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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방금 끝났다. 씨발 -_- 가장 문제적이며, 충격적인 결과로 끝이 나버렸다. 보면서도 너무 놀랐다. 정말이지 예상치도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 어떻게 씨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되새김질 중-_- 결과는. 카넬로의 KO승. 11라운드에 관자놀이에 터진 라이트, 이어진 레프트 그리고 턱에 라이트 결정타로 코발레프 그대로 하프실신-_- 그전까지의 경기양상은 코발레프 스타일의 설렁설렁 무수한 펀치 그러나 대부분 가드 위로 떨어지고 있었고 어쩌다 카넬로가 파워펀치와 컴비네이션으로 맞불 놓는 정도. 펀치 숫자는 코발레프가 위지만 적중도는 카넬로가 위인 정도. 딱히 어느 한쪽이 우세한 모습은 아니었다.(물론 이거만으로도 카넬로가 대단-_-)약간 지루할 정도로 똑같은 양상 지속. 그간 코발레프의 경기 양상을 보면..

현지시간으로 10월 5일 게나디 골로프킨과 세르지 데레비얀첸코의 IBF, IBO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열렸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그 경기....... 일단 경기자체는 존잼이었다. 이 얘기는 모다? 존나게 치고받았다는 거다. 그렇다면 또 이 얘기는 모다? 골로프킨이 예전만 못했다는 거 기대 이하였다는 것. 1라운드에 골로프킨의 잔펀치에 데레비얀첸코 다운 터졌을 때만 해도~ 고럼 게러치~ 금방 끝나겠구만? 했다. 2라운드 강렬한 골로프킨의 레프트 훅에 데레비얀첸코 눈가 찢어졌을 때도 이거 역시 힘들겠는데? 했다. 그런데.......... 죽을 줄 알았던 데레비얀첸코가 씨발 점점 살아나더니 골로프킨 주먹을 전부 받아치면서 아주 그냥 통통 뛰어다니면서 전후좌우 콤비네이션 존나게 쏴댄다. 경기는 아주 팽팽하게 흘..

오오 이번주 일요일! 골로프킨 vs 데레비얀첸코 IBF, IBO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 생중계~ 비록 공중파는 아니지만 이게 어디야! 무조건 본방사수한다! 비록 데레비얀첸코가 네임드와 거리가 있고 제이콥스에게 이미 1패가 있다 해도 SD판정로 잘 싸웠으며, 그외엔 패배도 없는 정당한 챔프 타이틀 도전권을 쥔 상대이기 때문에 지난 번 롤스와 같은 혹독한 떡밥매치에 대한 평가는 없으리라 기대해본다. 단, 골로프킨은 이제나 저제나 이 경기도 그냥 원사이드로 압살 KO승으로 장식해야만 현재 드높은 팬들의 원성을 그나마 잠재울 수 있을 거다. DAZN 계약하고 두 번째이고 첫 타이틀 매치인만큼 확실히 뭔가 보여줘야 할 듯... 카넬로는 이 와중에 라이트 헤비에서 코발레프를 잡겠다니........ 골로프킨도 부담이 ..

