가 절로 튀어나올 정도의 미친 스피드의 펀치였다. 


저게 슬로우모션 스피드 ㅎㄷㄷ


다리가 풀린 도스 산토스는 그대로 바닥에 손을 짚고 무릎을 꿇었으며 잠시 뒤 일어섰으나 한번 풀린 눈과 다리는 원상복귀 되지 못하고 링을 배회했다. 결국 경기종료. 1라운드 분위기로 봐선 좀 더 이어갈 거라 생각됐지만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경기가 종료됐다. 


슬로우 모션이 나오며 나는 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다. KO를 이끌어 낸 베르데호의 라이트는 스트레이트가 아니었다. 아래로 내리꽂는 훅에 가까웠고 궤적이 작지 않았다. 즉 무게가 실릴 대로 실린 작정하고 때린 주먹이란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스피드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빨랐다. 힘과 무게가 실린 주먹에 저런 스피드라면 허를 찔리지 않을 수 없었을 터! 당연히 결과는 KO였다. 


베르데호의 오늘 경기를 보니 앞으로도 이 선수를 더욱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베르데호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개쩌는 모습을 보여줄 진 몰랐다. 과거 마카오에서보다 훨씬 더 좋은, 강한 선수가 되었다. 그런데 아직 93년생! 곧 세계무대에서 종횡무진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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