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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기사원문 - 이재명 "대통령 탄핵보단 하루빨리 하야…자진사퇴 거래는 안돼" 존나 어이가 없네. 저딴 무식한 댓글이 베플에 올라 있다. 일단 당연히 이재명이 JTBC 뉴스룸에서 한 인터뷰는 안본 것 같고, 기사도 다 안 읽고 심지어 제목도 다 안본 것 같다. 지금 저 댓글은 이재명이 마치 하야하면 봐주자는 소릴 했다는 걸로 심각한 오해를 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오직 탄핵만이 대통령 예우를 박탈한다는 한가지 밖에 모르는 배경지식의 부재도 엿보인다. 만약 그런 의도였다면 손석희가 애초에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지도 않았을 거다. 그런데 왜 손석희는 알겠습니다. 하고 다음으로 넘어갔나? 이재명은 나라가 씨발 존나 개판이니까 청와대에서 빨리 기어나와서 조사 받으라- 이 소리 한거다. 하야 즉 자진사퇴로 거래는 안..
손석희 : 1+1 이 뭐죠? 안희정 : 아 그건 그러니까 1이란 숫자가 무엇이냐? 나아가 수학이란 무엇이냐? 현대의 수학은 과거와 다르다. 한마디로 말해 1+1이 무엇인지는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문제고 이것이 나의 관점이자 정치적 철학이다. 손석희 : 그건 그러니까 1+1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안희정 : (피식) 내 말이 어렵습니까? 딱히 어렵진 않다. 그냥 애초에 말이 되지 않는 소릴 잡다한 수사로 꾸며댈 뿐이다. 재고의 가치가 없다. 철학이란 건 현실이다. 삶과 죽음이다. 뜬구름 위의 신선놀음이 아니다.
결론은 흥미있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전원책 변호사의 막무가내 토론과 고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 대상은 내가 지지하는 이재명 시장이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주장의 근거로 삼은 데이터에 관한 것으로 누가 옳고 그른가를 떠나 질의와 답변을 구분하지 않고 마구 끼어들어 고성을 낸 전원책의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아니 문제는 아니고 충분히 논쟁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는데, 조금 과했다. 여기서부터 개인적 생각이다. 내가 보기에 이런 모습이 나온 것은 전원책이 이재명을 자신보다 아랫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인 것 같다. 적어도 토론회에서는 그렇게 보였다. 말을 하는 중간에 자르고 나서서 이재명이 내가 맞다! 고 주장하자 크게 분노하며 고성을 질렀다. 이는 매우 전형적인 모습이다.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