현지 시간으로 9월 28일, 에롤 스펜스 VS 숀 포터의 WBC, IBF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이 열렸다. 가드 단단히 하고 정확히 여기에 하나 조기에 하나 꽂는다는 에롤 스펜스와 에라이 씨발 가드는 무슨 하나만 걸려라 하고 존나게 들이대는 숀 포터의 대결~ 서로 완죤 다른 스타일인데 누가 누구에게 말려들지 기대되는 매치업~ 뚜껑이 열렸다. 경기는 씨발 진짜 딱 각자 스타일 그대로~ 간만에 존나 질척이는 한판 나왔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 일단 포터는 원체 그런 스타일이지만 오늘따라 더 존나게 들이대면서 휘두르는 거 같았다. 전체적으로 스타일이나 테크닉 차이가 딱 보였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포터는 주먹 존나 열심히 많이 내지만 가드 위나 헛방이 많아서 타산이 잘 안 맞는다. 반면 스펜스는 역시..
와 씨발 요즘 복싱 제대로 안 챙겨보다보니 이걸 이제야 알았네. 아니 가끔 제 블로그 오는 분들 왜 이거 댓글로 안 달았습니까? 아오.아무튼 조슈아 잡힌 것도 잡힌 건데 사실 이 글을 쓰는 건 조슈아를 잡은 게 앤디 루이즈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존나 의외고 개놀랐다. 물론 앤디 루이즈를 무시하는 건 아니고.(전적으로 보나 뭘로 보나 잡을만도 함) 실상 내 뇌리 속 앤디 루이즈는 파퀴아오 마카오 컴백에서 언더카드로 올라왔던 모습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ㅋㅋㅋㅋ이번 경기 때 보면 많이 좋아졌긴 한데 그때 보면서 좀 놀란 게 뱃살이 씨바 트렁크 밖으로 삐져나와서 출렁거리던 거 ㅋㅋㅋㅋㅋ와 씨발 저 몸에 헤비급 복서네. 키도 헤비급 랭커들에 비해 큰 것도 아니고 근육도 아니니 헤비급 무게가 다 저 출렁살이라는 건..

현지 시각으로 12일 LA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바실 로마첸코 vs 앤서니 크롤라의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이 열렸다. 물론 로마첸코라면 무조건 빠는 리얼빠돌이로서 경기를 보긴 했는데, 사실 큰 기대는 걸지 않았다. 한때 WBA라이트급 챔프였으며, 리나레스와 2차전까지 갔던 전적이 있다고는 하나(물론 두번 다 패배) 현존 복서 최고의 넘사벽우주다개후드려뿌시는슈퍼테크니션의 상대로 34승 6패 13KO의 전적은 참으로 초라해보이지 않는가? 그렇다고 이 경기가 의미가 없다고는 볼 수는 없다. 쉬어가는 매치업으로 볼 수 있긴 하지만 그간 아랫체급에서와 달리 라이트급에서 크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어서 팬들조차 '어어-씨바 이게 로마첸코의 한계인가?' 하는 의심을 품는 시각이 있었다. 따라서 이 경기는 현재 라이..
현지 시간 2월 2일, 포드센터에서 세르게이 코발레프 vs 엘레이더 알바레즈의 2차전이 WBO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으로 열렸다. 1차전은 다들 알다시피 코발레프가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나는 1차전 당시 한 방의 넉아웃 펀치를 견디지 못한 코발레프가 자멸했다고 봤다. 즉 그 한 방만 아니었으면 코발레프가 이긴다고 보는 경기였다. (https://tripleggg.tistory.com/482) 하지만 그렇다고 알바레즈가 무시할 수준이 아닌지라 이겨봐야 경기운영 잘해서 판정승 한다고 예상했는데 씨발 예상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고 끝이 났다.물론 예상을 빗나간 부분도 있는데 그건 알바레즈가 코발레프보다 테크닉과 경기운영 면에서 생각보다 더 많이 뒤진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선 한수 아래가 확실해 보였다. 알바..
현지 날짜로 19일, MGM그랜드에서 매니 파퀴아오 vs 아드리엔 브로너의 WBA웰터급 타이틀 전이 열렸다. 나야 당연히 챙겨보고 싶었지만, 당연히 중계가 없어서 이제야 봤다. 경기는 뭐 아주 재미있었다- 이런 건 아닌데 파퀴아오의 경기가 대개 그렇듯 볼만은 했다. 거기다 전부터 말하지만 파퀴아오 같은 살아있는 레전드의 경기를 한 경기라도 더 보는 게 복싱팬은 무조건 개이득이다. 아무튼 경기 보고 나서 더욱 그런 생각은 강해졌다.파퀴아오, 예전보다 발은 확실히 느려지졌지만 상체의 움직임은 여전히 부지런하고, 전진스텝과 동시에 튀어나오는 원투, 연타도 여전히 날카롭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다. 그만큼 경기의 주도권은 파퀴아오가 1라운드부터 가져간다. 링 중앙을 차지하고 계속 전진, 전진 공격을 시도한다.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