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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박사모와 아무도 그리 생각 안 하는데 자칭 애국보수라는 자들의 막말과 행동이 도가 지나친지 오래다. 앞으로 무슨 짓을 할 지 심히 우려될 정도다. 헌법재판관을 향한 도가 지나친 욕설과 살해위협, 그밖에 특검을 향한 야구빠따 행패, 주소공개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천박하고 폭력적인, 협박, 테러행위를 여보라는 듯 존나 떳떳하게 자행하고 있다. 그 모습은 그대로 시위현장에서도 이어져 태극기를 들지 않았다고 폭행을 당하고, 응급환자를 향해 가는 구급차를 가로 막고 태극기봉으로 위협하는 장면마저 포착됐다. 그런데도 경찰은 "아직 괜찮은데?" 라는 명백한 수수방관 기조를 보이고 있다. 왜일까? 이는 여전히 경찰이 무능력하고 부패한 정권과 그 부역자들의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명백한 반증이라는 결론과 가정부터 해둔..
크- 요즘 대형집회가 거듭되면서 나는 새삼 이 나라, 내 나라 국민들의 비폭력을 타고난 국민성에 새삼 놀라게 된다. 숱한 유럽의 선진국도 폭력과 유혈로 얼룩진 역사를 몇 번이나 거듭하면서 겨우 깨달은 자명한 진리인 '정의에 앞선 인간성'의 표본을 보는 듯 하다. 이것이 과거엔 핍박받는 민중, 무지하고 힘없는 민중으로 대변되었다면 보편적 평화와 인권 세계화 시대에 도달한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진보한 선진의식이 아닐 수 없다. 지도자와 권력자들, 기업들의 추악한 행태만을 보자면 이 나라는 후진국이 틀림없으나 이토록 평화로운 집회를 해낸 대중은 그야말로 위대하기 그지 없구나! 나는 거의 뭐 타고난 유물론자에 니힐리스트인지라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과 이명박근혜의 당선이 이어지면서 이 나라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