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덕의 궤적 (2)
<복덕방>
도덕의 궤적은 전에 언급했다시피 온갖 '도덕적 진보'에 관한 정리집으로 기능할 수 있어 좋다. 당연히 요즘 말이 많은 낙태 문제에 관해서도 언급이 돼 있다. 딱히 길게 언급하진 않았다. 그만큼 논란이 필요없는 명료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낙태반대주의자들의 논리를 반박하는 법에 관한 내용이 마음에 들어 오늘의 명문에 쓴다.낙태반대주의자 : "낙태하려는 아이가 장래에 암 치료법을 개발할지도 모른다."반박 : "아니 의사가 되어 암 치료법을 발견할 여자가 아이를 낳다 죽을 확률이 더 높다."낙태반대자는 태아의 생명권만 중요하다. 성인여성의 권리보다 그것이 중요한 거다. 낙태는 도덕이 아닌 사실 문제고 그게 해결되면 논쟁은 해결될 것이라는 부연. 더하여 저 반박이 '사실'로써 기능하는 근거로써 출산이 낙태..
최근에 나온 신간이다. 마치 사피엔스가 그렇듯 여러분야, 특히 도덕철학의 인문학 명저들을 아주 잘 요약하고 정리하여 전달하고 있다. 거기다 나름의 성찰과 결론까지 있어 양서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주 공감하는 스티븐 핑커님의 이론과 철학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는 낙관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좋다. 분량이 만만찮은만큼이나 수많은 명문이 있는데 그 중 한 문장을 소개하고 싶다. 요즘 핫한 페미니즘. 여권운동에 관한 거다. 마침 오늘 웹서핑 중 거기에 딱 들어맞는 의 저자 오세라비님의 인터뷰를 봤기 때문이다. 명문 소개 뒤에 바로 오세라비님의 인터뷰를 붙이겠다. 보면 바로 이해될 거다.그럼 오늘의 명문!"여권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인권일 뿐이다."