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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카넬로와 골로프킨 3차전 어때? 이런 글에 아니 난 안 원해 어차피 카넬로가 이길 껄? 이런 새끼들 많던데 솔직히 좆같다. 그래 골로프킨이 거품은 아닐지언정, 근자에 실망스런 대전을 잡았고 그에 크게 실망한 건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건 둘째치고 카넬로와의 3차전에 대해서 당연히 카넬로가 이길 거라는 확고한 근거, 골로프킨의 무조건적 우위로 꼽는 근거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카넬로가 씨발 지금 여기저기서 존나게 빨리고 있고 어쨌거나 골로프킨 이기고 벨트를 출렁출렁 두르고 있으니 그거면 됐다 이건가? 한번 걸리고 나서는 잠잠하니까 안 걸리게 약을 잘하고 있다는 보증이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최근 경기, 제이콥스를 일방적으로 개두들겨패기라도 했나? 도대체 씨발 왜 요즘 갑자기 약 걸린 새끼가 존나 신..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월 8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게나디 골로프킨 vs 스티브 롤스의 논 타이틀 매치가 열렸다. 골로프킨 빠돌이지만, 사정이 있어서 좀 늦게야 경기를 보게 됐다. 뭐 그만큼 결과를 알고 본 거라서 크게 마음을 졸이거나 할 일은 없었다. 또 상대인 롤스가 19승 무패이긴 했지만, 네임드는 커녕 탑랭커도 못 되고 월드타이틀 홀더인 적도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사실 상, 골로프킨이 무조건 이기겠지만 어떻게 어떤 식으로 이기느냐가 중요한 바로 그런 류의 소위 '떡밥'매치로 분류 가능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초반부터 롤스는 꽤나 긴장한 듯 상당히 경계하는 듯 링줄 타는 스탠스를 보여줬고, 골로프킨이야 뭐 다름없이 전진하면서 툭툭 잽 던지고 칠 거 친다. 2라운드부터 롤스가 좋은 공격을 좀 보여..

아 요즘 복싱 제대로 챙겨보질 못하고 있어서 이 경기도 이제야 봤다. 지난 주말 나오야 vs 로드리게즈의 WBSS 준결승이자 IBF밴텀급 타이틀전! 나오야 빠돌이로서 좀 더 빨리 봤어야 했다. 씨발 존나 개쩌는 경기력을 이번에 또 선보였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에 꽤 팽팽해 보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까지 몇 번이나 상대를 눕힌 레프트 작렬하기 시작. 가드 위로 떨어지는데도 데미지가 있어보일 정도로 강력하다. 로드리게즈도 나름 착실하게 주먹 던지는데 척 보기에도 파워는 나오야보다 한참 아래 있으며 나오야의 가드와 흘리기에 정타는 거의 없다. 2라운드는 초반부터 나오야가 큰 펀치를 맞추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30초만에 라이트 보디에 이은 역시나 전매특허 레프트개또라이급핵훅 작렬! KO! 로드리게즈 ..

이걸 보고 씨발 이 경기를 리뷰해야 되나 존나 고민했는데, 그냥 한다. 경기는 현지 시간 20일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WBO웰터급 타이틀전으로 열렸다. 예상은 당연히 크로포드의 압승봤다. 뭐 내심 크로포드야 요즘 P4P 탑을 넘볼 정도로 좋고 칸은 솔직히 내리막길을 넘어서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봤으니까. 물론 이 경기에서 칸이 전처럼 날카롭고 공격적인 면모 보여주면 평가상승이었지. 경기 시작. 1라운드, 존나게 탐색전, 둘 다 펀치 존나게 안 내고 설렁설렁 하는가 싶다가 칸이 설렁 잽 내는 순간 옳다쿠나! 레프트에 제대로 걸려서 칸 다운! 나는 와 시발 이거 잘 하면 초장박살나고 칸은 진짜 단두대행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다행히 칸이 일어났고 1라운드를 잘 버텨냈다. 그리고 6라운드까지, 신중하지만..

현지 시각으로 12일 LA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바실 로마첸코 vs 앤서니 크롤라의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이 열렸다. 물론 로마첸코라면 무조건 빠는 리얼빠돌이로서 경기를 보긴 했는데, 사실 큰 기대는 걸지 않았다. 한때 WBA라이트급 챔프였으며, 리나레스와 2차전까지 갔던 전적이 있다고는 하나(물론 두번 다 패배) 현존 복서 최고의 넘사벽우주다개후드려뿌시는슈퍼테크니션의 상대로 34승 6패 13KO의 전적은 참으로 초라해보이지 않는가? 그렇다고 이 경기가 의미가 없다고는 볼 수는 없다. 쉬어가는 매치업으로 볼 수 있긴 하지만 그간 아랫체급에서와 달리 라이트급에서 크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어서 팬들조차 '어어-씨바 이게 로마첸코의 한계인가?' 하는 의심을 품는 시각이 있었다. 따라서 이 경기는 현재 라이..
오늘 일본 오타 시티 체육관에서 이노우에 나오야 VS 제이미 맥도넬의 WBA밴텀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역시 중계는 되지 않아서 생중계로는 못보고 방금 여기저기 찾아서 봤다. 뭐 오래 안 걸렸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딱 다가서는데 벌써 크기 차이가 한 눈에 들어왔다. 당연 맥도넬이 크다. 거기다 나오야는 이것이 월장 후 첫 경기다. 당연 지난 번 로마첸코 경기가 그랬듯 상당한 접전을 예상했다. 계체량 당시 피지컬 차이 보소헌데 2분 21초 경, 다가선 나오야의 원투에 이어진 전매특허 레프트 보디 블로우!(진짜 볼때마다 이 레프트 보디는 거의 미사일이다 미사일) 바로 몰아치는 나오야! 맥도넬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고 나오야의 보디블로가 하나 더 들어간다. 이후 맥도넬은 상당히 수세적이 되고 나오야는 계속 몰아..
현지 시간으로 5월 12일 토요일, 한국시간으로는 일요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바실 로마첸코 vs 호르헤 리나레스의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경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좆같은 건 여전히 중계소식이 없다는 거다. 지난 로마첸코 경기 중계했던 엠비씨스포츠 가봐도 무소식. 이런 초일류급 복싱매치가 듣보잡 취급 당하다니 존나게 빡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경기예상한다. 딱히 길게 늘어놓진 않으련다.나의 시각에서 리나레스는 분명 라이트급의 패자이고 초일류복서이긴 하나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복싱 역사 속에 꽤나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의 복서다. 빠르고 단단하며 강하다. 어지간한 상대는 어렵지 않게 꺾을 거라 여겨진다. 그런데 말이다. 이번 상대는 지금까..
와 내가 왜 이걸 이제야 봤지. 너무 좋은 내용이라 공유한다.보니까 파퀴아오 폭주기관차 시동 걸었을 시절, 메이웨더 인터뷰인데 기자가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이리저리 돌려서 제대로 까줬다. 내가 예전에도 썼다. 메이웨더 이 새끼가 절대로 위대한 복서로 남지 못할 이유에 관해서. (http://tripleggg.tistory.com/8) 무엇보다 이 새끼 오스카 델라 호야 고마운 줄 모른다는 걸 까는 게 마음에 든다. 메이웨더 이 개객끼는 지가 슈퍼스타 된 게 지 혼자 잘나서 그렇게 된 줄 아는 거다. 지가 복싱계의 캐쉬카우가 되어 이슈몰이를 한 계기가 단순히 돈만 보는 게 아니라 끝까지 최강의 상대만 고집했던 진짜 위대한 복서 오스카 델라 호야의 유산이라는 사실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지도 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