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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카넬로와 골로프킨 3차전 어때? 이런 글에 아니 난 안 원해 어차피 카넬로가 이길 껄? 이런 새끼들 많던데 솔직히 좆같다. 그래 골로프킨이 거품은 아닐지언정, 근자에 실망스런 대전을 잡았고 그에 크게 실망한 건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건 둘째치고 카넬로와의 3차전에 대해서 당연히 카넬로가 이길 거라는 확고한 근거, 골로프킨의 무조건적 우위로 꼽는 근거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카넬로가 씨발 지금 여기저기서 존나게 빨리고 있고 어쨌거나 골로프킨 이기고 벨트를 출렁출렁 두르고 있으니 그거면 됐다 이건가? 한번 걸리고 나서는 잠잠하니까 안 걸리게 약을 잘하고 있다는 보증이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최근 경기, 제이콥스를 일방적으로 개두들겨패기라도 했나? 도대체 씨발 왜 요즘 갑자기 약 걸린 새끼가 존나 신..
지난 일요일 무려 MBC생중계를 통해 방송된 파퀴아오 vs 브래들리 3차전에서 파퀴아오가 판정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이 경기는 파퀴아오가 직접 은퇴전이라 밝혀 더욱 관심이 뜨거웠던 것 같다. 요즘 세계복싱 탑랭커는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뉜다고 본다. 어떻게든 상대를 때려눕혀 이기려고 하는 복서가 있고, 그냥 좀 더 때리고 덜 맞아서 지지만 않으려는 복서가 있다. 이기려는 것과 지지 않으려는 것은 같은 승리를 지향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경기양상으로 나타난다. 파퀴는 그의 커리어 내내 늘 전자였다. 상대를 쓰러트리고, 이기려는 복서였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며 공격력이 떨어졌건, 움직임이 느려졌건, 좀 더 수비적이 됐건 간에 그건 변하지 않았다. 파퀴아오 지지않기 위해서가 아닌 이기기 위해 캔버스 위에 올랐..
공식적으로 파퀴아오 vs 브래들리 3차전이 결정되었다. 4월에 한단다. 젠장- 솔직히 파퀴아오와 브래들리가 3차전까지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1차전에서 희대의 오심, 편파판정으로 브래들리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는 여러차례 해외언론에서도 다뤄졌으니 패스 암튼 1차전 당시 정상적으로 파퀴아오가 승리를 가져왔다면 2차전까지 갈 일도 없었을 거다. 결국 2차전까지 가서 이겼다지만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리 일방적이지도 후련하지도 않은 판정으로 이기는 바람에 일보고 덜 닦은 찝찝한 느낌만 안겨줬다. 그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파퀴둘리 3차전까지 만들었다고 본다. 냉철히 곱씹어보면 딱히 나쁜 조합은 아닌 것이 어찌됐건 둘은 1승 1패이고, 파퀴아오는 사실상 두 번을 이긴셈이라지만 브래들리를 한 번 시원하게 링 바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