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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추악한 예절 2탄

TripleGGG 2017. 6. 15. 02:13

충격적인 뉴스가 또 떴다.

아파트 외벽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의지하고 있던 밧줄을 잘라서 사망하게 한 사건이다. 당시 고인은 휴대폰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고 있었는데 그 음악소리가 시끄러워 홧김에 옥상에 올라가 밧줄을 잘라버렸단다. 참으로 기막힌 사건이다.

헌데 또 한 SNS유저께서 이런 끔찍한 사건에 또 추악한 씨부림을 시전해주셨다. 기사를 버젓이 링크해놓더니 거기다 코멘트를 달았는데 일용직 노동자로 밤샘을 하고 소주를 먹고 자던 가해자의 사정도 참 딱하다는 것이다.

이것도 추악한 예절 1탄과 마찬가지다. 남들이 다 손가락질 할 때 나는 좀 더 이성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양비적 관점을 시전했다는 씨발병신좆같은 사고에 빠져 그걸로 존나게 자위질을 하는 것이다. 잠깐 화나고 짜증난다고 사람의 인생, 그 가족의 인생을 끝장낸 것은 뒷전이고 가해자 새끼 고단한 노동자라며 딱하다는 거다. 이게 진짜 좆같은 게 멀쩡히 더 힘든 상황, 더 짜증나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사람들을 전부 잠재적 살인마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도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살인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명백한 사건도 없다. 화난다고 다 저딴 씹좆같은 짓거리 하지 않는다. 저 새끼가 앞뒤 안가리고 미친짓하는 병신인 걸 왜 씨발 일반화시키냐 이 말이다.

그렇게 타인들의 시선에 아부하고 싶으면 차라리 화장실에서 대기타다 사람들 똥싸면 똥구멍이라 핥으라고.

그리고 앞으로 아파트 외벽 작업자들 칼로 잘리는 밧줄 말고 철제와이어로 전부 교체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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