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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그간 여기저기 소문 들리더니 정말인지 BOXREC에도 떡- 하니 올라와 있네. 4월 14일 파퀴아오 vs 알바라도. 그리고 같은 날 메인이벤트가 제프 혼 vs 테렌스 크로포드의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휴........ 씨발.......... 전무후무한 복싱계 아니 스포츠계의 전설의 마지막 뒤안길이 참으로 씁쓸하고 쓸쓸하다. 전성기에 비할 바는 아니나 그의 경기를 아직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팬으로서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일이다. 허나 이렇게 굴욕에 가까운 대접을 받다니 이 또한 팬으로서 안타깝고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아무리 전만 못하다지만 파퀴아오다. 그렇다고 실력이 메인 이벤트 못 올릴 정도로 떨어진 것도 아니다. 파퀴아오는 지난 좆같은 캥거루국 편파판정시합 때도 제프 혼 병원에 보낸 바 있다. 헌데 ..
오늘 호주 브리즈번에서 벌어진 파퀴아오와 제프 혼의 WBO웰터급 타이틀 매치 결과, 1라운드부터 불안불안하더니 결국 일이 터져버렸다. 나의 예상, 모두의 예상이 빗나갔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호주 안방복서 제프 혼이 WBO웰터급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파퀴아오가 졌다. 판정패다. 호주 홈 경기인만큼 판정가면 위험할 수 있다고 봤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고, 의외인 것은 이것이 딱히 편파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거다. 그만큼 제프 혼이 잘 싸워줬다.제프 혼은 1라운드부터 진짜 미친 개처럼 달려들었다. 탐색전이고 뭐고 없었다. 월등한 신체조건을 무기로 그냥 펀치를 날리고 씨름에 가까운 몸싸움을 벌였다. 파퀴아오는 나름 침착하게 잘 대응했고, 2라운드 이후로 차근차근 레프트를 적중시켰지만 제프 혼에게 끌려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