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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내내 이희진이란 이름이 검색어에 보인다. 클릭해보니 블로그가 나온다. 들어가보니 글은 모조리 삭제되어 있는 가운데 방명록에 글이 남겨져 있기에 가봤다. 우리는 여기서 또 재미있는 사회적 현상, 인간성의 허점을 목격할 수 있다! 바로 인지부조화 현상이다. 보통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실제로 드러난 부조리에도 불구 자신의 신념이 깨지는 것이 두려워 오류를 바로 잡기보다는 그 현실과 믿음 사이의 불일치를 제거하려는 행동이다. 사이비 주식전문가 이희진의 긴급체포 이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바로 어제자로 올라온 글을 보면 "힘내세요" 가 보인다. 딱이다. 저것은 실상 이희진이란 자를 응원한다기보다는 방명록에 저 한마디 글을 남김으로 인해서 제 자신이 지금까지 이희진에게 보내온 믿음과 지지,..
기사본문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16&aid=0001113366 일단 기본적으로 연좌제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저 분의 남친인 이희진씨가 사기를 쳤든 절도를 했든 저분을 욕하는 것은 옳지 못한다고 본다. 그러나 저분의 글을 잘 살피면 우리 인간의 본성이 가진 허점 중 하나가 잘 드러나고 있어 꽤 재미있다. 인간의 폭력성이 상호연쇄반응을 일으키며 극대화되는 원천 중 하나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서로 다른 심리가 끝없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가해자의 경우 가해를 할 만한 타당한 사유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리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피해자는 자신이 실제보다 더 큰, 엄청난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 경우 이희진씨의 여친은 가해자의 심리에서 얘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