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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오랜만에 쓴다. 오늘 선정한 명문은 예전부터 내 머릿 속에 맴돌던 내용이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나서 개빡쳤었는데 마침내 그걸 찾아냈다! 유레카!!!!! 그래서 쓴다. 내가 읽고 엄청나게 공감이 가는 문장이라 존나게 기립박수쳤던(그런 기분) 그런 문장이다. 바로 간다. 오래된 문제를 탐구할 때 어떤 명확한 지식에 도달하는 길을 찾는 순간, 그 새로운 지식은 과학에 귀속되고 철학이라는 꼬리표를 뗀다. 캬~~~~~~~~~~~~~~~오~~~~~~~~~ 이건 정말 아무리 봐도 진리의 명문이다. 진짜 저 말 그대로다. 인간과 세계를 이성적, 논리적으로 풀어내려고 애쓰는 것이 철학인데 그것이 경험적, 실험적으로 검증이 되면 과학이다. 왜냐하면 과학과 철학은 완전히 같은 사유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
혹시 어쩌다 이 글 보시는 복싱팬과 네티즌 여러분......요즘 인터넷에 이런 짤이 돌던데요. 제가 묻고 싶은 건 그러니까 이거 실화입니까?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서 에세이집이라고 언급했던데, 정말 존재하는 에세이집이고 정말 정상적 출판사를 통해 편집, 감수 및 교정과 교열을 해서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런 종이책입니까? 저는 아무리 출판업계가 타락했다한들 기본적으로 종이책 출판을 한다는 건 비용이 소모되고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니까 어느 정도 수준을 갖춘 것을 출판한다는 순진한 믿음 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작에 있어 수준을 따지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도 압니다. 그런데.... 수준을 논할 수조차 없는, 저딴 쌍팔년도에도 안 먹히는 저급 중에도 저급한 수준의, 단어와 문장이 조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